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10월 7일과 10월 14일 CBS 초대석에 나왔습니다.(주일 오후 4시 5분부터 50분간)
아쉽게도 대구에서는 방송이 되지 않고, 서울지역에서만 방송 되었습니다.
그때의 방송 원고를 아래에 첨부합니다.
***************************************** 아래 *********************************************
CBS 초대석 - 2007년 10월 7일, 10월 14일 방송
출연자 : 이종헌교수(경일대 / 창조과학회 대구지부)
SIG
안녕하십니까. CBS 초대석 장승철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단언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즉, 창조는 기독교 신앙의 출발점인 동시에 변할 수 없는 대 전제라고 해야 할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 그리스도인들조차도, 하나님의 창조를 믿느냐 안 믿느냐 와는 상관없이, 창조 이야기는 과학과는 상관없는 종교적인 이야기로 취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말하자면 창조론보다는 진화론 쪽으로 더 기울어져 있다고 해야 할까요? 오늘은 우리들의 이런 편견을 통쾌하게 허물어 주실 분을 모셨습니다. 공학도면서도, 창조과학을 널리 알리는 일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바치는 분입니다. 잠시 후에 만나보겠습니다.
CM
CBS 초대석, 오늘은 경일대 토목공학과 이종헌교수를 모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사)
(질문 1) 우리가 '창조과학'이라는 말을 많이 듣기는 하지만, 그것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 또 '과학'이라는 말을 붙일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해서도 확신이 잘 서지 않는 것도 사실이고... 창조과학은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왜 과학이라고 해야 하는지 간단하게 설명을...
(답) 창조과학이란 진화론에 반대되는 용어로써 만물의 기원을 과학적 연구방법으로 탐구할 때 창세기 1장 1절 말씀과 같이 창조주 하나님께서 천지만물을 창조하셨음을 보여주는 증거가 너무나 많다는 것을 조사해 가는 기원과학의 한 분야입니다. 기원과학의 한 부분이라는 의미에서 창조과학을 과학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설명을 해 달라고 하셨는데 과학의 분야에 대해 조금만 더 언급하겠습니다.) 과학을 크게 나누면 기원과학과 경험과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기원과학이란 만물의 기원을 연구하는 분야이고, 경험과학이란 실험을 통해서 결과를 얻는 분야입니다. 경험과학에서는 모든 사람이 같은 실험을 반복하더라도 같은 결과를 얻는 반면에, 기원과학은 가정으로부터 출발합니다. 만물의 기원을 실험을 통해 증명할 수는 없는 것이지요. 즉, 진화론은 만물이 우연과 자연선택에 의해 생겨났다고 전제하고, 창조론은 하나님이 만물을 창조하셨다는 전제에서 출발합니다. 기원과학에는 기원에 대한 세계관이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실험실에서 반복적인 실험과 관찰을 통해 증명할 수 없습니다. 과학이란 용어가 경험과학의 의미로 사용될 때는 진화론과 마찬가지로 창조론도 과학이라 부를 수 없습니다.
◈ 일반적으로 창조는 종교적 믿음으로, 진화는 과학적 사실로 비교하는데 그것은 왜 틀렸다고 생각하시는지?
(답) 기원에 관한 입장인 창조나 진화는 둘 다 과학적으로 증명할 수 없는 것이기 때문에 둘 다 종교적 신념입니다. 창조론자들은 종종 그들의 관점을 뒷받침하는 과학적 사실에 호소하는데, 진화론자들은 과학 밖의 철학적 가정에 호소합니다. 창조론자들과 진화론자들 모두 다 편견에서 시작함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사실은 거의 언급되지 않는데 이것은 두 세계관 사이의 논쟁입니다.
◈ 창조론은 우리가 자주 듣는 '진화론'과는 반대되는 개념이라고 알고 있다. 진화론과 창조론의 결정적인 차이는 어떤 것인지...
(답) 진화론에서는 우주 및 자연과, 생명체 등이 저절로, 즉 우연히 오랜 시간에 걸쳐 생겨났다고 말합니다. 진화론은 무신론 혹은 범신론적 세계관에 기초해서 모든 것의 기원을 설명하려는 입장인 반면 창조론은 천지만물의 기원을 지적인 설계자, 즉 하나님이 목적과 설계를 통해 창조하셨다는 입장입니다.
◈ 그런데 앞에서도 말한 것과 마찬가지로, 기독교인인 우리들조차도 대부분은 창조론보다는 진화론 쪽으로 경도돼 있다. 왜 이런 편견을 갖게 됐다고 보시는지...
(답) 그것은 당연히 우리가 무엇을 듣고, 무엇을 보느냐에 따라 우리의 세계관이 형성되듯이, 세상의 교육과 문화가 온통 진화론 일색으로 끊임없이 사람들에게 주입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진화는 이미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진화나 창조 둘 다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았으며, 또한 이 기원과학은 증명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TV 시청에 많은 시간을 보내는 오늘날의 사람들은 상품광고 곳곳에 '발전이나 진보'라는 용어대신 '진화'라는 용어를 남발함으로써 그것을 주입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질문 2) 지금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가르치고 계신다. 언뜻 생각하기에 토목공학과 창조과학은 그다지 연관성이 있어 보이지 않는데...
(답) 그렇습니다. 저는 토목공학의 일부로 창조과학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다는 것을 믿는 기독교인으로서 창조과학을 하고 있습니다.
◈ 공학자로서 창조과학에 관심을 갖게 된 특별한 계기라도 있으신지...
(답) 저는 과학이 아니라 공학을 전공하고 있기 때문에 공학을 통해서 창조과학을 안 것이 아니라, 창조과학 강연을 통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저의 대학에서 창조과학 강연이 있을 때, 동료 교수가 같이 가자고 하는 것입니다. 저는 그런 강연은 믿지 않는 사람을 전도하기 위한 강연으로 알고 이미 기독교인 저로서는 들을 필요가 없는 강연으로 알았습니다. 그런데 억지로 끌려가서 들은 강연이 저의 인생을 바꾸어 놓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성경의 창세기 부분을 믿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그냥 하나님의 말씀은 옳고, 성경에 그렇게 쓰여 있으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알았던 사건들이, 창조과학 강연을 통하여 명백한 사실로 다가오자 제 믿음이 급격히 성장했습니다. 그 이후로 성경 말씀을 읽을 때 송이 꿀보다 더 달게 느껴져서 하루종일 성경책을 놓지 않은 경험도 있고, 기독교인으로서는 부끄러운 습관이 저절로 끊어지는 경험도 있었습니다. 그때 이후로 저는 창조과학이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의 믿음을 바로 세워주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창조과학에 헌신하게 되었습니다.
◈ 학교에서 전공과목을 수강하는 학생들에게 창조과학에 대해 설명하시는 경우가 있는지, 있다면 어떤 계기를 통해서 설명하시는지...
(답) 아까도 말씀 드렸다시피 저의 전공에서는 일반 과학을 이야기할 기회가 별로 없고, 저희 학과 4학년에 내진설계라는 과목에서 지진에 대해 이야기할 때, 지구의 판구조론과 관련하여 노아홍수와 같은 격변을 약간 언급합니다.
◈ 교수님의 홈페이지를 보니 창조과학에 관한 글들뿐만 아니라 영화나 문화 같은 다양한 분야에 대한 글들이 있었다. 어떻게 그렇게 다양한 방면에 골고루 관심을 갖게 되셨는지...(성경은 과학분야 뿐 아니라 언어나 기타 모든 분야의 기원에 대해 말해준다.)
(답) 성경은 인간의 구원에 대한 이야기가 본 줄거리를 이루지만, 성경에 나오는 과학에 관한 이야기나 언어, 역사 등 모든 내용이 사실이라는 것을 믿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성경을 교회 안에서만 봉독하는 책으로 여길 것이 아니라, 성경의 내용을 생활의 모든 분야에서 적용하며 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히 말하면 성경에 근거한 세계관을 가지고 이 세상을 살아야 한다는 관점에서, 문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특별히 그 계통에 조해가 깊은 것은 아니지만, 저 스스로는 건전한 기독교적 세계관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입장에서, 기독교인은 세상 문화를 어떤 시각에서 보아야 하는가를 적어보고 있습니다.
(질문 3) 우리나라에는 '창조과학회'라는 단체가 있다. 이 단체는 언제 만들어졌는지, 그리고 이교수님은 어떤 일을 맡고 계시는지...
(답) 태동은, 1980년도에 '80 세계복음화 대성회 기간 중에, '창조냐 진화냐'에 대해 3일간의 세미나가 열렸었습니다. 그때 기원문제에 대한 관심과 중요성을 깨달은 국내 크리스천 과학자들을 중심으로 한국창조과학회가 태동되었습니다. 그리하여 1981년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한국창조과학회가 정식으로 창립되었죠. 당시 한국과학원 교수였고, 지금은 한동대학교 총장으로 계시는 김영길 박사님을 초대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저는 창조과학회의 학술 이사로서, 주로 노아의 홍수와 관련된 강연을 통하여 성경의 모든 부분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리고 있습니다.
◈ 한국창조과학회가 하는 일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신다면...
(답) 네, 크게 나누어 학술, 문서, 교육, 선교, 문화, 과학관, 인터넷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학술 사역으로는, 연 1회 창조과학 학술대회 개최, 강연 사역, 각 대학에 창조과학 강좌 개설 등을 들 수 있고, 문서 사역으로는 학회지와 소식지 등의 정기 간행물과, 창조과학 관련 도서 발간, 학술 논문집 발간 등을 들 수 있습니다.
교육사역으로는 창조과학 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창조과학 강사훈련, 현직 교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원 특수 연수, 교재 및 교육 프로그램 개발, 창조 캠프, 여름 성경학교 교사강습회가 있고, 선교사역으로는 해외에 창조과학 선교사를 파송하는 일과 해외지역 창조과학 순회 세미나 등이 있습니다. (참고 : 1. 인도네시아에 창조과학 선교사 파송, 2. 고엘리사 박사(M국), 3. 각국에서 개최되는 코스타 집회 지원)
문화사역으로는 창조주를 찬양하는 새 노래의 창작 및 보급, 창조주 찬양축제 개최, 창조과학적 달력 제작 등이 있습니다.
과학관사역으로는 21C 복음 전파의 새로운 방법으로써, 보고 듣고 만지고 체험하는 현장학습을 통하여 창조주 하나님을 선포하는 창조과학관을 설립하고자 합니다. 지난 9월 3일에는 한국 C.C.C.가 경기도 화도읍의 임야 49,600평방 제곱미터를 창조과학관 부지로 기증한다는 반가운 소식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에 사이버 과학관을 구현하는 문제도 계획 중에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이 허락하신 또 다른 세상인 사이버 세계 안에서, 창조주 하나님을 전하고 알리며 각계각층에게 창조과학자료를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고: 한국 창조과학회는 창조신앙의 회복을 위해 크게 두 가지 일을 이루고자 합니다.
첫째는, 창조론적 교육의 개혁입니다. 현재 진화론만 가르치고 있는 공교육기관에서도 과학적 증거를 통해 창조론을 가르치도록 하는 것입니다.
둘째는, 창조과학관의 건립입니다. 창조의 과학적 증거들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설계된 창조과학 전시관, 학술적인 연구를 담당할 창조과학 연구소, 체계적인 훈련과 이를 통한 전문인 선교사 파송을 위한 창조과학교육원 등으로 구성될 이 과학관은 창조신앙의 회복을 선포하는 장으로서 다음 세대를 위한 훌륭한 기독교 문화유산이 될 것이며, 세계선교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게 될 것입니다.)
◈ 어떤 분들이 회원으로 활동하고 계시는지... 모두 과학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인지...
(답) 현재 1,300여명의 정회원들이 있고, 16여개 국내지부와 5개 국외 지부에서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며 수고해 온 동역자들과 1만2천여 온라인 회원들이 있습니다. 회원의 많은 분들이 과학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이기는 하지만 모두 다 과학 분야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은 아닙니다.
어떤 분들이 회원인지는 저희 창조과학회의 화원 신조를 통하여 잘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는,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을 기록한 책으로, 모든 말씀은 역사적인 사실일 뿐 아니라 과학적으로 진리임을 믿는다는 것이고, 둘째는, 창세기에 기록된 기원에 대한 말씀은 창조의 실제 사건들에 대한 기록이며 만물의 기원에 관한 과학적 연구의 기본 진리임을 믿는다. 그리고 셋째는, 우리는 만물의 창조주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과학자들로서 주님께 헌신하며 충성하기를 원한다. 이상입니다.
◈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외국에도 비슷한 단체가 있는 것으로 아는데, 국제적인 연대활동 같은 것은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답) 미국의 창조과학연구소, 즉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를 비롯해서 많은 창조과학단체가 여러 나라에 있는데 현재로서는 연대활동이 국제학술대회를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특별히 올 6월에 있었던 한국창조과학회 26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에서는 ICR에 계신 저명한 박사님들을 모시고 한국창조과학회와 미국의 ACGR, 즉, 크리스천 연구자들 간의 활발한 연계 및 연구협력을 위한 미국대학원협회가 제 2세대 창조과학자들의 양성을 위한 활동을 함께 펼쳐나가기로 했습니다.
(질문 4) 이제 창조과학에 대해 본격적으로 이야기해 보자. 우선 창조과학에는 몇 가지 전제가 있다고 들었다. 이 자리에서 설명을 해 주신다면...
(답) 첫째, 창세기를 우주와 생명체의 기원에 대한 목격자이신 하나님의 이야기로 믿습니다. 이러한 주장에 대한 충분한 증거가 있으므로 맹목적인 믿음이라는 주장을 거부합니다.
둘째, 과학을 포함한 모든 지식은 종교적, 혹은 철학적 신념과 같은 가정이 없이는 추구될 수 없다고 봅니다.
셋째, 진화가 신에 의한 창조를 배제하는 자연주의적 시작점으로부터 궁극적으로 분리될 수 없듯이 창조도 궁극적으로 성경으로부터 분리될 수 없다고 확신합니다.
◈ 창조론은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것에 대한 확실한 믿음으로부터 출발한다. 그런데, 창조과학이 성립하려면 이것조차도 어떤 증거들에 의해 과학적으로 증명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창조를 증명해 주는 증거들은 어떤 것들인지...
(답) 보통 사람들이 창조과학자를 볼 때, 성경을 과학으로 증명하려고 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데,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앞서도 말씀 드렸듯이 창조과학은 기원과학이므로 경험과학으로 증명할 수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가장 정확한 답을 하라고 한다면 창조를 증명해 주는 것은 바로 성경입니다. 우리는 세상을 창조하신 분이 기록한 해답집을 이미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세상에는 창조를 뒷받침해 주는 증거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먼저, 컴퓨터를 구입한 경우를 생각해 보겠습니다. 컴퓨터는 구입했는데 O/S를 구입하지 않았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 컴퓨터에 O/S를 설치하지 않고 가만히 놔두면 수백만 년 혹은 수천만 년이 지난 후에 그 컴퓨터가 저절로 작동 될 수 있을까요? 정보 이론에 따르면 '정보는 정보를 준 자가 없이는 저절로 생기지 않습니다.' 그것을 기원과학에 적용하면, 우주나 생명체 등은 엄청난 정보의 산물이므로 저절로 만들어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좀 더 구체적인 예로, 마이클 베히의 [다윈의 블랙박스]라는 책에서 인용된 쥐덫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아시다시피, 쥐덫은 지지대, 해머, 용수철, 걸쇠, 고정막대의 다섯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만약 이 다섯 개의 요소 중 걸쇠는 별로 크지도 않고 중요해 보이지도 않으니까 없애버린다면, 이 쥐덫으로 몇 마리의 쥐를 잡을 수 있게 될까요? 천 마리 넘게 잡을 수 있는 쥐덫이었는데, 이제 10마리 정도밖에 못 잡는 쥐덫일까요? 그렇지 않지요? 오히려 쥐를 잡는 쥐덫의 기능을 상실하게 됩니다. 이처럼 어떤 시스템에서 한 부분이라도 제거했을 때 그 시스템의 기능이 완전히 없어지면 그 시스템을 가리켜 환원 불가능하게 복잡(irreducible complexity)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환원불가능한 복잡성을, 혈액 응고 연쇄반응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
혈액응고 체계는 대략 스무 가지 정도의 서로 다른 분자성분을 사용하여 대단히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10단계 연쇄반응입니다. 혈액응고의 핵심은 응고 그 자체보다는 응고 체계를 어떻게 조절하는가에 있습니다. 뇌나 허파 같은 엉뚱한 장소에 응고가 생기거나 몸에서 피가 다 빠져나오고 20분 후에 응고가 되어도 죽고 맙니다. 또한, 혈액 응고가 상처부위로 제한되지 않으면 혈액 전체가 굳어져서 죽습니다. 상처부위 전체에 응고가 일어나지 않아도 죽습니다. 완벽하게 균형을 이루는 혈액응고 체계가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단백질 부품 다발이 단번에 삽입되어야 하므로, 진화론적 접근방식보다 지적설계자 가설이 더 잘 들어맞습니다(리 스트로벨, [창조설계의 비밀] 참고).
(참고) 환원불가능한 복잡성을 세포표면에 달려 있는 채찍 같은 털인 섬모(대략 200개가량의 단백질성분으로 구성)에서도 확인됩니다.
가늘고 길고 유연한 막대기 모양의 미세소관 아홉 쌍이 두 개의 미세소관을 둘러싸고 있습니다. 바깥의 미세소관들은 소위 넥신 연결사로 서로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각 미세소관은 디네인이라는 팔이 달린 모터단백질을 갖고 있는데, 거기엔 팔이 달려 있어 한 미세소관에 있는 모터단백질은 팔을 뻗어 다른 미세소관을 붙잡고 밀어 내립니다. 그렇게 해서 두 개의 미세소관은 길게 서로 미끄러지며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그것들이 미끄러지기 시작하면 느슨한 밧줄 같던 넥신 연결사가 당겨져 팽팽해집니다. 디네인이 점점 더 많이 밀어대면 미세소관이 휘어지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디네인이 이번에는 미세소관을 반대쪽으로 밀고 미세소관은 다시 반대로 휘어집니다. 이렇게 해서 섬모의 노 젓는 움직임이 생겨납니다.
섬모의 복잡성을 제대로 설명하려면 여기까지 얘기한 내용으로는 터무니없이 부족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막대기(미세소관), 연결사(넥신), 그리고 모터(디네인)가 모두 다 제자리에 맞춰져 있어야 미끄러지는 운동을 휘는 운동으로 변환시켜 섬모가 움직일 수 있다는 겁니다.
◈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 중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과학으로는 설명되지 않는 것들이 많다. 이런 것들에 대해 창조과학은 어떻게 설명하는지... 한두 가지 예를 들어서 말씀을...
(답) 예를 들어 예수님이 가나의 혼인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사건이 있는데, 창조과학은 이에 대해 설명하지 않습니다.
기독교는 창세기 1장에 기록된 하나님의 창조행위로부터 요한계시록 22장에 기록된 그 불가사의한 사건들까지를 망라한 기적의 종교입니다. 성경은 그런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습니다. 그냥 하나님께서 그런 기적을 의도하시자, 그런 기적들이 일어났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노아의 홍수와 같이 몇 가지 기존의 자연법칙을 사용하실 수도 있고, 또는 예수님의 부활에서와 같이 자연법칙의 그 어떤 개입도 배제하실 수 있습니다.
기적은 과학적인 분석으로 드러나지 않고 간증하는 믿음 속에 나타납니다. 여호수아가 태양의 운행을 멈추게 하였던 사건까지 포함하여, 하나님께서 어떻게 성경에 기록된 것과 같은 기적들을 행하실 수 있었을까 하고 이리저리 추측해보는 것도 흥미 있지만, 성경을 신성한 기록으로 인정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라면, 모두가 궁극적으로는 믿음으로 그 기적들을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우주를 6일 만에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면서, 여호수아의 '긴 하루의 기적을 믿을 수 없다' 고 주장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참고) *** 여호수아서 10장 11절에서 13절을 보면, "그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도망하여 벧호론의 비탈에서 내려갈 때에 여호와께서 하늘에서 큰 덩이 우박을 아세가에 이르기까지 내리우시매 그들이 죽었으니 이스라엘 자손의 칼에 죽은 자보다 우박에 죽은 자가 더욱 많았더라..... 여호수아가 여호와께 고하되 이스라엘 목전에서 가로되 태양아 너는 기브온 위에 머무르라 달아 너도 아얄론 골짜기에 그리할지어다 하매 태양이 머물고 달이 그치기를 백성이 그 대적에게 원수를 갚도록 하였느니라. 야살의 책에 기록되기를 태양이 중천에 머물러서 거의 종일토록 속히 내려가지 아니하였다 하지 아니하였느냐"라고 되어 있습니다.
여러 다른 문화권이 이 사건에 근거를 둔 것처럼 보이는 전설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아폴로의 아들인 파에톤(Phaethon)은 태양의 행로를 하루 동안 방해한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여호수아 10장이 역사적인 사실이라면, 지구의 반대편에 있는 문화권에서는 '긴 밤'에 관한 전설들이 전해져 내려와야 마땅할 것입니다. 실제로, 뉴질랜드의 마오리(Maori) 사람들은 그들의 영웅 마우이(Maui)가 태양이 뜨기 전에 일출 시간을 멈췄다는 전설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 멕시코의 쿠아우티틀란 연대기 (Mexican Annals of Cuauhtitlan : Culhuacan과 Mexico 제국의 역사)에는 밤 시간이 연장되었다는 기록이 나타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사건을 과학만능주의적 관점에서 행성의 위치를 조사하기 위해 '컴퓨터를 사용하는' NASA 과학자들이 역사상 하루가 빠져있다는 사실을 발견하였다는 이야기들이 떠돌곤 합니다. 이 이야기는 '도시특유의 근거 없는 이야기(urban myth)'일 뿐입니다. 그러한 계산을 하려면, 우선 그 잃어버린 어떤 날이 실제로 있기 이전의 행성의 위치들은 물론이고, 그 이후의 위치들도 알고 있어야 하는데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
◈ 노아의 홍수에 대해 창조과학에서는 그것을 증명하는 지질학적 증거들이 있다고 주장한다고 들었다. 어떤 증거들인지...
(답) 그 증거들이 너무나 많지만, 일부 몇 가지만 언급하겠습니다.
먼저, 지표면의 75% 이상이 물에서 형성된 퇴적지층으로 덮여 있으며, 한 퇴적층의 넓이가 너무도 광범위하고, 퇴적물질의 성분도 매우 균일합니다. 인류가 현재까지 경험한 홍수나 그 외의 격변적인 화산활동 등으로 인해서는 /그 정도 넓이나 균일한 성분의 퇴적층이 만들어지지 않았으며, 그 정도 규모가 되려면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는 엄청난 양의 물이 필요할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둘째로, 퇴적층 경계면이 칼로 자른 듯이 평행한 층리를 보이며 풍화나 침식의 흔적이 전혀 발견되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특히, 그랜드 캐년의 북쪽 측면에는, 진화론적 지질연대로 약 3억년 전의 지층인 미시시피기의 레드월층 사이에 약 5억년 전의 캄브리아기의 무아브 층이 서로 교대로(interbedding) 놓여져 있습니다. 이렇게 2억년이나 기간의 차이가 나는 두 지층이 (정합적으로) 서로 교대로 놓여져 있다는 사실은 진화론적 지질메커니즘에 의해서는 설명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것은 진화가 앞뒤로 왔다 갔다 하는 것과 같습니다.
셋째, 2002년 10월 30일에 덴버에서 열린 미국지질협회 학회에서 ICR (Institute for Creation Research)의 오스틴(Steven Austin) 박사는 레드월 석회암(Redwall limestone) 지층에 대한 연구를 발표했습니다. 이 지층은 애리조나에서 네바다까지 넓은 지역에 펼쳐져 있고, 그랜드캐넌의 윗부분의 마블 캐년으로부터 라스베가스의 동쪽 산들까지 전 지역을 덮고 있는 지층입니다.
오스틴 박사는 이 지층 어디에서나, 노틸로이드(nautiloids, 원뿔 모양의 껍데기를 가진 오징어 같은 동물)의 화석을 발견했는데, 수십억 마리가 묻혀있는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런데, 이 화석들 대부분이 태평양쪽을 향해 정렬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그것들이 묻힐 때 물이 한 쪽 방향으로 흘렀다는 것을(7m/s 정도) 가리키는 것입니다.
동일과정적 지질학자들의 주장대로 레드월 석회암층이 수백만 년에 걸쳐 일어났다면, 이 화석들이 일정한 방향성을 띌 수도 없을뿐더러 화석화되기 전에 부패해서 현재와 같이 많은 화석이 남겨질 수도 없었을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이것은 노아의 홍수와 같은 대격변이 아니고는 형성될 수 없는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 먼 거리를 이동해온 거대한 표이석 및 광범위한 지역에 걸쳐 나타나는 사층리 등도 오늘날의 자연적인 지질현상을 넘어선 엄청난 양의 물과 빠르게 이동하는 물의 흐름이 있었음을 뒷받침하는 증거입니다.
◈ 우리 기독교인들이 아주 듣기 싫어하는 말 중 하나가 '인간은 원숭이로부터 진화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스트랄로피테쿠스니 크로마뇽인이니 하는 인류의 조상에 대한 이야기도 어려서부터 많이 들었다. 그런데 이런 생각들은 모두 진화론에 근거한 것들이다. 이것이 아니라면, 인간은 어떻게 생겨나게 됐는지... 물론 하나님이 창조하셨다고 믿는다 하더라도, 예를 들어 나일강 유역에 피라미드를 쌓았던 인간과 두바이에 145층짜리 빌딩을 짓는 인간은 우리가 보기에 분명히 다르다. 하나님이 창조하신 인간이 이렇게 서로 다른 모습을 보여 주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설명해야 하는지...
(답) 먼저 분명히 짚고 넘어 가야할 것은 현재까지 인간의 조상으로 추정되었던 중간화석들, 즉 오스트랄로피테쿠스, 크로마뇽인, 자바인 등은 모두다 원숭이 혹은 사람의 화석으로 밝혀졌거나 아니면 사기극인 것으로 드러났다는 것입니다. 먼저 네브라스카인을 보면, 사막에 숨겨진 멧돼지 이빨 하나를 가지고 그것을 유인원의 것이라고 하여 화가가 남녀 한 쌍의 그림을 그렸던 것이 대영박물관에 걸려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이빨이 멧돼지의 것이라는 것이 밝혀져셔 대영박물관에 가도 네브라스카인의 그림을 볼 수 없습니다.
교과서에 실려 있는 자바인의 경우를 볼 때, 이마경사각이 40도로써 현대인에 비해 낮고 눈두덩이가 튀어나왔다는 것으로 원숭이와 같은 동물에서 인간으로 진화했다는 학술적 근거로 삼고 있지만, 실제로 고 전광호 선교사의 학술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바탁 출신 사람들은 많은 이들이 자바인과 같은 이마경사각을 가지며 눈두덩이도 튀어나와 있습니다. 또한, 대구의 계명대학교 교수로 계신 창조과학자 선생님 한 분도 자바인의 이마경사각과 같은 경사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분들이 다 진화 중에 있는 걸까요? 그러므로 진화론자들이 임의로 원숭이와 인간을 구분 짓는 기준으로 삼은 것들이 학술적으로 의미를 지니지 못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 자바인의 경우 두개골 덮개뼈와 대퇴골 및 이빨이 다 같은 장소에서 발굴된 것이라고 알고 있겠지만, 실제로는 15미터나 떨어진 다른 곳에서, 그것도 가운데 강이 흐르는 곳에서 각각 발굴되었으며, 또한 발굴연대도 1년이나 차이가 납니다.
더욱 황당한 것은 오스트랄로피테쿠스의 대표적인 예인 루시(Lucy)의 경우인데, 대퇴골을 전기톱으로 인위적으로 갈아서 원래 침팬지의 것과 같은 것을 사람의 대퇴골처럼 바꿔놓았습니다. 게다가 직립보행의 증거라는 무릎 관절뼈의 경우 발굴 장소에서 70미터나 떨어진 곳에서 발견된 것입니다!
(http://answersingenesis.org/video/ondemand/ Lucy, She's No Lady!, Dr. Menton, 2006, Oct. 31에서 동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인간이 이룩한 문명의 발전은 기술적 측면에서 발전한 것으로, 진화론에서 이야기하는 새로운 정보를 지닌 종으로의 진화를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이렇게 두바이에 145층짜리 빌딩을 짓거나 인류를 달에 보내는 것과 같은 과학은 인간이 진화의 산물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지적인 존재이기 때문에 가능한 기술의 진보인 것입니다.
(질문 5) 이제부터는 진화론의 문제점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고 싶다. 창조론이 하나님께서 세상을 창조하셨다는 믿음에서 출발하는 것처럼, 진화론 역시 그 출발점을 갖고 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진화론의 출발점은 무엇이며, 그것이 왜 잘못된 것인지...
(답) 진화론의 출발점은 오랜 시간 전의 빅뱅이라는 사건을 통해 우주와 태양계 및 생명체 등이 우연히 생겨났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빅뱅, 즉 대폭발이란 사건을 통해 무질서하던 것이 서서히 질서를 잡아가며 단순한 것에서 복잡한 것으로 진화했다는 것인데, 그것은 증명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증명될 수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진화론의 신념은 현재의 정보법칙, 즉 정보는 정보를 주는 자 없이 저절로 생겨날 수 없다는 것과 열역학제2법칙, 즉 무질서도가 항상 증가한다는 것에 철저히 위배됩니다.
쉽게 말해서, 자전거를 사 두었더니 시간이 오래 지나서 오토바이나 더 나아가 자동차로 진화하는 일은 결코 일어나지 않습니다.
◈ 진화론자들은 자신들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여러 가지 증거들을 내세우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화석이다. 그들이 내보이는 화석이 정말 진화의 확실한 증거가 될 수 있는 것인지, 한 두 가지 예를 들어서 설명을...
(답) 진화의 아이콘으로 가장 대표적으로 꼽히는 것이 시조새인데, 흔히 파충류, 즉 작은 육식공룡에서 조류로 가장 먼저 진화한 것으로써 교과서 및 전시관에서 널리 홍보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1982년에, 시조새 화석의 모든 표본들이 발견된 독일에서 국제 시조새 회의(The international Archaeopteryx Conference)가 개최되었는데, 이 모임에서 시조새는 파충류도 아니고, 반조류/반파충류도 아닌 '조류'로 결정되었습니다. 시조새는 과도기종이 아닌 단지 새라고 공식적으로 선언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반인들에게는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는 사실입니다.
또한 무엇보다 육식공룡, 즉 파충류에서 조류로 진화하려면 엄청난 정보가 새로 생성되어야 되는데, 구체적으로 피부의 경우 파충류는 비늘(scales)로 덮여있는 반면, 조류는 깃털로 덮여있습니다. 심장의 경우도 파충류는 대부분 2심방 1심실인데, 조류는 다 2심방 2심실이며 뼈도 파충류는 속이 찬 단단한 뼈이지만, 조류는 하늘을 날기 위해 속이 빈 뼈로 되어 있습니다.
이 뿐만 아니라 변화되어야 할 것이 너무나 많은데, 그것들이 어떻게 해서 진화하게 되었는지에 대한 메커니즘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없습니다. 시조새는 새인데 파충류처럼 부리에 이빨이 있다는 것과, 날개 끝에 발톱이 달렸다는 것을 가지고, 파충류에서 조류로 진화하는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현존하는 새 중에서도 부리에 이빨이 있는 새가 발견되었으며, 또한 우리나라에서 많이 볼 수 있는 타조나, 외국에서 살고 있는 투래조나 호애친이라는 새의 경우 날개에 발톱을 가지고 있으므로 그것을 파충류의 특징으로 삼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화석기록에서 진화론의 가장 심각한 딜레마인 '캄브리아기 폭발'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것은 선캄브리아기 지층에서는 화석이 전혀 발견되지 않다가 캄브리아기 지층에서부터 갑자기 화석이 발견되는 것을 말하는 것입니다. 진화론적으로 선캄브리아기는 46억년으로 추정되고 있고, 캄브리아가는 6억년 전으로 추정되는데, 지구의 나이에서 40억 년간 화석이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가, 갑작스럽게 고생대 캄브리아기에서는 무척추 동물을 포함해서 심지어 다양한 종류의 척추동물 화석들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표적인 고생대 표준화석인 삼엽충은 진화론적으로 바라보면 꽤 하등한 동물이어야 하는데, 최초의 동물인 삼엽충조차도 그 눈이 고도의 복잡성을 지닌 복합렌즈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미 모든 복잡한 장기들과 구조들을 가진 채 완전한 형태로 갑자기 출현하고 있어서 진화론자들을 더욱 더 난처하게 하고 있습니다.
◈ 답변 가운데 지구의 나이가 46억 년이라는 것을 과학적 사실이 아니라 진화론적인 추정나이로 이야기하셨는데, 그것의 근거는?
(답) 일반적으로 지구의 나이가 46억년이라는 것이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인 양 당연시 여겨지고 있지만, 실제로 지구의 연대측정이 이루어진 방법인, 방사성동위원소연대측정법, 특히, 아이소크론법에 대해 조금만 생각해 보면 결국 그것이 하나의 가설이며, 또한 그 가설을 벗어난 연대들이 많다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실험실에서 /얼음을 넣어둔 대야가 있는데, 얼음의 크기와 대야에 들어있는 물의 양을 10분 간격으로 2회에 걸쳐 측정한다면, 얼음이 언제부터 녹기 시작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아마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대답하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실제로 알 수 있다고 답을 하려면 적어도 다음과 같은 조건이 만족되어야만 합니다.
첫째, 최초에 대야에는 얼음 밖에 없었든지 혹은 얼음과 대야에 들어있었던 물의 양을 정확히 알고 있어야만 합니다. 즉, 암석 내에서 방사성붕괴가 일어나기 전 방사성동위원소의 모원소와 자원소의 양을 알고 있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둘째, 얼음이 녹는 속도가 일정해야만 합니다. 즉, 암석 내의 방사성동위원소가 지질학적 시간에 걸쳐 붕괴속도가 일정했었음이 증명되어야 하는데, 46억 년 전이나 1억 년 전 혹은 몇 천만 년 전에 그 암석들을 조사한 사람들이 있었을까요? 현재, 얼음의 녹는 속도가 이렇다고 하더라도, 과거의 다른 환경적 요소, 즉 주위의 온도 및 압력 변화 등에 따라 녹는 속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셋째, 외부로부터 물을 대야에 더 붓거나, 대야 속의 물을 밖으로 덜지 않아야만 합니다. 그런데, 암석 내의 방사성동위원소는 완전히 닫힌계에 있지 않기 때문에 외부로부터 유입되거나 내부에서 외부로 유출되어 오염의 가능성이 많습니다.
실제로, 지난 2005년 국제학술대회에서는 호주의 지질학자인 앤드류 스넬링 박사가 자신의 논문발표에서 그랜드캐년의 카디나스 현무암 샘플을 같은 장소에서 채취해서 창조과학회의 입장이 반영되지 않도록 미국의 유명한 진화론적 실험실에 각각 보내서 다른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한 아이소크론법에 따른 연대를 보고했는데, 놀랍게도 터무니없이 다른 연대수치를 보여줬습니다. 칼륨-아르곤 아이소크론법으로는 5억1천6백만 년을, 루비듐-스트론튬 아이소크론법으로는 두 배나 차이나는 11억1천1백만 년을, 사마륨-니오듐 아이소크론법으로는 15억8천8백만 년이라는 수치를 보여줬습니다.
이 외에도 지구의 연대가 젊다는 것을 보여주는 증거로 화강암 내 저어콘 광물에 함유되어 있는 많은 양의 헬륨과 진화론적 지질연대로 3천4백만 년에서 3억1천8백만 년 되었다는 석탄에서 이미 붕괴되어 없어져야할 방사성탄소가 측정되는 등 너무나 많습니다.
결국 지구의 나이가 46억년이 되었다는 것을 뒷받침해 주는 과학적인 증거는 없는 것입니다.
◈ 진화론을 뒷받침하는 증거 중의 하나는 '상동기관'이다. 즉, 동물들의 뼈나 근육에는 서로 비슷한 것들이 많은데, 이것은 한 조상으로부터 진화한 증거라는 것이다. 창조론의 입장에서 이런 주장이 갖고 있는 문제는 무엇인지...
(답) 같은 증거를 바라보면서도 어떠한 세계관이라는 안경으로 바라보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론을 낼 수 있음을 이 예를 통해서도 알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비슷하냐가 아니라 그러한 정보가 어떻게 나타나게 되었느냐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본질에서 벗어나서 자신들의 세계관을 주입하고 있을 뿐입니다.
1990년에 팀 베라라는 생물학자는 1953년 형과 54년 형 코르벳이라는 스포츠카를 나란히 놓고 비교하고, 그 다음 54년 형과 55년 형을 놓고 비교하는 비유를 통해 변이의 계승이 있었음에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비유는 베라의 요점을 입증하기는커녕 오히려 설계자가 개입했음을 보여줍니다. 코르벳 시리즈는 엔지니어가 그린 도면에 근거한 것이므로, 그 공정을 유도하고 실행에 옮기는 지성이 개입한 것입니다. 그것이 다윈주의 공정으로 생겨났음을 보이고 싶다면, 일단 어떻게든 자동차 한 대를 얻게 된 후에, 녹, 바람, 물과 중력 등 자연적인 힘이 그 차를 신형모델로 바꾼다는 사실을 증명해야만 합니다(리 스트로벨, [창조설계의 비밀], pp.66-67 참고).
창조과학적 입장에서는 이런 상동기관을 같은 회사에서 만들어진 자가용이 서로 비슷할 수 있는 것처럼 한 창조주에 의해서 기본적인 어떤 틀을 약간씩 변화시켜서 창조된 것으로 바라봅니다. 특히, 연세대 수학과 교수로 계신 이정자 선생님께서 [생명의 수학적 디자인]이라는 책에서 수학적 계산으로 이러한 생명체 내의 신비로운 조화와 질서를 잘 풀어주고 있습니다.
◈ 항생제와 살충제에 대한 저항을 진화의 예로 들고 있는데, 이것은 왜 좋은 예가 아닌가?
(답)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진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정보가 게놈에 추가되어, 종을 뛰어 넘는 변화가 일어나야 합니다. 일부 박테리아가 돌연변이에 의해 항생제에 대한 저항성을 나타내게 되었다고 하더라도 그것들은 여전히 박테리아일 뿐, 종의 한계를 뛰어 넘어 박테리아가 아닌 바퀴벌레나 개미 같은 것으로는 바뀌지 않았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 지구가 아닌 다른 별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면, 그것은 진화의 중요한 증거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그런데 매스컴에는 심심치 않게 UFO나 외계인으로 의심되는 존재들에 대한 기사가 나온다. 만일 이런 기사들이 사실이라면 우리는 진화론의 가능성을 인정해야 하는 것인지...
(답) 결론을 먼저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UFO는 있고 외계인은 없습니다.
실제로 UFO 목격 사건은 전 세계적으로 1분에 1건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국제적인 UFO 연구 기관인 뮤폰에서조차 '그 가운데 99%가 가짜다.'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머지 1%는 말 그대로 UFO, 즉 Unidentified Flying Object로서 그것이 어떤 물체인지 확인되지 않은 것입니다. 확인되지 않았다는 의미에서 UFO는 있다는 것입니다.
UFO로 오인하는 가장 대표적인 예가 바로 유성이나 별입니다. 유성을 볼 수 있는 시간은 불과 몇 초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대기층을 뚫고 지나는 동안 커브를 그릴 때면 마치 UFO가 고속으로 나는 것으로 보입니다. 종종 금성을 UFO로 착각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구름은 일정한 형상을 가지지 않지만 간혹 기류의 소용돌이에 의해 UFO와 같이 둥근형 또는 원반형의 모양을 이룰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고도 10km 이상을 나는 제트기 등은 비행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기 때문에 UFO로 잘못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멀리 나는 항공기의 경우는 날개를 식별하기 어려워 UFO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은 편입니다. 또한 야간에 비행중인 비행기를 볼 경우 탑조등의 깜박거림을 UFO로 착각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현재 지구 주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의 수가 4,000개에 달하는데 이것들을 육안으로 보면 직선으로 나는 것처럼 보여 일부 인공 위성체를 오인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기구는 대체적으로 매우 크고 공과 같이 둥근 형태나 비행선과 같은 모양이 많습니다. 고정된 상태나 천천히 이동중인 예가 많아서 멀리서 볼 경우 UFO로 착각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은박지 풍선의 경우, 맑은 대낮에 고공에 떠 있거나 계속적으로 올라갈 때 햇빛의 영향을 받아 은백색의 빛이 반사되어 멀리 떠있는 UFO로 착각할 수 있다.)))
게다가, 공동묘지 부근에서도 도깨비불이라는 황인(黃燐)이 푸르스름한 빛을 발할 때나 썩은 고목에서 서식하는 특정한 발광 박테리아가 빛을 낼 때도 UFO로 착각하게 되기도 합니다.
우수한 항공기 조종사들도 드문 기상 현상을 처음 대할 때는 그것이 인공물인지 자연 현상인지 정확하게 구별하기 어렵다고 하니 우리 주변에서 흔히 오인하는 현상들은 얼마나 많겠습니까!
외계에 생명체가 존재한다는 것도 기본적으로 진화론에서 출발한 사상인데, 지구와 같이 거의 완벽한 환경에서도 진화가 일어났다는 획기적인 증거를 제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더 척박한 외계 환경에서 그것이 가능할지 의문입니다. (((또한 성경적으로 보더라도 우리보다 몇 만 년 더 진화되었거나 더욱 발달한 인류란 있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만약 그렇다면, 외계인을 위해 그리스도께서 다시 그 행성에서 십자가를 지셔야만 할 것입니다.)))
(질문 6) 창조론을 믿는다 하더라도 우리 기독교인들에게는 어떤 딜레마 같은 것들이 남아 있다. 창조를 굳게 믿으면서도, 그것은 신앙의 세계이지 과학의 세계가 아니며, 따라서 진화론이라는 과학의 세계와 창조라는 신앙의 세계는 전혀 상관없는 별개의 것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대표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생각이 결과적으로 학문으로서의 진화론을 용인하는 분위기를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는데,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 것인지...
(답) 앞서서 이야기했듯이, 진화론도 창조론과 마찬가지로 또 다른 신념이자 종교임을 분명히 인식하는 가운데, 절대적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성경책이 비록 과학책은 아닐지라도 과학적으로 전혀 오류가 없음을 믿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과학과 신앙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것은 세상의 속임수와 하나님의 말씀 양쪽에 걸쳐 앉겠다는 입장이 아닐까요?
◈ 이런 딜레마도 있다. 예를 들어 학교 시험에 이런 문제가 났다고 가정하자. '기린과 고래는 모두 목뼈가 7개로 구성돼 있다. 이 사실이 말해 주는 바는 무엇인가? ① 하나님이 고래와 기린을 마음에 두신 기본 모델에 따라 모두 창조하셨다는 증거 ② 두 종이 모두 한 조상으로부터 진화했다는 증거 ③ 우연의 일치 ④ 목뼈의 수와 목 전체의 길이는 상관이 없다는 증거' 이럴 때 창조론을 믿는 기독교인은 어떤 답을 써야 하는지...
(답) 전혀 갈등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 문제에서 요구하는 것은 자신이 믿는 바를 답으로 제시하라는 것이 아니라 문제 출제자가 요구하는 답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것을 찾는 것이기 때문에 교과서의 내용대로 답을 적으면 됩니다. 하지만, 그것을 그냥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기원에 대한 창조론적 모델을 포함한 두 가지 모델을 모두 다 알아둔다면 훨씬 더 폭넓은 사고를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무엇보다 이러한 문제의 답이 1번으로 바뀔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되겠습니다.
(질문 7) 우리나라의 과학 교과서는 거의 모두 진화론을 바탕으로 서술된 것들이다. 외국에서는 이 문제와 관련해서 그래서는 안 된다는 법원의 판결이 나오기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답) 2006년에 미국의 캔자스 주에서 교실에서 진화론뿐만 아니라 지적설계도 함께 가르쳐야 한다는 판결이 나온 반면, 2005년 펜실베니아주에서 있었던 재판에서는 지적설계는 종교이므로 가르쳐서는 안 된다는 쪽으로 판결이 났었습니다. 안타깝게도 진화론도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가설일 뿐이며 무신론에 기초한 또 다른 종교임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거나 공중 권세를 잡은 사탄의 계략으로 창조론이나 지적설계가 교실에서 학생들에게 가르쳐질 수 없도록 막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하지만, 분명히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진화론의 허구성과 신념이 무너지고 창조주 하나님의 놀라운 창조의 손길을 찬양하게 되리라 믿습니다.
◈ 결국 지금 우리 형편에서는 창조론에 대한 교육은 교회에서 밖에는 할 수 없는 상황인데, 현재 국내 각 교단의 주일학교 공과가 창조론에 대한 내용을 제대로 담아내고 있다고 보시는지...
(답) 예전에 비한다면 훨씬 나아졌다고 볼 수 있겠지요. 26년간의 창조과학사역을 통해 공과용 교재도 여러 책들이 출판되었으며 창조과학강연 및 교육과정이 계속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지속적으로 창조론에 대한 내용이 조금씩 전달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아직 창조론에 대해서 오해하시는 부분이 많고 기존의 내용만으로 계속 창조론을 고수하다보니 한계성에 부딪히는 경우도 많은 것 같습니다. 각 교회마다 창조과학사역자들이 세워져서 지속적으로 배우는 가운데 창조론에 대한 내용을 잘 전달해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 더 심각한 것은 교회에서 일선 목회자들이 창조에 대해 이야기할 때 '무조건 믿어야한다'고만 말한다는 점인 것 같다. 즉 창조론, 혹은 창조과학도 분명한 과학적 체계를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적인 측면'만 강조한다는 것이다. 이런 형편에 대해 하시고 싶은 말씀은...
(답) 우리 자신만의 믿음을 위해서는 무조건 믿고 받아들여도 되지만, 베드로전서 3:15의 말씀처럼, 우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 대답할 것을 항상 예비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크리스천으로서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 우리의 사명인 만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진화론에 속고 있다는 것을 잘 알려줌으로써 그들의 굳은 마음 밭을 갈아 엎어주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다고 봅니다. 이와 같이, 맹목적인 믿음이 아닐 때 믿지 않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믿는 바를 잘 전할 수 있으며, 또한 우리 자신의 믿음도 굳건히 키워갈 수 있을 것입니다.
(질문 8) 창조론은 단순히 진화론에 반대되는 이론 체계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세계관'으로 자리를 잡아야 한다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왜 그래야 하는지 이 자리에서 설명을...
(답) 우리가 어떠한 세계관을 가지느냐에 따라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 그리고 삶에서 일어나는 온갖 일을 바라보는 것이 달라집니다. 그러므로 단편적으로 기원과학의 한 영역으로서의 창조론뿐만 아니라 '성경적 세계관'으로서 창조론이 우리 삶에 자리 잡을 때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 그것은 결국 창조론이 우리의 삶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인데, 창조론과 삶의 관계는 어떤 것인지, 창조론은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실천돼야 하는 것인지...
(답) 어떤 사람들은 만물이 창조되었든 진화되었든 그게 무슨 상관이냐고 하겠지만, 실제로 우리의 정체성과 삶의 목적 및 온전한 방향성은 창조주 하나님 안에서만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만약 진화론이 사실이라면, 우리 인간은 그저 운 좋게 진화된 고등한 동물일 뿐이기 때문에 그 가치란 상대적인 것으로 추락해 버리고, 그저 우연히 이 땅에 존재하게 되었으므로 삶의 궁극적인 목적도 발견할 수 없게 되며, 성경 속의 절대적인 하나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에 절대적인 선과 악의 개념도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면, 상대적인 잣대로 세상을 살아가야 할 것이고, 죽고 나면 모든 것이 끝나니까 살아있는 동안 자신의 즐거움을 좇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오늘날 생명경시풍조와 세속적 인본주의 속에서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또 왜 살아야 하는지를 알지 못한 채 하루하루 살아가는 이들에게 세상에서 가르치는 것이 전부가 아님을 보여줌으로써 영원한 희망, 완전한 사랑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질문 9) 창조과학회에서는 창조론이 교과 과정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면에서 그것은 '종교 중립적인 교육'의 원칙에 위배되는 것 같아 보이는데...
(답) 분명히 인식해야할 것은, 진화론도 또 다른 형태의 종교, 즉 신이 없이 모든 것이 저절로 만들어졌다는 무신론적 신념의 종교라는 것입니다. 제가 볼 때는 창조를 믿는 사람들은 수많은 증거들을 보며 창조를 믿고 있는데, 진화를 믿는 사람들은 아무 증거도 없이 믿고 있는 것을 볼 때 그들의 신앙이 우리보다 더 좋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 현재 국내에서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창조론과 관련된 내용을 포함시키기 위한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지...
(답) 1989년 3월 당시 창조론에 입각한 교과서가 문교부의 1차 심사를 통과한 직후 감사예배 때 김준곤 목사님께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건은 한글판 성경의 출판이며, 이번 창조론에 입각한 교과서 출판은 이에 버금갈 만한 중요한 사건이다." 그런데, 1989년부터 1997년에 걸친 '창조론 교과서 재판'을 통해 결국 '교과서 검정 불합격 처분'이 결정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교과서를 통하여 창조론을 확산시키고자 하던 꿈이 무너졌다고 생각했을 때 당시의 일간지에서 1주일간 일제히 창조론 교과서 검정불합격에 관한 기사를 내보내어 전국적으로 온 국민을 대상으로 일시에 '창조론' 교육을 한 효과가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생각은 인간의 생각과 다르고, 하나님의 방법은 인간의 방법과 다르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게 하는 기회였습니다.
그 뒤 2002년에도 창조과학자 20명이 창조론을 삭제한 생물교과서(고려문화사)를 제작했지만, 다시 불합격 처분을 받았습니다. 반복되는 교과서 개정요구가 거절되고 나서 2002년 이후로는 책이 안 바뀌더라도 사람이 바뀌면 같은 내용을 다르게 가르칠 수 있다는 쪽에 포커스를 맞추어 교과서 개정운동에서 창조과학 교육을 할 수 있는 강사를 양성하는 창조과학 교육원사역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1989.03.14 고등학교 2종교과서 검정 1차 심사합격(창조론 삽입)
1989.08.01 고등학교 2종교과서 검정 2차 심사 합격
1989.08.19 고등학교 2종교과서 검정 최종심사 불합격
1990. 창조론교과서 도입 추진위원회 결성
1991.01.17 창조론삽입 교과서 검정관련 행정소송 기각(서울 고등법원)
1992.05.12 창조론 삽입교과서 검정 불합격처분 무효확인 청구소송에서 기각판정
◈ '창조과학 전도사'로 활동하시는 분으로서, 아직도 진화론에 경도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꼭 해 주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답) 창세기 1:1의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라는 하나님의 그 첫 번째 선포를 하나님 없이 모든 것이 존재하게 되었다는 진화론과 타협하게 된다면 결국 우리의 삶 전체가 세상과 타협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전지, 전능, 무소부재하신 우리의 창조주이시자 구원주 되시는 하나님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그 끝은 결국 세상에 속게 되는 것이겠지요.
부디, 말씀과 기도를 통한 주님과의 깊은 교제 가운데 이 세상의 속임수에 속고 있는 많은 영혼들을 주님께 담대하게 인도할 수 있도록 '창조의 증거와 진화의 허구성'을 진지하게 파 헤쳐 보시길 권면합니다.
CM SIG (클로징)
크리스천 리더를 만나는 CBS 초대석.
오늘은 창조과학을 소개하고 전파하는 데 많은 노력을 하고 계시는 경일대
이종헌 교수와 창조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지금까지 진행에 장승철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