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3.11 17:23

자연의 청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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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청소부 (글. 원동연 박사) - 12월 29일


하나님께서 이 지구상에 훌륭한 청소부를 두셔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음을 아십니까? 우리 주위에 있는 갖가지 동식물은 낳고 죽기를 계속합니다. 그런데 만일 죽어버린 식물이나 동물을 깨끗이 청소해 두지 않으면 나뭇가지, 동물의 시체들이 산더미같이 쌓여 이 땅은 곧 계속해서 생명체가 살아갈 수 없는 죽음의 땅으로 변하고 말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 자연을 경제적으로 관리하시기 위하여 곳곳에 다양한 형태의 청소부를 고용하고 계십니다. 한번 그 청소부들의 이름을 이야기해 주시겠어요?... 우리가 보기에는 쓸모없는 것 같고, 하찮아 보이는 수많은 박테리아, 곰팡이, 썩은 고기를 먹는 딱정벌레를 비롯해, 독수리, 하이에나 등이 바로 그런 것들입니다. 특히 박테리아나 곰팡이류는 이 일에 가장 큰 공헌을 하고 있는 셈인데, 죽어버린 것은 무엇이든 분해하여 가장 기본적인 화학물질로 변화시켜서 또다시 푸른 식물들이 먹고 성장할 수 있도록 만들어 놓습니다. 대부분의 곰팡이들은 나무의 딱딱한 부분들까지도 재빨리 분해 시키는 강력한 효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들의 노력으로 토양은 부드러워지고 풍부한 영양가를 지니게 되어 푸르고 푸른 풀과 나무들이 자라날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하얀 딱정벌레라고 불리는 곤충도 아주 충실한 하나님의 청소부입니다. 주로 밤에 활동하는 이 곤충은 죽어버린 작은 동물들을 땅 속에 묻어놓고 자신과 새끼들의 먹이로 삼고 있는데 그 충실한 활동 때문에 죽은 동물들의 지독한 냄새가 땅에서 퍼져 나오지 못하게 되며, 흉측한 시체 또한 눈에 띄지 않도록 된 것입니다.

혹시, 어릴 때 재래식(푸세식) 화장실을 사용해 본 적이 있나요?^^ 그곳에서 친근하게(?^^*) 자주 만나게 되는 게 있는데 그게 뭔지 한번 맞춰보세요.
어릴 때 늘 지저분하게만 생각했던 금파리도 청소부입니다. 고기에 모여드는 금파리를 보면서 하나님은 왜 저렇게 아무런 쓸모도 없는 파리를 만들어 놓으셨을까하는 의심을 가진 적이 있었죠. 알고 보니, 능숙한 청소부로 손꼽힙니다. 이 금파리의 구더기들은 곧 청소하지 않으면 이 자연의 아름다운 것을 지저분하게 할 야생에서 사는 죽은 말이나 소 등의 시체를 처리해 줍니다. 수천마리의 금파리의 구더기는 썩어가는 시체에 살면서 그 시체를 깨끗이 처치해 주고 있는데, 이 구더기는 단지 액체로 된 음식만 섭취하므로 죽은 시체를 재빨리 용해시켜 자연을 아름답게 가꾸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하나님은 이 자연을 살기 좋은 곳으로 유지시키실 훌륭한 계획을 갖고 계셔서 충실한 청소부들을 창조하심으로 모든 만물이 완벽하게 유지되도록 주관하고 계십니다. 왜 하나님은 우리가 볼 때 아무 쓸모가 없어 보이는 곤충과 동물들을 만드셨을까요? 그것은 인간이 살아가는 이 지구의 균형을 이루시기 위함입니다. 개미핥기는 개미를, 올빼미는 쥐를, 새와 거미는 곤충을, 무당벌레는 진딧물을 잡아먹도록 이미 계획되어 있었습니다. 이러한 기막힌 자연의 자체 조절 기구는 이 모든 일의 배후에 한 놀라운 총괄 지휘자가 있음을 보여줍니다.


전도서의 기자는 8장 17절에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보니 해 아래서 하시는 일을 사람이 능히 깨달을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궁구할지라도 능히 깨닫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깨닫지 못하리로다


그 총괄 지휘자 되시는 하나님이 바로 우리의 아버지이십니다. 그 하나님이 우리를 이 땅에서 썩어져 가는 곳에 소금으로, 어두워져 가는 곳에 빛으로 삼으셔서 지저분한 곳을 깨끗이 하시려는 청소부로 부르셨습니다.

*창조퀴즈

하나님께서 인간이 살아가는 지구의 환경을 아름답게 유지하기 위해서 많은 청소부들을 고용하셨는데요, 그 중에서 우리가 푸세식 화장실에서 친근하게 접하게 되는 것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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