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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 줄기세포연구와 기독교 생명윤리

서민호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교수, 한국창조과학회 이사, 의학박사)

 

 

학습목표:

1.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성과(연구방법과 활용)를 설명한다.

2.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생명윤리적 문제점을 열거한다.

3.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의학적 문제점을 열거한다.

4.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대안을 제시한다.

 

 

1.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성과

 

세포에는 두 가지 중요한 기능이 있다. 하나는 분열하는 기능으로서 하나의 세포가 분열하여 두 개가 되고 그 각각의 세포가 또 분열하여 4개가 되고 그것이 또 각각 분열하여 8개가 되고 등등 숫자를 늘여가는 기능이 세포분열이다. 그 결과 인간은 약 60조개(혹은 100조개)의 세포들이 대 연방공화국을 이루고 있는 상태인 것이다. 세포의 또 하나의 기능은 세포의 숫자가 어느 정도 되고나면, 세포가 특수한 모양과 기능을 가진 세포로 변하게 되는데 이것을 분화라고 한다. 어떤 세포는 피부세포가 되고 어떤 세포는 혈액세포가 되고 어떤 세포는 신경세포가 되고 하는 것이 분화이다. 사람의 몸은 약 210종류의 각각 다른 세포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사람 몸 곳곳에는 줄기세포라는 것이 있어서 신체 어느 곳이 다치거나 낡아지면 줄기세포가 분열 및 분화를 거듭하여 다친 곳을 새 세포로 교환해주고 있다. 이 줄기세포를 대량으로 길러내고 분화 유도시켜서 신경손상 환자, 심장병 환자, 당뇨병 환자, 신장병 환자 등에게 새 장기를 공급해 주기만 한다면, 자동차 고장 났을 때 정비공장에서 부속품 교환하고 고치듯이 사람도 새로운 신체로 교환치료를 받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 수 있게 되는 것이다. 과학자들이 많은 연구를 하고 있는 중 황우석박사팀이 줄기세포연구의 획기적인 방법을 개발하게 되어 세계적인 관심을 끌게 된 것이다.

 

황우석박사팀의 배아줄기세포 연구방법을 간단히 소개하면, 어떤 여성에게서 얻은 난자세포에서 핵을 제거한 후, 환자의 몸에서 세포를 뽑아내어 그 핵을 난자세포에 넣음으로써 복제된 수정란을 만든다. 이 배아세포를 인공배양기에서 배양하여 줄기세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 체세포 복제로 만들어진 배아세포를 5일간 배양한 후, 배아 중간에 있는 약 40여개의 세포덩어리만 싹 빼내어 사용하고, 나머지 배아는 폐기하게 된다. 뽑아낸 세포덩이를 배양하면 이 세포들이 줄기세포가 된다. 이 줄기세포들을 적당하게 자극하여 분화를 유도하면 인간을 구성하고 있는 모든 종류의 세포로, 210 종류의 세포로 분화하게 되며, 이것을 계속 기르면 환자가 필요로 하는 장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2.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생명윤리적 문제점

 

황우석박사팀의 줄기세포 연구는 생명윤리적으로, 그리고 의학적으로 큰 문제를 안고 있다.

 

(1) 인간복제의 위험성

 

환자 체세포를 복제하여 배아 줄기세포를 배양한 것으로서, 그 연구방법이 복제양 돌리를 만든 기술과 똑 같다는 데 문제가 있다. 양이나 소나 동물은 복제하여 여러 가지 유익을 얻을 수가 있다. 그러나 인간을 복제하게 된다면 윤리적으로 사회적으로 가정적으로 엄청난 문제들이 야기되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간복제를 반대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엄격하게 금지되고 있다. 그런데 이번에 황우석박사팀이 치료용 복제라는 단서 하에 실제로는 인간복제 기술을 완성시키게 된 것이다. 황우석박사팀은 체세포 복제법을 사용하여 배아, 즉 어린 인간을 복제하여 기르다가 배아를 파괴하고 그 일부 세포를 뜯어내어 줄기세포를 길러내게 된 것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줄기세포를 배아 줄기세포라고 부른다. 얼른 봐서는 난치병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희망의 길을 발견하였고, 경제적으로 많은 유익을 창출할 수 있고, 대한민국의 명예를 드높이게 된 쾌거로서, 모든 국민이 기뻐하고 황우석박사팀을 찬양하고 격려해야 된다고 생각할 수 있고, 지금 현재 우리나라의 분위기가 그렇다.

 

최초의 복제동물인 복제양 돌리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로슬린 연구소의 이언 윌머트 박사팀에 의해서 복제되었다. 동물복제에 사용되는 핵치환 기술은 의외로 간단하다. 미세조작 현미경장치를 이용하여, 현미경 하에서 난자세포를 고정시키고 난자의 핵을 제거하고 다른 체세포 핵을 주입시키는 것이다. 복제양 돌리가 태어난 이후 전 세계적으로 매스컴에서 난리가 났었다. 생명체 복제기술이 인간을 복제하게 된다면 엄청난 재앙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마침내 황우석박사팀에 의해 인간이 복제되는 기술이 거의 완성단계에 이르게 된 것이다.

 

황우석박사팀의 배아복제연구 기술을 나쁜 사람들이 이용하면 지금이라도 인간을 복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막강한 권력을 가진 독재자나 많은 돈을 가진 재력가가 비밀리에 인간을 복제해내기 시작하면 이세상은 엄청난 재앙이 초래되게 될 것이다. 자연적으로 태어나는 인간은 밉든 곱든 세계에서 유일한 독창적인 인격체로서 고유의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다. 그런데 인간복제가 시작된다면 무한경쟁사회에서 학벌, 수능성적, 일류대학, 미모, 체력 등의 인본주의적 가치관이 거침없이 강조되고 선망의 대상이 될 것이 분명하며, 개성 없고 천편일률적인 인간이 마구 복제되어질 것이다. 특히 교육열, 출세욕이 강한 우리나라에서는 아이의 개성을 존중하지 않고, 머리 똑똑하고 건강하고 예쁜 아이만을 선호하게 되므로, 붕어빵 찍어내듯이 집집마다 아이 얼굴이나 지능이 똑같은 새로운 유행이 걷잡을 수 없이 번질 것이다. 그로 인하여 가족과 가정의 파괴, 정치적-경제적 혼란, 유전병의 누적으로 인한 새로운 질병의 발생, 인간을 물질로 인식하는 유물론적-무신론적 사상의 만연 등 많은 재앙이 급속히 초래될 것이다. 그리고 복제된 세포를 액체질소 탱크 속에 냉동보관하면 영하 196도의 온도에서 영구적으로 보존되는 방법이 개발되어 있기 때문에 상업적으로 더욱더 악용될 수 있는 것이다.

 

그 와중에 서울의대교수들이 정자 없이 난자 두 개로 생쥐를 탄생시킴으로써, 이 기술이 인간에 적용될 경우 아빠 없이 엄마들만 있어도 자식을 낳을 수 있다는 사회적-윤리적 큰 논란을 불러일으키게 되었다. , 남자와 여자가 만나 자손을 낳는다는 생명 공식이 깨지고, 여자끼리도 아이를 낳을 수 있다는 사회적-윤리적으로 엄청난 일이 이미 기술적으로는 가능해져버린 것이다.

 

생물 복제기술의 또 다른 문제로는, 복제양 돌리가 태어난 후 얼마동안은 정상인 듯이 보였으나, 시간이 흐르자 복제양이 급속히 노화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래서 급속한 노화로 고생하는 복제양 돌리를 안락사 시켜 죽게 하였다. 복제양 돌리가 급속하게 노화한 이유는 다음과 같다.

 

모든 염색체는 세포분열을 할 때마다 양쪽 끄트머리가 조금씩 닳아 없어지게 되어 있다. 닳아 없어지는 염색체에 유전자가 들어있다면 유전자 일부가 소실되게 되고 생명체의 기능이 파괴되기 때문에, 염색체 끄트머리에는 유전자가 없고, 보호기능을 하는 단순한 DNA로 만들어져 있다. 이것을 말단소립(telomere)이라고 부른다. 마치 엄마들이 바느질 할 때 손끝을 보호하기 위해 골무를 끼듯이 염색체 유전자가 닳아 없어지는 것을 보호하기 위해 말단소립이 달려있는 것이다. 마치 모래시계처럼, 모래시계가 처음 시작할 때는 모래가 가득 차있는데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모래가 계속 떨어져 내려서, 나중에는 모래가 다 떨어지고 없게 되면 시계가 정지하게 된다. 그와 같이,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말단소립이 조금씩 닳아 없어지다가, 세포가 약 50-60회 정도 분열하고 나면 말단소립이 다 닳아버리고 세포는 더 이상 분열하지 못하고 정지되게 되며, 이러한 상태를 노화(senescence)라고 한다. 그런데 복제양 돌리는 어른 양의 젖꼭지 세포에서 핵을 뽑아내어 복제한 것이다. 어른양은 어린애가 아니고 이미 어른이므로 세포들이 이미 여러 번 분열했기 때문에 염색체 말단소립이 이미 많이 닳은 상태였다. 즉 골무가 반쯤 닳아 없어진 골무를 가져와서 사용했기 때문에 그 골무는 다른 새 골무보다는 훨씬 빨리 닳게 되는 것이다. 복제양 돌리는 새 생명이 시작될 때 이미 어른 양 나이만큼 염색체 말단소립이 닳아 없어진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정상적인 어린양에 비해서 노화가 훨씬 빨리 진행되게 된 것이다. 난자와 정자가 합쳐져서 수정란이 되어 태어나는 정상적인 모든 아기들은 말단소립이 정상상태로 태어난다. 즉 모래시계의 모래가 꽉 찬 상태, 골무가 새 골무를 낀 상태로 태어나기 때문에 젊은 여성이 낳은 아이건, 늙은 할머니가 낳은 아이건 관계없이 아기들은 모두 정상적인 수명을 살 수 있는 것이다.

 

(2) 배아 파괴의 심각성

 

배아줄기세포연구의 또 다른 큰 문제는, 배양 5일 된 배아를 물질로 보느냐 인간으로 보느냐 하는 문제이다. 5일째 된 배아를 분해하지 않고 계속 성장시킨다면 완전한 인간으로 자라나게 된다. 모든 인간은 다 처음에는 배아였다. 배아의 시절을 거쳐 지금의 어른이 된 것이다. 그런데 황박사팀의 연구는 배아를 파괴하여 일부세포를 뜯어내서 성장시켜 장기를 만들어 환자에게 공급하고, 나머지 배아는 폐기함으로써 인간이 될 수 있는 어린 생명체인 배아를 죽이게 된다는 데에 큰 문제가 있는 것이다. 한 인간을 죽여서 그 몸을 뜯어내어 다른 사람을 치료하려고 하는 큰 문제를 안고 있는 것이다. ‘예야 너 좀 죽여도 되겠니? 네 몸을 뜯어내어 다른 환자에게 치료 좀 해줘도 되겠니?’ 물어보지도 않고, 아무런 저항할 능력도 없는 무방비상태의 배아를 일방적으로 죽여서 치료용으로 사용한다는 것이다.

 

황우석박사팀은, 배아는 14일째 원시선(primitive line)이 생기고 신경이나 통증체계가 생기기 때문에, 14일 이후의 배아만 생명체이고, 14일 이전의 배아는 신경도 없고 세포덩이에 불과하므로 일종의 물질이니까 뜯어서 사용해도 된다는 논리를 채택하여, 5일째 배아를 파괴하는 것은 윤리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합리화하고 있다. 그런데 미국의 과학자들이 14일 이전의 배아도 정상적으로 착상되어 인간으로 성장한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배아 세포가 16개가 될 때까지는 그 하나하나의 세포를 젤라틴 투명대로 둘러싸주면 16개 전부다 각각의 생명체로 성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밝혔다. 정상적인 임신에서는 배아를 싸고 있는 투명대(zona pellucida)가 안정되어 있어서 한명의 아기만 태어난다. 그런데 투명대가 약한 경우에는 두 개의 배아세포 각각이 튀어나와서 각각이 투명대로 다시 싸이면 각각이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어, 완전히 똑 같은 일란성 쌍둥이가 태어나게 된다. 14일 이전이라도 하나하나의 세포가 인간이 될 수 있는 것이며, 14일 이전의 배아도 인간으로 보아야 하는 것이다.

 

 

3.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의학적 문제점

 

(1) 암 발생의 위험성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또 다른 문제는, 콩팥, 심장, 신경 등의 장기(organ)로 유도되기를 희망하면서 줄기세포를 분화시키지만, 사실은 장기가 되기보다는 암 덩어리가 될 가능성이 더 높다는 점이다.

 

(2) 치료기술 개발 소요기간

 

매스컴에서는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병 치료가 내일 모레 바로 이루어 질 듯이 떠들고 있지만, 사실은 연구가 최대로 빨리 진행된다 해도 지금부터 10-20년은 소요된다는 문제이다.

 

(3) 고가의 치료비 문제

 

배아줄기세포를 통한 난치병 치료에는 약 10억원-20억원의 엄청난 치료비가 필요하기 때문에 아무나 받을 수 있는 치료가 아니고, 돈 많은 소수의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혜택이라는 점도 큰 문제이다.

 

(4) 면역 거부반응

 

배아줄기세포를 이용해서 만든 장기는 환자와 똑같아서 면역학적 거부반응이 안 생긴다고 알려져 있지만, 최근 연구결과 거부반응이 필연코 따라 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세포는 핵(nucleus)에만 유전자가 있는 게 아니고 미토콘드리아(mitochondria)라는 에너지 발생장치 속에도 유전자가 독자적으로 들어있다. 배아복제를 통한 줄기세포 치료는, 핵은 환자의 것과 동일하지만, 미토콘드리아 유전자는 난자가 제공하므로 난자제공자의 유전자가 필연코 섞여 들어가게 되며, 그로 인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5) 새로운 전염병의 발생

 

줄기세포를 많이 길러서 치료제로 사용하려면, 바탕세포로 쥐세포 혹은 토끼세포 등의 짐승세포를 바닥에 깔아서 기르면서 그 위에 사람의 줄기세포를 배양하는 방법을 자주 사용한다. 그 결과 짐승에게만 들어있던 바이러스나 병균이 사람에게 옮아와서 새로운 전염병이 발생하게 되는 위험성이 높다. 에이즈(AIDS, 후천성 면역결핍증)나 사스(SARS,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 조류 독감 같은 무서운 병들도 원래는 짐승에게만 있던 병인데, 사람이 짐승과 함께 너무 가까이서 비위생적으로 생활하다가 사람에게 전염된 병이다.

 

 

4.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문제점 요약

 

배아줄기세포연구의 문제점을 요약하면, 인간복제의 위험성이 높으며, 배아의 죽음을 초래하며, 난자 매매행위가 만연할 것이며, 유물론적 무신론적 생명관이 확산되어 생명을 경시하는 풍조가 증가될 것이다. 그리고 의학적 문제로는, 암 발생을 초래할 수 있으며, 난자 제공자의 유전자가 오염되어 면역거부반응이 초래될 수 있으며, 동물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전파되어 새로운 전염병이 발생될 위험성이 높으며, 환자의 유전적 기질(당뇨병, 신장병, 심장병...)이 그대로 나타나서 건강한 장기를 만들어내기가 어렵다는 것이다.

 

 

5.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대안: 성체 줄기세포연구의 활성화

 

배아줄기세포연구의 대안이 있다. 생명을 살리고 윤리적 문제도 없는 성체줄기세포(adult stem cell)연구가 바로 그 대안이다.

 

성체줄기세포는 어른들이나 어린 아이들의 골수, 모공(털구멍), 피부, 신장, 신경조직을 비롯하여 몸속 곳곳에 존재하며, 신생아의 탯줄혈액(제대혈: cord blood) 속에도 존재한다. 성체줄기세포연구의 특징을 요약하면, 배아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배아희생이 없으며, 인간복제가 불가능하고, 난자 매매행위가 없으며, 치료목적으로 사용시 안전성이 입증되어있다. 한 예로서 골수이식수술이 성체줄기세포 치료의 대표적인 예로써 백혈병, 당뇨병, 심근경색증, 실명(), 신경마비증 등에 널리 활용되고 있다.

 

 

6. 배아줄기세포 연구의 기독교 생명윤리적 조망

 

배아줄기세포연구에는 많은 문제들이 있는데도 왜 그렇게 인기를 끌고 있을까? 그것은 바로 경제논리 때문이다. 성체줄기세포는 공급에 제한이 있고 연구개발에 시간이 많이 걸리며, 모든 세포로 다 분화되지는 않는다. 그런데 배아줄기세포는 단 시간 만에 대량생산이 가능하고, 인체를 구성하는 200종의 모든 세포로 다 분화되기 때문에 배아줄기세포연구를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원리와 같은 과학적 지식이 잘못 악용되면 인류에게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핵폭탄이다. 핵무기의 개발로서 이제 인류는 스스로가 스스로를 멸종시킬 수도 있는 인류파멸의 재앙을 초래하게 되었다. 마찬가지로 배아줄기세포 복제연구를 악한 사람들이 악한 목적으로 사용할 때 복제인간, 유물론, 생명경시현상, 전염병 발생, 유전적 결함의 누적 등의 재앙이 급속히 초래될 것이다.

 

창세기 322, 24절에는 (아담)가 그 손을 들어 생명나무 실과도 따먹고 영생할까 하노라 하시고...... 이같이 하나님이 그 사람(아담)을 쫓아내시고 에덴동산 동편에 그룹(천사)들과 두루 도는 화염검(불 칼)을 두어 생명나무의 길을 지키게 하시니라.”라고 기록되어 있다. 선악과를 따먹고 죄악에 빠진 인간이 생명나무 열매를 따먹고 영생하게 되면, 죄악 속에서 영원히 지내게 되며, 회개할 수도 구원받을 수도 없게 되기 때문에, 하나님께서는 아담과 이브를 에덴동산에서 쫓아내시고, 천사들과 화염검으로 생명나무의 길을 막아두신 것이다. 그리고 그 생명나무의 길을 예수님을 통해 열어두신 것이다. 그런데 인간들은 예수님을 통한 구원이 아니고, 인간의 머리만 써서 줄기세포복제니 뭐니 하는 인간적인 방법으로 억지로 생명나무 열매를 따먹으려고 접근하고 있다. 그런데 하나님의 경고와 같이, 인간적인 방법으로 생명나무 근처에 접근하면 화염검이 사람을 치고 큰 재앙이 초래될 것이 분명하다. 복제인간으로 인한 엄청난 재앙, 전염병의 급속한 전파, 인간의 가치관과 윤리관의 타락으로 인한 사회 붕괴 등의 엄청난 재앙이 초래되어 결국 인간파멸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배아줄기세포연구를 반대하는 나라와 지지하는 나라의 종교성을 조사해 보면 종교성과 과학기술 정책은 깊은 관계가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배아줄기세포연구를 반대하고 있는 미국과 이탈리아는 각각 86%80%의 국민이 기독교를 믿고 있으며, 배아복제연구를 찬성하고 있는 영국과 프랑스, 그리고 한국은 각각 43%, 37%, 30%(한국 기독교와 가톨릭 합계)의 국민이 기독교를 믿고 있다. 기독교를 믿는 국민이 많을수록 배아복제 연구를 반대하고, 기독교 신앙이 적을수록 배아복제연구를 찬성한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것이다. , 과학기술이나 정책은 단순한 과학기술과 정책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들의 종교성 및 윤리-도덕성과 깊이 관계되어 있는 것이다.

 

그리고 무작정 오래 사는 것만이 행복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오히려 오래 사는 것보다 잘 죽는 것이 더 중요하다. 그 기한이 얼마건 간에 행복하게 살다가 멋있게 잘 죽는 것이 더 중요한 것이다. 한국인들은 내세관이 희박한 유교나 무속신앙에 강한 영향을 받고 있어서, 살아생전에만 관심이 많고, 내세에 대한 생각이나 죽은 후의 세계에는 관심도 없고 지식도 매우 부족하며, 죽음을 맞이할 아무런 준비 없이 살아가고 있다.

 

인간답게 잘 살아야 하고, 품위 있게 죽어야 한다. 무작정 삶에 집착하지 말고 품위 있는 죽음을 배워야 하며, 죽음 후에는 영생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한다. 요한복음 1125, 26절에서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라고 말씀하셨다. 사람에게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영생이 있는 것이다.

 

남을 죽여서라도, 불쌍한 배아를 죽여서라도, 세상을 크게 어지럽혀서라도 무작정 오래만 살겠다는 생각을 버리고, 이웃을 사랑하며 행복하고 인간답게 살다가 품위 있게 죽어 영생의 복을 누리는 축복받은 인생이 되시기를 기원하며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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