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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체모방공학 3탄 - 헬리콥터와 거미줄 ; 10월 22일


  지난번엔 생체모방공학 2탄으로 벨크로 테이프에 대해서 살펴봤는데요, 오늘은 3탄으로 더 많은 예를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미 예전에 서종학 목사님께서 독수리의 멋진 비행술에 대해서 설명을 해 드렸는데요, 바로 대머리수리(bald eagle)가 나는 것을 보고 라이트 형제가 비행기를 만들었다는 사실은 잘 알고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는 종종 무식한(?) 짓을 한 친구에게 ‘니, 새대가리 아이가?’라는 엄청난 욕(?^^;;)을 하지만 과연 우리가 새처럼 자유롭게 하늘을 날 수나 있나요? 게다가 독수리의 경우엔 100미터 거리에 있는 좁쌀도 볼 수 있을 정도로 놀라운 시력도 가지고 있답니다. 만약 독수리들이 인간처럼 의사소통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면, 자기들끼리 싸울 때 이렇게 상대방을 향해 말하지 않을까요? “야, 인간 같은 시각 장애새야!^^;;”


  15세기 이탈리아의 천재적인 과학자이자 미술가였던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하늘을 나는 새를 관찰하고 설계한 비행기 그림을 남겼는데요, 바로 이 레오나르도의 설계 도면이 비행기와 헬리콥터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그럼, 헬리콥터는 어떤 생물을 흉내 내어 개발되었는지 아시나요?^^ 네, 바로 잠자리(dragonfly)의 자유자재한 비행술 중의 일부를 흉내 내어 개발되었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그 놀라운 창조력을 우리 인간으로서는 도저히 따라가기 불가능하기 때문에 헬리콥터에는 아직도 미진한 부분이 많답니다. 잠자리의 간단하면서도 튼튼한 날개와 가벼운 몸체, 그리고 거의 어디에나 아무런 어려움 없이 사뿐히 앉을 수 있는 비행술을 그대로 흉내 낼 수는 없는 것입니다.

  혹시, 수술 받아본 적이 있으신가요?^^;; 요사인 수술 후에 상처부위를 꿰매었던 실을 따로 제거하지 않아도 되는 녹는 실을 사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바로 이 녹는 실은 어떤 생물의 활동을 모방한 것인지 추측하실 수 있으신가요? 좀 힘들지요?^^ 이것은 독일 라이프니츠 연구소에서 개발한 첨단 소재인데요, 바로 거미줄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받는 인공 거미줄이랍니다. 만약 거미줄로 옷감을 짜면 같은 두께의 강철보다 10배는 강하고, 철사줄 정도의 두께로 뽑아낸다면 피아노도 천장에 거뜬하게 매달고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강도뿐만 아니라 유연성도 대단해서, 즉 여간해서는 끊어지지 않기 때문에 한 가닥의 거미줄을 8만 미터까지 늘리는데 성공했다는 보고도 있답니다.

  그런데, 이렇게 놀라운 거미줄을 짤 수 있는 능력이 거미 내에서 어떻게 진화되어 올 수 있을까요? 오하이오 주립대학교의 보도자료(2003년 11월 5일자)에 따르면, 진화론적으로 3억 8천만 년 전에 존재했다고 추정하는 거미화석이 거미줄을 만들어서 거미집을 치는데 필요한 기술을 이미 가지고 있었다는 명백한 증거를 보여 주었습니다.

  세상의 과학자들은 “최상의 과학이 자연 속에 들어있다”고 이야기하며 생체모방공학을 펼쳐가고 있는데, 그 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이렇게 놀라운 자연을 만드신 하나님도 만나게 되기를 바랍니다.


창조퀴즈> 독일 라이프니츠 연구소에서 개발한 소재로 의료용으로도 사용되는 이 첨단소재는 어떤 생물로부터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것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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