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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속의 진화론(4) 말 화석

이재만, ACT뉴스 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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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층 속에는 수많은 화석이 존재한다. 이 화석들은 과거 생존했던 생물의 흔적이므로 과거 역사의 궁금증을 풀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한다. 그러므로 과거에 진화가 일어났다고 믿는 진화론자들도 역시 화석을 가지고 그 진화의 단서를 찾으려고 노력했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리고 어떤 것들은 진화의 증거로 발표되기도 했으며, 교과서에 수록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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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가운데 진화 과정을 보여주는 것처럼 배열된 가장 멋진(!) 화석 그림을 꼽으라고 한다면 단말의 진화일 것이다. 말발굽이 4, 3, 2, 1개로 줄어들고, 반면에 크기는 작은 것에서 점점 큰 것으로 변하는 동물들의 모습이다. 그 각각 화석의 이름도 에오히푸스’, ‘메소히푸스’, ‘메리치푸스’, ‘프리오히푸스’, ‘에쿠우스와 같이 비슷하기도 하고 까다롭게 명명하여 처음 듣는 사람은 접근하기도 불편하다. 어쨌든 이 그림은 참으로 매력적이 아닌가? 더군다나 6천만 년, 4천만 년, 3천만 년, 1천만 년, 1백만 년 전이라고 숫자로 그 화석의 정확한 나이까지 기록되어 있으니 말이다.

 

이 말의 진화 내용은 1882년에 처음 그려진 것이며, 그 이래로 거의 수정 없이 지금까지 사용되고 있다. 일차적으로 이 말의 그림들은 모두 화석에서 얻어진 것들이다. 그러나 이 화석들이 어떤 한 지역에서 지층에서 그림과 같이 순서적으로 발견된 것들이 아니다. 북미와 유럽에 각각 흩어져 있는 것들이다. 이 흩어져 있는 화석들을 자신의 진화론적 신념으로 책에 인위적으로 모아 이야기로 엮은 것이다. 즉 지금 살아있는 현대 말이 가장 진화되었다는 전제를 갖고 나머지를 그 말의 조상으로 배열한 것이다.

 

그러나 말이 진화함에 따라 발굽이 줄어든다는 상상은 참으로 놀랍지 않은가? 왜 말발굽이 줄어드는 것이 진화하는 방향이며, 왜 발가락이 여러 개인 동물이 더 하등한 것일까. 그렇게 진화하는 것을 본적은 있는가? 결코 그렇지 않다. 이는 어떤 과학적 근거도 없이 스스로 진화의 편견으로 꾸며 만든 이야기다. 실제로 이들 중에 어떤 것은 말발굽과 함께 다른 부위의 뼈들도 함께 발견된 것들도 있는데, 갈비뼈 수는 18-16-18, 허리뼈 수는 6-7-8-6으로 서로 일관성을 보여주지 않는다! 또한, 학계에서 가장 작은 첫 동물은 토끼와 비슷한 하이렉스나 오소리 같은 다른 동물로 이미 결론 났다. 오늘날 말 중에는 그들이 진화론적으로 가장 작다고 하는 에오히푸스보다 더 작은 말도 존재한다. 신체가 커진다고 진화가 아니다. ‘종류가 변해야 한다. 그러나 그렇게 작은 말도 여전히 (horse)’이라는 종류를 넘어서는 것이 아니다.

 

진화 백과사전에서도 미국 자연사 박물관에는 말의 진화를 보여주는 처음 전시물은 제거되었다”(Milner, 1990)라고 언급했다. 이 말 화석 그림은 증거가 아니라, 자신의 진화에 대한 신념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어떤 진화론 학자가 자신이 믿는 바대로 상상해본 것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교실에서 이를 진화의 증거로 배우고 있는 것이다.

 

그림마다 숫자로 붙여진 수천만 년의 나이들도 측정해서 얻어진 것들이 아니란 것을 아는가? 화석은 일반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원리상 연대측정의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말 화석도 여기에 예외가 아니다. 진화론자들은 화석과 함께 거의 빠짐없이 숫자를 사용하곤 하는데, 측정된 결과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진화론에 대한 신뢰를 주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말의 진화 그림이 이렇게 문제가 분명함에도 이 옛날 그림이 아직도 교과서에 남아있는 것이 놀랍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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