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9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화석의 나이를 측정 못한다고?

이재만, ACT뉴스 20098

 

 

창조과학 프로그램에서 참석자들의 머리가 갸우뚱해질 때가 있는데 강사로부터 화석은 연대측정 대상이 아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이다. 대부분 설마 그럴까?라는 표정을 짓는다. 심지어 과학 전공자들조차도 지질학자들이 탄소연대측정법으로 화석의 나이를 측정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예상과는 달리 지질학자들은 탄소를 가지고 화석의 나이를 측정하지 않는다. 그 이유는 연대측정에 사용되는 방사성 탄소인 탄소14적은 양 때문이다.

 

탄소연대측정법의 원리를 한마디로 말하자면, 어떤 유물에 남겨진 탄소14의 양을 환산해서 그 나이를 계산하는 것이다. 만약 어떤 유물에 탄소14의 양이 많으면 죽은 지 덜 오래된 것이며, 그 유물에 탄소14의 양이 적으면 죽은 지 더 오래된 것이다. 왜냐하면 탄소14는 시간이 지나면서 그 유물에서부터 질소 가스로 변해 날아가 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 유물 속에 측정 가능한 탄소14가 남아있지 않다면, 당연히 그 유물의 나이도 측정할 수 없다.

 

오늘날의 대기 중에 탄소14의 양은 아주 적다. 안정동위원소인 탄소12와 비교하면 1/1(1,000,000,000,000)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러므로 식물과 동물은 살아있을 동안에는 두 탄소가 같은 비율로 들락날락하기 때문에 그 몸속에 대기와 동일한 1/1조 라는 비율을 유지한다. 그러나 일단 생물이 죽은 다음에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질소 가스로 날아가 버리기 때문에 그 시체 안에서의 탄소14의 양은 점점 줄어들게 된다.

 

이 원리에 의하면 탄소14의 양이 처음부터 아주 적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그 유기물에서 사라져버리기 때문에 산술적으로 50,000년이 지난 유기물에는 측정 가능한 탄소14가 남아있기 어렵다. 그러므로 진화론자들은 50,000년보다 오래되었다고 여기는 유기물에는 탄소연대측정법을 적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러므로 진화론자들은 자신들이 수억 년 되었다고 여기는 삼엽충 화석이나 수천만 년 되었다는 공룡 화석을 탄소로 측정할 리 없다. 심지어 수백만 년 되었다며 인류의 조상이라고 여기는 오스트랄로피테쿠스도 그 연대를 탄소 방법으로 측정하지 않는다.

 

가장 존경 받던 지질학자였던 데렉 에이거가 지적한 다음 말은 의미 있는 지적이다. 어떤 유명한 고생물학자도 발견된 층에서 그 화석의 나이를 결정한 경우는 없다. 실제로 연대측정법 중에 유기물을 측정하는 유일한 방법이 탄소이기 때문에 탄소측정이 불가능하단 말은 진화론자들이 화석을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말과 같다.

 

그런데 너무 이상하지 않은가? 진화론자들은 측정도 하지 않았는데 그 화석이 그렇게 오래되었는지 어떻게 알았단 말인가? 이는 진화론자들을 붙잡고 있는 강력한 편견 때문이다. 바로 진화론자들은 화석이 오래되었다고 하는 편견을 먼저 갖추었으며, 이 편견이 화석의 나이를 측정조차도 못하게 하는 것이다!

 

그러나 만약 그런 편견에서 벗어나 탄소14의 양을 측정하면 어떨까? 놀랍게도 모든 화석에는 한결같이 탄소14를 함유하고 있다. 즉 위에 언급된 수십억 년에서 수백만 년 되었다는 삼엽충, 공룡, 오스트랄로피데쿠스를 측정하면 진화론적 예상대로 탄소14가 없어야 하는데 모두 측정될 만큼 충분히 탄소14를 갖고 있다. 이를 역으로 말하자면 진화론자가 사용하는 탄소측정방법을 그대로 적용한다고 하더라도 화석은 그리 오래되진 않았다는 결론을 얻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지어는 수십억 년 되었다는 탄소를 함유하고 있는 암석(예를 들면 탄산칼슘으로 구성된 대리암)에서도 탄소14가 측정된다. 탄소로만 구성된 흑연이나 다이아몬드도 모두 진화론자들이 수십억 년 되었다고 하였지만 모두 탄소14를 함유하고 있다.

 

위의 측정 가능한 탄소가 함유됐다는 것 자체가 그 유물이 탄소연대측정의 상한선인 50,000보다는 젊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앞에서 언급된 수백만 년에서 수십억 년 되었다는 모든 화석과 이들 암석들은 연대측정법을 순수하게 받아들인다면 50,000년 보다는 젊다고 말해야 한다. 사실 이런 수 만년의 수치는 과학자들이 지적했듯이 과거에 지구자기장이 지금보다 강해서 과거에는 대기 중에 탄소14의 양이 적었거나, 대부분의 화석이 노아홍수 격변 때 형성되었으며 홍수 당시 화산폭발에 의해 발생된 다량의 탄소12로 인해 탄소14의 상대적 농도가 낮아졌다는 것을 고려한다면 오히려 성경이 말하는 수천 년의 연대를 지지하는 것이다.

 

만약 어떤 사람이 탄소동위원소 연대측정 때문에 성경의 수천 년의 성경역사가 부담이 된다면, 그런 걱정은 벗어버려도 된다. 이는 그 측정 원리와 적용에 대한 한계를 이해하면 쉽게 해결될 수 있기 때문이다(실제로 과학자들이 수천에서 수억 년 오래 되었다고 측정할 수 있는 대상은 용암이 굳어서 된 화성암 밖에는 없는데 이에 대한 진실은 다음 호에 다룰 것이다).

1 . Ager, D, Fossil Frustrations, New Scientist, v. 100 p. 425, Nov. 1983.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18 힘의 정체는 무엇일까? file honey 2018.01.31 82
617 힉스입자 발견과 빅뱅이론 file honey 2014.07.18 796
616 힉스 입자, 신의 입자를 찾았나? file honey 2014.07.18 800
» 화석의 나이를 측정 못한다고? honey 2014.06.05 923
614 화강암의 형성 file honey 2018.09.07 38
613 홍수 지질학: 선한 유산 file honey 2018.02.02 107
612 홍수 동안에 민물고기와 바닷물고기는 어떻게 살았을까요? file honey 2014.08.04 1173
611 형태적 유사성의 덫 file honey 2018.02.02 92
610 현재 분자시계의 시각은? file honey 2014.07.22 927
609 현대 변증학자 file honey 2014.05.21 1194
608 현대 교회의 최소한의 요구 file honey 2014.06.09 719
607 항생제가 진화의 원인? file honey 2014.07.20 996
606 하와의 분자시계 file honey 2014.06.17 922
605 하늘을 장막같이 펴시며 file honey 2014.07.05 924
604 하나님이 빅뱅을 사용하셨나? honey 2018.02.20 111
603 하나님의 편견 file honey 2014.05.21 1119
602 하나님의 진화? file honey 2014.07.12 763
601 하나님의 신묘막측한 설계 file honey 2014.07.16 787
600 하나님은 누가 창조했으며, 어디로부터 왔는가? file honey 2018.09.07 50
599 하나님은 과연 계시는가? file honey 2014.06.10 83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31 Next
/ 31
CLO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