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의 언어 습득
ACT뉴스 2013년 3월
성장하는 인간의 뇌는 대략 1살 정도부터 놀라운 속도로 언어를 배우기 시작한다. 그런데 심지어 6개월부터 유아의 두뇌는 기초적인 언어를 기록하기 시작한다. 유아가 언어의 기초들을 습득한 지 몇 달이 지나면 뇌는 곧 언어 습득 상태에서 벗어나게 된다. 학계에서는 이렇게 신비하게 언어를 습득하도록 이끄는 과정에 대한 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기본 언어를 습득하는 동안, 유아는 목과 혀 그리고 격막 근육을 조합해서 어떻게 언어의 소리를 바르게 낼지에 대해서 빠르게 습득한다. 또한, 단어, 접미사, 그리고 억양과 같은 언어의 기본적인 단위 구조를 배운다. 동시에, 문장의 구조를 결정하는 문법적인 규칙들도 습득한다. 유아가 이렇게 언어를 배우는 동안 배운 언어를 잊어버리지 않는 것은 그 언어의 소리와 구조가 실제로 무엇을 의미하는지에 대해 신속하게 스스로 정의하기 때문에 가능하다. 이 시기에 유아는 매일 10~15개의 새로운 단어를 배울 뿐 아니라 스스로 문맥을 분석함으로써 많은 단어의 의미를 추론하기도 한다. 이와 관련하여 학자들은 이 시기에 유아의 뇌가 언어를 빠르게 배우도록 고정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워싱턴 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에서 했던 한 연구에서 19명의 6개월 된 유아들의 뇌 구조를 MRI로 촬영했다. 그리고 그들은 뉴런(neuron, 신경세포)이 풍부하게 포함된 회색 물질의 농도와 뇌에 전체적으로 있는 하얀 물질의 농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그들은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다.
성인의 소뇌는 근육 작용으로 이어지는 신경 경로를 효율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운동 학습(motor learning)을 조정한다. 또한, 성인 뇌의 해마는 기억을 처리하는 기능을 한다. 사실 이 두 가지 모두 언어와 관련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이 연구에서 “소뇌와 해마에 더 짙은 농도의 회색과 흰색 물질이 있는 아이들이 1세가 되었을 때 더 훌륭한 언어 능력을 가진다”는 결과를 보여주었다. 언어를 배우는 동안 소뇌를 사용한다는 것은 어떻게 유아가 그렇게 빠른 속도로 언어를 배우는지를, 그리고 해마를 사용한다는 사실은 어떻게 소리로 그 언어의 의미를 기억하는지에 대해서 보여주는 것이다. 이러한 결과는 유아의 뇌가 언어를 습득하기 위해 매우 적합한 상태로 변화된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듯하다.
지구상에 어떤 동물도 추상적인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능력이 없고, 어떤 동물의 뇌도 언어 습득을 위해서 그렇게 정교하고 놀랍게 변화되지 않는다. 이 연구를 통해 언어를 사용할 수 있는 하나님의 능력을 우리와 공유하시고, 그분의 형상을 부여 받은 존재로 인간을 빚으신 창조주의 작품을 엿볼 수 있다.
Brian Thomas, M.S. Science Writer at the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 ch.
출처: http://www.icr.org/article/7252
번역: 조희천(창조과학선교회 2기 인턴쉽 및 제 1기 ITCM-1 수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