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의 대홍수는 전 세계적으로 일어났는가? 4 (길가메쉬 서사시)- 7월 6일
어떤 사람들은 노아의 홍수 이야기가 바벨론 설화에서 온 설화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렇다면 대홍수 이야기는 이렇게 세계적으로 퍼져있는 이야기가 될 수 없을 것이다. 바벨탑 사건이나 소돔과 고모라 성이 멸망한 사건은 전 세계에 설화로 남아 있지 않다. 이것은 이 사건들은 국지적 사건이었기 때문이다. 그럼, 노아의 대홍수가 전 세계적으로 일어난 사건임을 보여주는 역사적 증거를 살펴보도록 하자.
(4) 역사적 증거 1
대홍수 전설은 메소포타미아의 수메르 지방뿐 아니라 이집트의 경전, 인도 산스크리트의 고어, 태평양 여러 민족들의 민담, 남북아메리카 원주민, 호주 뉴질랜드 마오리족, 중국 및 유럽 토착민들 등 모든 고대문명의 역사에서 찾아볼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200여 부족에 270개의 홍수 이야기가 있다. 각 나라의 홍수 이야기는 다양하나, 공통적으로 1) 신이 물로 심판을 했다는 것과 2) 다 자신의 조상만이 살아남았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 중에서 특히 바벨론의 ‘길가메쉬 서사시’에는 노아의 대홍수가 자세히 묘사되어 있다. 앗수르어로 기록되어 있는 이 ‘길가메쉬 서사시’의 서판은 열한 번째 서판으로 1873년 니느웨의 아쉬바니팔 도서관에서 발굴되었다. 이것은 메소포타미아 계곡의 다른 전설들과 마찬가지로 배를 건조해서 살아있는 모든 것을 실으라고 명령받은 한 사람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방주의 너비와 폭은 똑같은 크기로 만들어라. (중략) 방주의 바닥면적은 1에이커(1224평, 32평 아파트를 38채 붙여놓은 것, 63.6m X 63.6m = 4047m2)--축구장 크기 가로 105m, 세로 68m--였고 각각 벽의 높이는 120큐빗이었으며 사각형 갑판의 각 변들은 120큐빗이었다. (중략) 가축과 야생 짐승들이 그 배로 들어온 후 그 문이 닫혔다. 그 후 번개, 천둥, 지진, 지하수의 분출과 어둠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졌다. 마침내 그 폭풍이 가라앉고 배가 땅에 닿았다. 그 사람은 한 마리 비둘기와 한 마리 제비 그리고 한 마리 까마귀를 먼저 내보내었다. 그 후 그는 배에서 나와 희생`1제물을 드렸고, 신들은 그를 잊지 않겠다는 약속의 표시로 무지개를 보내주었다.’
위의 일부 내용처럼, 방주의 너비와 폭이 같은 길이일 경우 격변적인 대홍수 사건에 안전하게 살아남을 수 없게 된다. 그러므로, 바벨론 설화에서 노아의 대홍수를 만들어 낸 것이 아니라, 노아의 대홍수 사건이 바벨론 설화에서 변질된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비록 창세기의 대홍수 기록과 완전하게 일치하지는 않으나 유사한 점이 매우 많은 것으로 보아 동일한 사건을 중심으로 기술한 것임을 알 수 있다.
창조퀴즈> 창세기에 기록되어 있는 노아의 대홍수에 대한 이야기가 전 세계에서 나타나는데, 그 중에서 오늘 말씀드린 서판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 목도령전설 : 큰 홍수가 났을 때, 참나무의 아들로 태어난 목도령(나무도령)이 아버지나무를 타고 안전하게 떠내려가다가 모든 생물을 암수 한 쌍씩 구하여 그들이 자손을 퍼트린다는 내용이다. 땅위동물(개미와 뱀)과 공중동물(모기)과 산중동물(여우)과 인간을 구해주었는데, 후에 인간만이 배은망덕하여 머리 검은 짐승(인간)은 구해 주지 말라’ 라는 속담이 생겼다고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