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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세기 1(11) 외계인, 진화론 그리고 사람

이재만, ACT뉴스 200810

 

 

하나님이 두 큰 광명을 만드사 큰 광명으로 낮을 주관하게 하시고 작은 광명으로 밤을 주관하게 하시며 또 별들을 만드시고(1:16)

 

화론은 자신도 모르게 피조물인 지구를 우리의 어머니(mother earth)라고 부르게 했다. 이것은 지구가 우리를 만들게 했다는 진화론적 사고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빅뱅과 같은 진화론적 천문학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를 우주의 수많은 별들 중에 하나로 전락시켜서 마침내 어머니 우주(mother universe)로 확장시켰다. 즉 생명을 잉태케 한 지구뿐 아니라 우주의 수많은 별들도 지구와 똑같은 진화과정을 통해 외계 생명체가 잉태했을 것이라는 상상까지 이어진 것이다.

 

그러나 아직 물이 발견된 행성도 없으며, 실제로 물이 발견되었다 할지라도 그 물에서 생명체가 나올 것이라는 생각은 완전히 진화론에서 나온 상상일 뿐이다. 어떤 행성에 물이 있었던(!) 흔적이라는 증거만 있으면 언론은 여지없이 생명 탄생의 실마리를 찾을 것 같다고 말한다. 그러나 조금만 제대로 본다면 이러한 생각은 전적으로 진화론적 사고에 젖어서 무의식중에 나온 발언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먼저 알아야 할 것은 물이 아무리 풍부하다고 해도 거기에 생명체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약 어떤 별에 물이 충분히 많을 뿐 아니라 지구와 똑같은 조건의 대기와 땅을 갖춘 별이 발견됐다고 할지라도 생명 탄생과는 무관하다. 과학자가 해왔던 관찰과 실험은 언제나 생명은 생명에서만 나온다고 말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외계생명체에 관한 것은 과학적 증거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외계인을 보고 있는 진화론적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대저 생명의 원천이 주께 있사오니(36:9)라는 시편 기자의 고백은 생명이 어디서 왔는지 확실한 이해를 보여준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11:25),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14:6)라고 예수님께서 직접 말씀하신 것과 우리 생명이신 그리스도 (3:4)의 말씀은 창조자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님 자신이 생명이며 그분에게서 생명이 나왔다는 것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구 밖에서 물을 찾고 있다느니, 물이 흘렀던 흔적인 것 같다든지 하는 표현을 보고 동요될 필요가 전혀 없다. 그 어떤 것도 생명과 관련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우리가 아직 볼 수도 없는 먼 곳에 별을 만드신 것이나, 그리고 그 넓은 우주에 달랑 지구에만 생명을 창조하신 것은 공간을 너무 낭비하신 것이 아닐까? 라고 물어오는 사람들이 있기도 하다. 그러나 과학기술이 더 발달하여 더 먼 곳에 있는 별도 관찰하게 될 것이며 거기에도 무한하신 분이 창조하신 것들로 차 있다는 것에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바로 창조자의 능력을 그 하늘에 담으셨음을 우리가 고백하게 하시는 것이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능력과 광대함을 인정하면 이는 곧바로 하나님의 형상인 우리로 향하게 한다. 하나님의 위치가 높아지면 따라서 자신의 형상인 우리가 높아지는 것이다. 이는 정말로 기막힌 창조자의 메시지가 아닌가!

 

엄청나게 광대한 우주, 그 속에 있는 수많은 은하계, 그 중에 한 은하계, 그 안에 점과 같은 태양계, 그리고 먼지도 안 되는 지구... 그리고 나와 너... 이런 먼지 티끌만도 못한 우리끼리 사이좋게 지내자와 같은 진화론적 표현을 자주 접한다. 그러나 이 표현은 언뜻 자신을 낮추는 겸손한 태도일지 몰라도 실제로는 아주 잔인한 말이다. 왜냐하면 서로가 사이좋을 때는 괜찮지만, 기분이 언짢을 때는 한 생명이 무시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그 하나님의 형상을 해칠지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는 미미한 존재가 되기 때문이다.

 

우주가 하나님에 의해 창조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우리들은 이들과 다르다. 그 창조주의 능력과 더불어 서로를 귀중한 하나님의 형상으로 볼 수 있다. 우리는 보이는 것 중에 아주 작은 하나가 아니라 이를 창조하신 분의 형상이다. 그러므로 광활한 우주는 결코 낭비가 아니라 바로 하나님께서 가장 전하고 싶어 하시는 사랑의 표현인 것이다.

 

언뜻 보면 외계 생명체를 인정하는 것이 상상력을 넓히고 자신을 관대히 만드는 것 같이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람이 거하도록 창조된 지구를(45:18) 수많은 별 중에 하나로 전락시킬 뿐 아니라, 더 나아가 하나님의 형상인 인간을 자연의 부속품으로 격하시키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결국에 하나님의 모든 초점이 지구에 있는 자신의 형상인 인간에게 있다는 것을 약화시켜버린다. 외계인을 상상하는 것은 하나님 없는 생명체를 상상하고 스스로 창조자의 자리에 앉고 싶어하는 인간 욕심의 한 단면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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