개미 지옥과 진화론 지옥
최우성, ACT뉴스 2013년 5월
진화를 전공하든 일반 자연과학을 전공하든 진화를 믿는 과학자들은 그들이 발견한 것들을 진화의 틀에 맞게 해석하려고 애를 쓰고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발견되는 새로운 증거들은 진화론을 점점 더 미끄러져 내려가게 한다.
예를 들면, 과학자들은 DNA나 단백질 등 생명체의 구성 물질들은 죽은 후 시간이 오래 지나면 빠르게 분해되기 때문에 부서지지 않은 온전한 상태로 수백만년 동안 유지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런 경험적인 관찰과는 반대로 생체 물질들이 오랫동안 보존되는 듯한 발견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에 발표 된 한 연구 논문(Geology, March 2013, v.41, p.347-350)은 진화론적으로 3억 4천만 년 전의 한 지층에 동시에 매몰되어 있는 여러 종의 바다나리(sea lilies, Crinoidea) 화석에서 각 종에 특징적인 생명체의 물질을 확인했다는 것이다. 이 바다나리에만 있는 생체 물질은 방향족의 퀴논(poly aromatic quinones)들이었는데 지금 살아있는 바다나리에 있는 색소 성분과 일치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논문의 저자들은 과학자들이 그동안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화석에는 생체 물질들이 보관되어 있는 경우가 훨씬 더 일반적인 것 같다고 주장하였다.
바다나리보다 더 훨씬 큰 관심을 끌었던 또 다른 예는 6800만 년 되었다는 공룡 T.rex의 뼈다. 아직 화석화 되지 않은 뼈 속에 혈관과 혈구 그리고 부드러운 조직(살점)이 썩지 않고 보존 되어 있었다. 이 결과가 믿어지지 않기 때문에 공룡이 6500만년 전에 멸종 되었다고 믿는 과학자들은 그 조직이 미생물로 오염되어 만들어진 것일 수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하지만 계속 된 연구를 통해 미생물들이 만들 수 없는 콜라겐이 발견됨으로써 그 조직은 공룡의 조직임이 확인 되었다(Scientific American December 2010, pp.62–69. titled “Blood from Stone.”).
조금 더 오래 된 예지만, 2억5천만 년 되었다는 소금 결정 속에 들어 있는 박테리아도 발견되었다(Nature 407 (2000): 897–900). 심지어 이 박테리아는 다시 살아나 DNA 분석도 이루어졌다. 미생물의 DNA가 그렇게 오랫동안 보존되어 미생물이 다시 살아 날 수 있다는 것도 신기한 일이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이 박테리아를 ‘나사로 박테리아’라고 부른다. 흥미로운 사실 한 가지는 그 박테리아의 DNA가 현재 살고 있는 같은 종의 DNA와 별 차이가 없어 DNA 돌연변이 속도가 현대 진화론자들이 예측한 것보다 5~10배나 느리다는 결론이 나왔다(J. Mol. Evol. 2002 Jan; 54(1):134-7). 만약 돌연변이 속도가 예상과 다르다면 진화론자들이 연대측정에 사용하는 분자시계 방법은 더 이상 사용할 수 없게 된다.
과학자들의 경험적인 예상과 달리 3억4천만 년 동안 바다나리의 색소 성분이 파괴되지 않고 보존 된 것이 사실일까? 6800만년 동안 공룡의 뼈가 신기하게 잘 보존 되어 그 속에서 혈관과 혈구와 조직이 발견된 것이 사실일까? 또, 2억5천만 년 동안 박테리아 속의 DNA와 각종 단백질들이 부서지지 않고 보존 되어 그 생명체가 다시 살 수 있었을까? 아니면 수억 년, 혹은 수천만 년의 기간이 사실이 아니었던 것일까? 현재 상태만을 보고 알고 있는 과학자들에게는 수수께끼가 아닐 수 없다. 보존 상태가 아무리 좋다 해도 수억 년 혹은 수 천만년이란 시간은 너무 긴 것이다.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의 증언인 성경을 통해서 보면 진화론을 믿는 과학자들은 이해할 수 없는 앞의 경우들을 쉽게 설명할 수 있다. 성경은 약 6000여 년 전에 모든 생물이 창조되어 함께 살았고, 약 4350여 년 전 전 지구적인 심판인 노아홍수의 격변을 겪었다고 말한다. 바다나리, 공룡 뼈, 그리고 세균들이 이 때 보존이 되었던 것이다. 물론 이 때 만들어 진 모든 화석, 뼈, 그리고 세균들이 다 앞의 보고서들에서 나온 것처럼 온전하지는 않을지라도 수 억 년 혹은 수천만 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이 짧은 기간이 사실이었다면 이해 될 수 있는 경우들인 것이다.
개미 지옥, 깔때기 모양으로 움푹 파인 곳이 고운 모래로 덮여 있어 여기에 빠진 개미는 깔때기 밖으로 나가려고 무진 애를 쓰지만 모래가 흘러 내려 번번이 실패하고 오히려 점점 더 밑으로 내려가고 만다. 그 개미는 오래지 않아 그 깔때기의 주인에게 잡혀 먹히고 만다. 진화론이 딱 그 형편에 와 있는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