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 수영복의 비밀
어느 TV 광고 중에서 '모두가 작은 수영복을 찾을 때에 혼자서 전신수영복을 찾은 사람'이라는 내용의 장면을 보신 적이 있으시죠?^^ 대부분의 선수들은 민망할(?^^;;) 정도로 아주 작은 삼각수영복을 입고 있는 데 유독 검은 색 계통의 전신수영복을 입고 다른 선수들보다 앞서가며 수영하는 모습 속의 주인공이 누군지 아세요? 네, 바로 2000년 호주 시드니 올림픽에서 400m 부분에서 신기록을 냈던 호주의 이안 쏘프(Ian James Thorpe)로 키 195cm의 건장한 청년이랍니다. 그리고 실제로 시드니 올림픽 수영에서 33개의 금메달 가운데 25개를 전신수영복을 입은 선수들이 가져갔다고 합니다.
근데, 느닷없이 웬 수영복 타령인가고 생각하실 건데요, 바로 이 전신수영복에 숨겨져 있는 비밀을 들려드리기 위해서랍니다.
예전에는 수영 선수들이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최대한 작은 수영복을 입고서, 팔과 다리를 최대한 빨리 움직여 최고 기록을 얻기 위해서 노력을 했었답니다. 하지만, 물속에서 빠르게 헤엄치는 상어(전체 바다 물고기중 수영 속도로 보면 8위 수준, 황새치, 다랑어, 범고래 등이 상어보다 빠른데, 가장 빠른 돛새치(sailfish)는 무려 시속 110km로 헤엄침)의 피부에 대해 1980년대 미국에서 처음으로 조사를 시작하면서 나중에 방패비늘의 비밀을 밝혀내면서 특수한 전신수영복을 개발하게 된 것입니다.
이 전신수영복에는 상어 비늘에 달려 있는 '리블렛(Riblets)'이라는 미세한 돌기를 본뜬 물체들이 붙어 있어 물속에서 수영하는 선수 주위에 생기는 작은 소용돌이와 수영선수와의 접촉면을 줄여줌으로써 물의 저항을 줄여줍니다. 미국 뉴욕 주립대학교의 조지프 몰런도프 박사는 “전신 수영복이 전통적인 수영복보다 물의 저항을 10-15%까지 줄여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러한 인공 상어비늘은 수영복에서뿐만이 아니라 캐세이퍼시픽(Cathay Pacific) 항공회사의 비행기 날개에도 쓰여, 공기 마찰의 감소로 연료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상어 비늘의 원리는 잠수함을 만들 때도 이용됐고, 일본의 한 타이어회사에서도 타이어를 개발할 때 이 원리를 이용했다고 합니다.
최근(2005년 9월 13일)에, 세계장애인수영선수권대회 배영 2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건 김진호군(19·부산체고 2년)은 어떤 수영복을 입고 대회에 참가했는지 궁금하네요.^^
그런데, 이렇게 놀라운 상어의 비밀을 진화론자들은 4억 년 전에 지구상에 나타난 원시 생물에서 오늘날의 상어로 진화된 것이라고 믿고 있으니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만물이 그로 말미암아 지은바 되었으니 지은 것이 하나도 그가 없이는 된 것이 없느니라(요한복음 1:3절)”
<창조퀴즈> 전신수영복에 적용된 방패비늘은 어떤 생물체로부터 아이디어를 얻었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