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1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암석의 연대를 측정하는 방법

이재만, ACT뉴스 20146

 

  1.jpg


 

동식물과 같은 유기물의 나이는 탄소를 통해서 하는 반면, 암석의 나이를 측정하는 방법은 우라늄-(U-Pb), 루비듐-스트론튬(Rb-Sr), 칼륨-아르곤(K-Ar) 등을 이용한다. 이들은 모두 용암이 굳어서 된 화성암을 측정하는데 사용된다. 이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방법은 칼륨-아르곤 방법이다. 여기서는 이 방법만 다루어보자.

 

원리를 보면, 칼륨은 아르곤 기체로 변한다. 이때 발생된 아르곤 기체는 굳어서 치밀해진 용암 속에 갇히게 된다. 아르곤 기체는 시간이 지나면 칼륨에서 계속해서 나오기 때문에 용암 속에 계속 누적된다. 이 누적된 아르곤의 양이 많으면 용암이 굳은 지 오래된 것이며, 반면에 아르곤의 양이 적으면 오래되지 않은 것이다. 탄소측정과 마찬가지로 원리는 간단하다.

 

그러나 이를 실제로 용암에 적용하는 데는 치명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다. 가장 큰 어려움은 측정하려고 하는 아르곤이 모두 칼륨의 붕괴에서 온 것인가 아니면 용암이 처음부터 갖고 있었는가 하는 부분이다. 대부분의 칼륨-아르곤 방법을 적용할 때는 용암이 너무 뜨겁기 때문에 (700-1200) 아르곤 기체는 용암이 굳기 이전에 모두 날아가 버렸다고 가정한다.

 

그러나 만약 용암이 굳을 때까지 아르곤이 완전히 빠져나가지 못하고 남아있다면, 이 방법은 심각한 문제를 갖게 된다. 왜냐하면 이미 남아있는 아르곤 양으로 인해 훨씬 더 오래된 용암으로 측정될 것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칼륨이 아르곤으로 붕괴하는 속도는 아주 느린데, 칼륨의 양의 반이 아르곤으로 붕괴하는데 125천만년이라고 하는 엄청나게 느린 속도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용암이 굳기 전에 아르곤의 양이 조금이라도 남아있다면, 그리고 이를 모두 칼륨에서 붕괴되어 나온 것이라고 생각하고 계산한다면 아주 오래된 것으로 측정될 것이다.

 

처음에 아르곤 기체가 전혀 없었는지 아닌지를 판단하는 방법은 실제로 아주 쉽다. 언제 화산폭발이 있었는지 역사에 기록된 용암을 측정해서 비교해보면 된다. 역사책에 기록되었다는 말은 아무리 길어도 수천 년일 테니 아주 느린 속도로 발생하는 아르곤의 양으로 볼 때 그 용암 속에는 아르곤이 쌓여있지 않을 테니까 말이다. 그러나 지질학자들이 이런 최근의 용암을 측정했을 경우 모든 용암에는 아르곤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즉 아르곤 기체가 모두 날라갔을 것이란 가정은 틀린 가정이란 말이다. 그 양도 모두 수십만 년에서 수천만 년이 걸려야 쌓일 수 있는 양이다. 아래의 표는 몇 가지 예이다.

 

  2.jpg


 

만약 나이를 알고 있는 용암들을 측정했을 때 한 번도 맞춘 적이 없다면, 나이를 모르는 용암을 측정했다고 할 때 어떻게 그 결과를 신뢰할 수 있을까? 당연히 나이를 모르는 용암을 측정하면 아주 오래된 나이로 측정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역시 편견이 먼저다. 진화론적 편견으로 수천만 년 되었을 것으로 믿고 측정해서 그렇게 나왔을 때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98 Q&A 시리즈(4) 수십억 년이란 지구 나이는 어디서 왔나? 동일과정설의 출정과 지질계통표의 조율 file honey 2014.07.24 1613
397 Q&A 시리즈(4) 수십억 년이란 지구 나이는 어디서 왔나? 격변론자들의 자세 file honey 2014.07.24 897
396 Q&A 시리즈(4) 수십억 년이란 지구 나이는 어디서 왔나? 동일과정설 분위기의 태동 file honey 2014.07.24 994
395 Q&A 시리즈(4) 수십억 년이란 지구 나이는 어디서 왔나? 오랜 지구 이론의 시작 file honey 2014.07.24 899
394 Q&A 시리즈(4) 수십억 년이란 지구 나이는 어디서 왔나? 근대 지질학의 출발 file honey 2014.07.24 871
393 ACT 뉴스 2014년 7월호 file honey 2014.07.24 866
392 맨틀 깊은 곳의 물 file honey 2014.07.24 1039
391 창조, 생물학의 기초(3) 세포막–최첨단 성벽 file honey 2014.07.24 1121
» Q&A 시리즈(3) 암석의 연대를 측정하는 방법 file honey 2014.07.24 711
389 Q&A 시리즈(3) 그래도 측정해볼 수는 있잖아요? file honey 2014.07.24 718
388 Q&A 시리즈(3) 수억 년, 수천만 년의 화석 나이는 어디서 온 건가요? file honey 2014.07.24 681
387 ACT 뉴스 2014년 6월호 file honey 2014.07.24 703
386 Q&A 시리즈(2) 인류의 다양한 피부색은? 함이 흑인의 조상? honey 2014.07.24 926
385 Q&A 시리즈(2) 인류의 다양한 피부색은? 왜 피부색이 나라에 따라 불연속인가? file honey 2014.07.24 979
384 Q&A 시리즈(2) 인류의 다양한 피부색은? 다양한 피부색 file honey 2014.07.24 870
383 중력파 발견, 우주 급팽창과 빅뱅의 증거인가? file honey 2014.07.24 888
382 성경 속의 노아 vs. 헐리웃 속의 노아 file honey 2014.07.23 635
381 ACT 뉴스 2014년 5월호 file honey 2014.07.23 684
380 유전학은 네안데르탈인이 사람임을 입증한다. file honey 2014.07.23 652
379 창조, 생물학의 기초(2) 세포는 창조 기적의 산물 file honey 2014.07.23 660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31 Next
/ 3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