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5 10:55

캄브리아기 폭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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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브리아기 폭발

이재만선교사(지질학, 과학교육학), ACT뉴스 20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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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석을 연구하는 고생물 학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부분 중에 하나가 있다면 캄브리아기 화석 폭발(Cambrian fossil explosion)”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화석이란 단어를 빼고 캄브리아기 폭발이라고도 함). 화석을 진화의 순서로 책에 모아놓은 지질시대표를 보면 본격적인 화석이 등장하는 시대가 있는데, 즉 고생대 가장 아래 있는 캄브리아기이다. 이 시대의 지층에서 대부분의 산호, 삼엽충, 불가사리, 해파리, 조개 등 해양 하등 동물 화석이 갑작스럽게 엄청난 양으로 등장한다. 실제로 지질시대표를 장식하는 전체 화석 가운데 이 시대에서 화석이 가장 많이 발견된다. 그래서 이를 캄브리아기 화석 폭발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진화론적 연대로 5억년 전 경을 말한다. 물론 이 연대는 화석이나 지층을 직접 측정해서 얻어진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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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브리아기 지층에서 거의 같은 시기에 모든 주된 동물의 문( 분류학상의 문)이 나타난다. 그러므로 캄브리아기 화석 폭발은 진화론자들에게 가장 골치거리 중에 하나이다. 앞선 조상 없이 바로 등장하는 것뿐 아니라 화석들이 갑자기 등장하는 것을 설명하는 것, 완벽하게 잘 보존되어 있다는 것, 전이형태 화석이 없는 것 등 어느 하나 진화론적으로 설득력 있는 설명이 불가능하다.

 

2002년 사망하기 전까지 진화론자의 대부 격이었던 굴드(Stephen J. Gould)는 이에 대한 고백을 여럿 남겨놓았다.

 

화석기록은 다윈에게 기쁨보다는 슬픔을 주었다. 그에게 캄브리아기 폭발보다 고민거리는 없었다. 거의 모든 복잡한 생명체들이 동시에 등장한다.” (The Pandas Thumb, 1980, pp. 238-239.)

 

캄브리아기 폭발은 지질학적인 순간에 발생했는데새로운 데이터들은 (화석이) 느리고 꾸준히 점진적인 연속성을 드러낼 것이란 다윈의 예상과는 달리, 지난 세기의 (화석에 관한) 모든 주요 발견들이 보여준 것은 형성된 사건이 거대함과 지질학적으로 갑작스럽게 발생했다는 생각을 증가시켜왔다.” (Nature, vol. 377, October 1995, p. 682.)

 

캄브리아기 폭발은 생물 역사에서 가장 놀랍고 풀기 어려운 사건이다.” (“The Evolution of Life,” in Schopf, Evolution: Facts and Fallacies, 1999, p. 9.)

 

굴드가 고백했던 것처럼 캄브리아기 폭발은 진화론자들에게는 풀기 난감한 문제이다. 반면에 창조론자들에겐 진화론을 반박하는 좋은 도구일 뿐 아니라 성경 역사에 대한 훌륭한 증거로 사용되어왔다. 전이형태 화석이 없이 완전한 형태를 보여준다는 것은 화석으로 매몰되기 전에 종류대로창조된 창세기 1

장을 지지하는 것이며, 완벽하게 보존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그 창조된 이래로 갑작스럽게 매몰시켰던 전지구적인 격변인 홍수심판의 증거인 것이다.

 

특별히 홍수심판 초기 당시 낮은 지역인 바다 밑바닥에 살았던 해양 무척추동물들이 가장 초기에 발견될 가능성이 높을 것이다. 왜냐하면 물속에 살거나 떠있는 다른 생물보다 바닥에 살기 때문에 밀려오는 흙에 의해 상대적으로 매몰되기 쉽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때 매몰된 화석들이 다른 화석들 보다 가장 밑에 발견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그러면 화석이 갑자기 발견되는 캄브리아기 지층 아래는 어떨까? 화석들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다. 그래서 이 경계가 너무나 분명하기 때문에 지질학자들은 화석이 거의 발견되지 않는 아래 지층을 뭉뚱그려서 캄브리아기 이전인 선()캄브리아기(Precambrian)라고 부르는데 그만큼 두 층이 뚜렷이 구분된다는 의미다.

 

그러나 이것도 성경적 창조를 믿는 창조과학자들에게는 해결하기 아주 쉬울 뿐 아니라 당연한 결과라 할 수 있다. 선캄브리아기 지층은 홍수심판 이전에 창조 주간에 만들어진 땅이다. 창조된 이후부터 홍수심판 이전에는 격변이 없었기 때문에 화석이 거의 남아있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생물들이 번창한 후에 격변적 홍수심판 때 화석들이 매몰되었을 텐데 이때 가장 하부의 화석들이 소위 말하는 캄브리아기 폭발에서 발견된 화석들인 것이다.

 

이와 같이 캄브리아기 화석 폭발은 진화론적으로는 수수께끼지만, 성경적으로는 너무 쉽고 훌륭한 증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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