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태양보다 먼저 빛이 있어야 합니다!

이동용박사(항공기계공학). ACT뉴스 2015년 7월

 

 

 

물리학에서 우주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로 시간과 공간과 물질과 빛을 다룬다. 오늘날 과학기술이 크게 발전 하였지만 물질이 무엇인지 또 빛이 무엇인지 그 근원을 정복하지 못하고 있다. 오늘도 수많은 과학자들이 첨단 기술을 동원하여 엄청난 비용의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지만 연구가 깊어질수록 그 신비는 더욱 증폭되고 있음을 보게 된다. 그런데 성경의 창세기 1장은 창조 첫날에 하나님이 시간과 공간과 물질과 빛의 창조를 선포하고 있다.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창 1:1)”

 

성경의 창세기 1장의 창조를 살펴보면 우선 시간(Time), 공간(Heaven), 그리고 물질(Earth)의 요소를 지으시고(창 1:1) 빛이 있으라(창 1:3) 하심으로 에너지의 근원 빛으로 물질세계가 활성화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진토의 근원으로 시작된 물질의 조화(잠언 8:22-31)가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으로 복잡한 체계로 이행되었고 드디어 우주를 형성하는 물질들로 정돈되었을 것이다. 기록된 창조의 첫날 시간, 공간, 그리고 빛과 함께 물질세계가 완성되었다(창 1:1-5).

 

오늘날 과학자들은 태양이 빛의 근원이 아님을 잘 안다. 그리고 빛이 없이 물질이 스스로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음을 잘 이해하고 있다. 또한 시간과 공간과 물질이 서로 분리될 수 없으며 연합되어 있다는 것이 현대 물리의 핵심이다. 그런데 성경은 바로 이 시간과 공간과 물질과 빛의 창조로 첫날을 시작하고 있다. 굳이 물리학에서 말하는 연속체 개념을 언급할 필요도 없이 말씀의 깊이를 가늠해 볼 수 있다.

 

성경에서 하나님은 창조 넷째 날 태양을 만들기 전에 먼저 첫 날 빛(오르: 히브리어 고유명사로 빛 자체를 뜻함)을 만드셨다. 따라서 그 빛으로 낮과 밤이 나누어지도록 하셨다(창 1:5). 그 후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즉 태양이 아직 없지만 빛이 있으므로 지구를 회전시켜서 하루가 지나고, 또 반복된 자전에 의해 둘째 날과 셋째 날이 되도록 하셨다. 그리고 넷째 날에 이르러 해와 달과 별들을 지으시며 첫 날 만드신 공간을 채우셨다 (창 1:14-18).

 

헬

  

요즈음 태양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태양을 하나의 핵발전소로 생각하고 연구한다. 실제로 우리에게 전기를 공급하는 원자력 발전소는 물질의 핵분열(Nuclear Fission) 반응을 조정하여 핵분열시 나오는 열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한다. 그런데 태양은 중심에서 수소의 동위원소로서 보다 무거운 수소인 중수소(Deuterium)와 삼중수소(Tritium)가 융합반응(Nuclear Fusion Reaction)으로 헬륨(He)으로 바뀌면서 전자기파인 빛 에너지와 중성자(Neutrino)를 분출하고 있다는 것이다.(1)

 

여기서 융합반응이 이루어지려면 물질들이 상호작용을 해야 한다. 그런데 물질계에서 빛 에너지가 없는 반응을 생각할 수 없다. 따라서 빛이 먼저 존재해야 한다. 또 태양 발전소에 중수소와 삼중수소가 충분히 준비되었다고 하더라도 이들이 결합하는 반응이 시작되려면 물질들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지능이 없는 물질들이 스스로 반응을 시작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는 마치 안전핀을 뽑고 수류탄을 던져야 폭발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누군가가 의지적으로 점화(Fuse)를 시켜줘야 한다. 원자력 발전소를 처음 가동하기 위해서 점화 스위치를 누르는 것과 같다. 이는 자연주의 과학자들이 설명할 수 없는 난감한 문제이다.

 

그러나 성경에 따르면 하나님은 먼저 창조 첫째 날 빛을 이미 만드셨다. 그리고 넷째 날에 태양(마오르: 히브리어 물질명사로 빛을 내는 물체를 뜻함)이라는 발광체를 만드시고 또 기능하도록 하셨다.(2) 그러므로 창세기 1장의 설명은 매우 직설적이며 납득이 가는 말씀이다. 여호와의 말씀은 흠이 없고 완전하다는 시편 기자의 고백(시 12:6)처럼 성경말씀은 모순이 없고 따라서 늘 사실로 드러나게 됨을 보게 된다.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시 104:24)

 

또 내가 하나님의 모든 행사를 살펴보니 해 아래에서 행해지는 일을 사람이 능히 알아 낼 수 없도다 사람이 아무리 애써 알아보려고 할지라도 능히 알지 못하나니 비록 지혜자가 아노라 할지라도 능히 알아내지 못하리로다(전 8:17).

 

[1] The Sun as a nuclear reactor: http://library.thinkquest.org/c001124/gather/ssun.html, 2006.

[2] Henry,J., The Astronomy Book, pp. 40-43, Master Books, Green Forest, 19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