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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년에서 화석이 진화순서대로 발견될까?

이재만, ACT뉴스 20097

 

  1.jpg

 

진화론자들은 퇴적지층의 시대를 그 놓여진 순서로 결정한다. 아래 놓인 것은 오래된 시대며 위에 놓여진 것은 더 최근의 것으로 결정한다. 그리고 그 지층 안에서 화석이 발견된다면 그 지층의 놓여진 순서에 따라 그 화석의 시대가 결정된다. 한편 어떤 다른 지역의 지층에서 그와 동일한 화석이 발견된다면 이 지역의 지층의 시대는 그 화석의 시대로 정해진다. 그러니까 진화론자들은 지층으로 화석의 시대를 정하고 그 화석으로 지층의 순서를 정하는 순환논리(circular reasoning) 안에서 시대를 결정하고 있는 것이다.

 

오루어크가 언급한 아래 글은 순환논리의 모순을 그대로 드러낸 말이다.

 

표준화석들은 새로운 암석지층의 연대를 추정하는데 이용된다. 그러나 동시에 새로운 화석들은 그것이 발견된 암석지층의 연대에 따라 그 화석 연대가 결정된다. 이것이 바로 최악의 상태에 있는 순환논리이다. (J.E. ORourke, Pragmatism versus Materialism in Stratigraphy,American Journal of Science, Vol. 276, January 1976, p.51.)

 

  2.jpg

 

지구상에서 지층을 가장 시원하게 드러낸다는 그랜드캐년에서의 화석 분포는 과연 어떨까? 진화의 순서대로 발견될까?

 

삼엽충(trilobites) 화석은 일반적으로 고생대 최하부인 캄브리아기를 대표하는 표준화석으로 사용되어 왔지만 그랜드캐년의 가장 위의 지층인 페름기의 카이밥(Kaibab) 석회암에서도 발견된다. 그렇다면 삼엽충 하면 떠오르는 캄브리아기 시대라는 것은 그 의미가 없다. 브리오조안(bryozoans: 산호와 비슷한 군집생물)은 데본기, 미시시피기, 페름기 전지역에서 발견된다. 조개류인 브라키오포드(brachiopods)는 그랜드캐년 거의 전 지층에서 발견된다. 바다나리(crinoids) 역시 전 지층에서 발견된다. 길다란 무척추동물 화석인 나우틸로이드(nautiloids) 역시 가장 많이 발견되는 미시시피기의 레드월(redwall) 석회암뿐 아니라 그랜드캐년 전 지층에서 발견된다. 뿔 산호(horn coral)는 캄브리아기와 페름기에서 발견된다.

 

  3.jpg

 

위에 언급된 그랜드캐년에서 발견되는 대표적 화석 결과들은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지층을 가장 잘 드러낸다고 하는 그랜드캐년은 화석으로 시대를 결정하는 것이 얼마나 모순된 것이며, 오히려 화석이 진화 개념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것을 분명히 말해주고 있는 것이다. 실제로 뚜렷한 지층의 모습 때문에 화석의 순서를 정하기 위해서 그랜드캐년의 지층과 화석이 중요한 기준으로 사용되었다는 것은 당연하다. 그렇다면 그랜드캐년의 화석으로 다른 지층의 시대를 결정하는 것이 얼마나 허술한 방법인지 쉽게 알 수 있을 것이다.

 

화석은 결코 어떤 지질시대를 말하지 않는다 (실제로 진화론자들은 자신들이 세운 패러다임 때문에 위에 언급된 화석들의 연대를 측정조차 하지 않는다). 오직 화석이 말하는 것은 그 화석이 매몰될 당시의 위치를 말할 뿐이다. 그러므로 노아홍수의 격변적 상황에서 어떤 생물이 매몰되고, 그 다음에 밀려오는 흙들에 의해 동일한 종류의 생물이 매몰될 수 있는 모습을 그려본다면, 그랜드캐년 지층에서 일관성 없는 화석 분포는 당연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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