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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on Worldview 2 이 세상의 주인은 하나님이다

최태현, ACT뉴스 2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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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께서 처음에 시간과 공간과 물질을 창조하셨습니다. 지난 호에서는 이 성경의 계시가 우리에게 최소한 세 가지 가장 기본적인 가르침을 준다는 점을 간단히 이야기했습니다. 첫째, 세상에는 주인이 존재한다. 둘째, 역사에는 목적이 있다. 셋째,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이다라는 것입니다. 이번 호에서는 첫번째 가르침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이야기를 나누고자 합니다.

 

유신론과 무신론의 커다란 차이 가운데 하나는 세상에 주인이 존재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우선 무신론적 사고가 이 질문에 일반적으로 어떻게 대답하는지 살펴보자. 무신론의 기본 전제는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의 창조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물질은 스스로 처음부터 존재한 것이지 신에 의해 창조된 것이 아니라는 전제로부터 모든 이야기를 시작한다. 무신론적 사고에 따르자면 이 세상에 주인은 없다. 어떤 의식과 목적을 가지고 이 세상의 만물을 이끌어가는 존재가 없다는 말이다. 단지 있는 것은 만유인력과 같은 자연법칙 또는 돌연변이와 같은 우연이다. 어떤 이들은 자연세계를 지배하는 만유인력과 같은 일관된 법칙들을 보면서 경외감을 느끼는 나머지 일종의 인격을 느끼기도 하지만 그러한 자연법칙에 어떤 인격이 있다고 하기는 어렵다. 자연법칙 자체가 인격이 아니라 오히려 그러한 일반적인 자연법칙을 창조한 인격을 찾는 것이 올바른 일일 것이다.

 

법칙에 더하여 우연도 무신론적 사고가 채택하고 있는 비인격적 힘이다. 어떻게 우연히오늘날과 같은 복잡하고 고등한 생명체가 존재하는 것일까. 법칙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자연법칙만으로는 세상의 다양한 변화를 설명할 수 없다. 따라서 세상의 변화, 특히 진화를 설명하려면 법칙 이상의 창조적인 무언가가 필요하다. 그것이 바로 우연이라는 것이다. 이 우연의 힘은 우연히도 파괴가 아니라 진보를 가져왔고, 그것이 모든 단순한 존재로부터 복잡하고 고등한 존재로 오늘까지 진보해온 힘이라는 것이다. 결국 어떤 이들은 이 우연의 결과를 보면서 경외감을 느끼는 나머지, 진화를 일종의 신과 동일시한다. 우연과 오랜 시간이 결합하여 비인격적인 신이 창조된 것이다. 결국 무신론에서 이 세상의 모든 아름다움과 복잡성은 모두 자연법칙 혹은 우연의 산물이다. 역설적이게도 그 비인격적인 자연법칙 혹은 우연의 산물이 너무나 아름답기에 무신론의 끝에서는 신을 찾게도 된다. 물론 그 신의 이름은 많은 경우 여호와가 아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이 세상은 스스로 존재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창조한 주인이 있으며 그 주인이 바로 스스로 있는 자여호와 하나님이라고 가르친다 (출애굽기 3:14). 하나님은 무신론자들이 원래부터 스스로 있었다고 주장하는 물질의 창조자이며 (창세기 1:1), 자연법칙의 부여자이고 (예를 들면 창세기 1:14, 시편 104), 우연(우연이라는 것이 있기라도 한다면)의 지배자이시다. 성경은 바로 그런 절대자를 가리키고 있다. 자연법칙과 우연의 산물이라는 이 세계가 경이로와 보이는 것은 사실 당연하다 (전도서 3:14). 그것은 바로 완전한 지혜의 창조자의 작품이기 때문이다 (42:2).

 

세상에 인격과 의지를 가진 주인이 있다는 것은 중요하다. 첫째, 그 주인의 인격과 의지는 이 세상에 의미를 준다. 마루바닥에 쏟아버린 모래알들 같은 이 세상의 사물들과 생명들이 저마다 의미가 있는 것은 그 주인이 있어서 그의 의지로 그들에게 존재의 목적을 부여했기 때문이다 (욥기 38장 이하를 보라). 자연법칙이든 우연이든 그것들은 맹목적이다. 우리가 기도로 고백하는 것과 같이, 우리는 하나님 없이는 어디에서 와서 무엇을 위해 살며 어디로 가는지 알 방법이 없다. 삶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알 방법이 없다 (전도서 1:2). 인간이 스스로 찾아낸 의미는 결국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몸부림일 뿐이었다 (마태복음 15:14). 둘째, 주인 아래 있는 모든 것들은 바로 주인의 의지를 따라야 한다. 주인이 없는 무신론적 세계에서는 궁극적으로 윤리와 도덕의 근원이 존재하지 않는다. 어떤 이들은 자연법칙을 도덕의 근원으로 삼기도 한다. 그러나 생각해보자. 만유인력의 법칙은 어떤 도덕의 근원이 될 수 있는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독수리가 인간도 자유로운 존재라는 주장의 확고한 근거가 될 수 있는가? 이런 것들은 마치 우리에게 도덕이 먼저 있고, 하나님을 배제한 채 그것을 정당화하기 위해 보이는 것들에서 근거를 찾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우리가 따라야 하는 선과 도덕은 궁극적으로 이 세상의 주인이신 창조주께서 우리에게 명하셨기에 의미가 있는 것이다.

 

무신론은 창조주 하나님을 외면한다. 그 결과 이 세상은 아무 목적도 의미도 없는 차가운 세상이 되었다. 무신론이 곳곳에서 힘을 발휘하는 오늘날, 우리는 그저 100여 년을 살다 가는, 그러니 즐기는 것이나 각자의 길을 가는 것 말고는 별다를 것이 없는, 그런 무상한 존재가 되었다. 성경은 창조주 하나님을 증거한다. 그 하나님은 인격과 의지를 가지고 계신 이 세상의 주인이시다. 그리고 다행히도 그분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요한14:10). 그리고 우리에게도 똑같이 사랑하라는 도덕을 주셨다 (요한14:11). 이것이 성경을 믿는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의 기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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