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속의 생물들(17) 원숭이와 하나님의 형상
최우성, ACT뉴스 2012년 12월
성경에 보면 ‘원숭이’가 나오는데 솔로몬 시대에 수입품들 중에 하나였다. “왕이 바다에 다시스 배들을 두어 히람의 배와 함께 있게 하고 그 다시스 배로 삼 년에 한 번씩 금과 은과 상아와 원숭이와 공작을 실어 왔음이더라”(열왕기상 10:22). 여기에 나오는 원숭이는 꼬리가 달린 동물이 아니라 꼬리가 없는 원숭이였다. 일반적으로 꼬리가 달린 원숭이는 monkey라고 부르고, 침팬지나 고릴라같이 꼬리가 없는 원숭이들을 apes라고 한다. 과거에 생물학자들은 apes 범주에 사람을 넣지 않았다. 그런데 진화론이 팽배해지면서 이제는 사람까지 apes에 포함시키는 경향을 보여 주고 있다! (영장류란 앞에 언급한 두 종류의 원숭이를 모두 포함할 뿐 아니라 사람과 여우원숭이 등 다른 동물들을 포함하는 더 큰 범위의 목(order) 이름으로, 다섯 개의 구부릴 수 있는 손가락을 가진 동물이란 뜻이다.)
현대 진화론자들은 원숭이(monkey 혹은 ape)가 사람이 되었다고 하지 않는다. 원숭이가 사람이 되는 것을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 대신 그들은 ape 비슷한 동물이 apes와 사람으로 진화되었다고 주장한다. 이 진화 과정에서 맨 마지막에 사람 계열과 침팬지 계열이 600만년 전에 분리 되었다고 말한다. 그리고 사람 계열은 아르디(Ardipithecus, 440만년 전), 래톨리 발자국의 주인공 (Australopithecus, 390만년 전), 루시(Australopithecus?, 320만년 전), Homo habilis (220만년 전), Homo erectus (180만년 전) 등의 증거를 남기며 진화되어 10만년 전 혹은 20만년 전에 드디어 Homo sapiens가 존재하게 되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런 류의 수많은 화석 증거들이 진화론자들 스스로의 손으로 거의 다 이미 폐기 되었고 계속 그렇게 될 것이다.
여기서는 최근 진행되고 있는 또 다른 류의 진화 증거로 제시 되었던 침팬지와 사람의 DNA 비교 연구에 대한 진화론자들의 비양심적인 주장들을 소개 하고자 한다.
2003년 5월 19일자 인터넷 판 뉴 사이언티스트(New Scientist)지에는 “침팬지는 사람, 유전자 연구가 말하고 있다”라는 눈이 휘둥그래질 기사가 났다. 그 내용을 보면, 권위 있는 과학 연구 논문지 PNAS (June 10, 2003 vol. 100, 7181-7188)에 의하면 사람과 침팬지의 중요한 부위의 유전자가 99.4% 동일하기 때문에 사람과 침팬지를 같은 속(genus)인 Homo 속으로 분류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이 자료를 근거로 침팬지를 실험동물로 사용하는 것이 논쟁이 되지 않을까 염려까지 하고 있다. 사람과 침팬지의 DNA가 95% 이상 99.4%까지 아주 유사하다는 연구 보고들은 1975년부터 나왔고 2003년 human genome project가 완성되면서 쏟아져 나오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이 연구들이 어떻게 진행 되었는지 그 연구방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상황이 크게 달라진다. 그들이 발표한 높은 정도의 DNA 유사성은 무작위로 비교한 것이 아니라 다윈주의(진화론)에 맞도록 샘플을 선택하거나 데이터를 선택하여 비교한 것들이었다. 사람과 침팬지의 DNA 데이터가 서로 크게 다른 경우에는 그 자료는 빼버리거나 조작하거나 아예 통계를 낼 때에 사용하지 않았다(배경 그림 참조). 이 밖에도 전문적인 지식 없이는 이해하기 어려운 교묘한 과정을 거쳐 사람과 침팬지의 DNA가 98% 비슷하다는 결론을 대중들에게 전달했던 것이다. 물론 그들이 연구한 과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그들이 데이터를 버리거나 제외한 것들을 알아차릴 수 있고 많은 경우 그 연구자들도 겉에 드러나지 않는 문제점들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매스컴 등을 통해 일반에 전달되는 것은 진화론에 맞는 결론들뿐이었고 과학자들은 그것을 즐기고 있었다.
이렇게 진화론에 맞추어 다듬어진 거짓 결과들은 10여 년 이상 사람과 침팬지가 별 차이가 없는 진화된 동물이라는 주장을 강화하는 데 사용 되어 왔다. 그러나 그들이 발표한 똑 같은 부분의 DNA 기초자료를 통하여 정직하게 사람과 침팬지의 DNA를 비교해 보면, 어떤 부분은 65%도 같지가 않다. 지금까지 발표된 여러 데이터들을 정확하게 다시 분석하여 평균해 보면 최대 87%까지 그러나 81%이상 동일할 것 같지 않다(http://creation.com/human-chimp-dna-similarity-reevaluated).
원숭이는 사람의 기원을 생각할 때 상징적인 동물이 되었다. 그만큼 진화론의 영향이 거의 모든 사람들에 미치고 있다는 말일 것이다. 인류의 기원과 원숭이가 밀접하게 연결된 이유는 다윈이 진화론을 발표할 때 원숭이가 사람으로 진화했다고 주장했기 때문이다. 이런 미신적인 정보가 아직도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금도 원숭이가 사람의 조상이라고 생각 하는 사람들이 많고, 진화론자들이 그렇게 주장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크리스천들도 의외로 많다. 진화론 자체가 거짓이고 진화를 믿고 소망하는 과학자들과 언론인들을 통하여, 곧 들통 나게 될 거짓 자료들까지 동원하여, 사람이 진화된 동물임을 광고하는 세상이 되었다.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변함없는 진리인 성경은 선언하였다. 사람은 여러 동물들 중에 하나가 아니라, 침팬지를 포함하여 다른 모든 피조물들을 다스리는 특별한 존재, 하나님의 형상(창세기 1:26-28)으로 창조되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