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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1) 1을 시작하며

이재만, ACT뉴스 2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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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하다 보면 결국 하나님을 만나게 된다고 하던데요?

과학자들이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다 보면 능력의 한계에 도달해서 결국 창조자를 인정하게 된다고 합니다!”

 

과연 과학을 열심히 하다 보면 하나님과 창조자를 만나게 될까? 우주의 방대함과 생명의 신비로움을 보며 어떤 설계자가 있다는 것을 인정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렇게 해서 인정하는 창조자가 진짜 하나님일 경우는 거의 불가능하다. 실제로 거의 불가능이라기 보다 전혀 불가능하단 말이 맞는 표현이다. 왜냐하면 그런 하나님은 자신이 스스로 상상하는 하나님일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그 자리에 없었다면 조금 전에 엎질러진 물도 그 원인을 알기 어려운데, 이 엄청난 우주와 생명이 언제, 어떻게, 왜 창조됐는지를 스스로 안다는 것은 가능할 리 없다. 그러므로 설계자가 있다고 인정할지라도 자신의 제한적인 사고로 창조의 원인과 과정을 깨달을 수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땅의 기초를 세울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으면 말할지라”(38:4)는 하나님의 질문은 중요한 의미가 있다. 진짜 창조자는 깨달아 알 수 있는 것이 아니라, 그 창조자를 통해서만이 가능하다는 말씀이다.

 

하나님께서 처음 창조하셨을 때 이 세상의 모습은 어땠을까? 아담과 하와를 제외한 어떤 사람도 타락 이전을 경험해본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이 첫 부부도 이미 죽었기 때문에 물어볼 대상도 아니다. 더군다나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모습은 타락 후 단지 가시덤불과 엉겅퀴가 났던 상황만이 아니다. 그때와는 너무도 멀리 벗어나 있다. 타락 이후 죄악이 가득 찼기에 전 인류를 쓸어버린 홍수 심판이 있었고,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을 지키지 않아 언어도 서로 통하지 않게 되어버린 보시기에 좋았던 처음 모습과는 너무 동떨어져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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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면에서 창세기 1-2장은 3장에 기록된 타락 이전의 좋았던 모습을 엿볼 수 있는 유일한 통로라 할 수 있다. “오직 너희 죄악이 너희와 너희 하나님 사이를 갈라놓았고, 너희 죄가 그의 얼굴을 가리어서 너희에게서 듣지 않으시게 함이니라”(59:2)와 같이 오직 죄가 우리와 하나님을 나누었기 때문이다. 즉 죄가 들어오지 않았다면 하나님께 직접 들었을 수 있었을 테니 말이다. 또한 죄의 대가인 사망이 오지 않았을 테니 지금까지 살아있는 그 첫 사람 아담에게 직접 물어볼 수 있었을 것이다. 실제로 처음의 좋은 모습을 그대로 유지했을 것이기 때문에 굳이 하나님과 아담에게 물어볼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었을 세상은 그 좋은 모습을 그대로 유지했을 것이기 때문이다. 만약 3장의 타락이 없었더라면 그 후에 일어난 일이 기록된 하나님께서 계시하신 성경책도 없었을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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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이 창세기 1-2 장은 참으로 보석 같은 기록이 아닐 수 없다. 타락 이전의 모습을 담고 있는, 즉 하나님께서 인류에게 주고 싶었던 자신의 성품과 능력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창조과정과 상황이 기록되어 있는 유일한 책이기 때문이다. 또한 창세기 1-2장의 하나님의 모습은 첫 사람의 타락 이후에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과 결코 무관할 수 없다. 첫 부부의 타락 이후에 발생한 가인의 첫 살인, 홍수 심판, 바벨탑의 언어의 혼돈과 흩어짐,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의 선택이라는 급박하게 돌아가는 인류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반응과 조치를 이해하는데 결정적 실마리를 제공해준다.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탄생, 생애 동안 하신 말씀, 십자가의 죽으심, 부활, 복음 전파로써 선교와 전도, 예수님의 재림과 새 하늘과 새 땅까지 성경에서 언급한 모든 부분을 제대로 이해하는데 필수적이다. 이런 창세기 1-2장은 성경의 전체 내용을 이해하기 위한 첫 단추이다. 만약 이 첫 단추가 잘못 끼워진다면 어떻게 될까? 이어지는 나머지 내용이 제대로 끼워질 리 없다.

 

그 가운에 창세기 1장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과정이 기록된 책이다. 그런 면에서 하나님께서 의미 없이 계시하셨을 리가 없다. 자신의 능력, 지혜, 지식, 성품, 계획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을 것이다. 수십억 년 동안 진화와 멸종이 반복되어 인간으로 되었다는 진화론이 등장한 이래로 가장 공격 받았던 성경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연 창세기 1장이다. 창세기 1장은 신학교와 교회 안에서도 가장 큰 이슈가 되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진화역사를 사실로 놓고 창세기 1장을 바꾸려고 수많은 노력을 하기도 했다. 이런 노력들은 그래도 성경의 뒷부분만은 믿어보려는 자구책이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결과적으로는 진화역사를 선택한 것이 되었기에 다음 세대가 교회를 떠나는 결과를 초래했다.

 

지난 달까지는 창세기와 복음에 대하여 다루었다. 앞으로 창세기 1장 자체를 다루며 타락 이전의 모습을 엿보려고 한다. 창세기 1장을 통해 자신에게 묻어있는 진화론적 사고를 확인하고, 또 그 진화론적 사고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더 나아가 죄 짓기 이전의 모습을 그리며, 예수님의 속죄함을 받은 그리스도인이 가게 될 회복된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소망이 더욱 견고해지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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