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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니노 사암은 사막에서 형성되었나?

이재만회장(지질학, 과학교육학), ACT뉴스 20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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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캐니언 남쪽 절벽에서 북쪽을 바라보면 고원 상부에 선명하게 하얀 띠로 보이는 지층이 바로 코코니노 사암층이다(사진). 두께는 약 100m이며 가까이 다가가면 기존 지층과 경사를 이루며 퇴적된 사층리를 보여준다(사진). 이 코코니노 사암은 그랜드캐니언 지층이 성경의 홍수 심판으로 형성되었다는 창조과학자들의 주장에 대해서 진화론자들이 비판하는 대표적 예이다. 그들이 반박하는 이유는 코코니노 사암은 물속이 아닌 사막 환경에서 형성됐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과연 그러한 주장이 실제 관찰과 맞아 떨어지는지 알아보자.

 

이에 대하여 최근에 시더빌 대학의 지질학 교수인 윗모어에 의해 심도 있게 진행되었다(Dr. John Whitmore, Raymond Strom, Stephen Cheung, and Paul Garner, The Petrology of the Coconino Sandstone(Permian), Arizona, USA, Answers In Genesis, December 10, 2014). 그는 수십 번의 현장 조사와 실험실의 연구를 포함해서 코코니노 사암의 겉보기뿐 아니라 현미경적 조직까지 전례 없는 자세한 연구를 하였다. 그는 또한 이를 강연하며 위의 논문을 요약하기도 했다(Dr. John Whitmore, Coconino Sandstone The Most Powerful Argument Against the Flood?, Answers In Genesis, November 1, 2015). 아래 글은 윗모어의 글을 정리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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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층리의 각도에 대하여

 

윗모어 교수 팀은 200개 이상의 사층리 각도를 측정하였고 그 평균은 단지 20도였다. 실제로 사막에서 바람에 의해 쌓인 모래 언덕의 사층리는 훨씬 가파른 32도이다. 이에 대하여 진화론자들은 사층리가 형성된 이후에 짓눌렸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지만 실제 현미경적 관찰을 통해서 보았을 때 어떤 짓눌린 증거가 관찰되지 않았다. 20도의 각도는 처음 형성되었을 때의 각도인 것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실제로 물속 대륙붕에서 발생하는 사층리 역시 코코니노 사암의 것과 비슷한 각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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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래 입자들의 마모에 대하여

 

오늘날 사막에서 모래 입자들은 바람에 날리며 마모되기 때문에 둥근 모양을 보여준다. 날카로운 부분들은 충돌하여 부드러워지기 때문이다. 윗모어 교수 팀은 100개 이상의 샘플을 채취하여 암석분류 현미경을 사용하여 둥근 정도를 측정하였다. 그 결과 둥글기 정도는 사막에서 보여주는 매우 둥근 정도가 아니라 이 보다 훨씬 각진 상태였다. “0값이 가장 각진 것이며 6이 가장 둥근 것으로 표기되는데, 사막의 경우 매우 둥근 5이상이지만 코코니노 사암은 2.8이었다. 이전에 지질학자들이 둥글다고 한 것은 현미경을 통해서가 아닌 맨눈으로 추측한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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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모래 입자의 분급에 대하여

 

지질학에서 분급이란 굵은 입자에서 고운 입자로 순서적으로 입자크기의 변화를 보여주는 모습을 말한다. 즉 순서적으로 입자의 크기의 변화를 보여주면 분급이 좋다고 말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분급이 불량하다라고 표현한다. 사막의 경우는 분급이 좋은모습으로 발견된다. 앞에서와 같이 100개 이상의 샘플을 현미경 하에서 조사했을 경우 코코니노 사암은 분급 정도가 중간에서 불량에 해당되었다. 특별히 윗모어 교수 팀은 기존에 사용되던 저배율이 아닌 고배율의 현미경을 사용하였다. 이는 훨씬 정밀한 연구였다. 이런 결과 역시도 수중에서 운반과 퇴적이 일어났을 때 예측될 수 있는 것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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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건열(mud cracks)에 대하여

 

건열이란 젖었던 진흙이 말랐을 경우 논바닥 갈라지듯이 갈라지는 균열을 의미한다. 이는 진흙이 젖었다가 말랐고 그 이후에 시간이 경과되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코코니노 사암의 바로 아래 지층은 진흙이 굳어서 된 허밋(Hermit) 층이다. 코코니노 사암과 만나는 허밋 층의 상부에는 이러한 건열이 발견된다. 그러므로 지질학자들은 그동안 이 두 지층 사이에 오랜 시간적 간격이 있었다고 해석했다. 그러나 허밋 층에서 보여주는 균열은 그 크기가 일반 건열의 것과는 비교할 수 없이 컸다. 이는 건열이라기 보다는 지진에 의해서 일어난 균열 양상이었다. 이런 해석은 주위의 단층(fault)과의 관계를 통해서도 이해될 수 있었다. 단층에서 멀어질수록 균열의 크기도 작아지고 결국 사라졌다. 그러므로 이를 건열이라고 판단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었다. 오히려 그랜드 캐니언이 형성된 이후에 일어난 지진에 의해 토양액화 된 코코니노 사암이 균열 속으로 빠르게 흘러갔다는 것이 타당한 해석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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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발자국 화석에 대하여

 

코코니노 사암에는 네발 가진 짐승의 발자국 화석들이 발견된다. 파충류 또는 양서류의 것으로 판단되는 것들이다. 이 발자국들은 사막의 모래 언덕에 남겨진 발자국의 특징과는 거리가 멀다. 미세한 부분까지 잘 보여준다. 이에 대하여 가장 많은 현장조사를 한 브랜드는 실험과 함께 몇몇 논문지에 그 결과를 실었다(L. R. Brand and T. Tang, “Fossil Vertebrate Footprints in the Coconino Sandstone(Permian) of Northern Arizona: Evidence for Underwater Origin,” Geology 19: 12011204, 1991). 그 결과는 물 아래에서 만들어진 발자국의 모양과 가장 일치했다.

 

윗모어는 그 밖의 여러 다른 예를 통해서도 코코니노 사암이 사막이 아닌 물속에서 형성되었음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최고의 지질학자라고 하는 사람들이 코코니노 사암에 대하여 왜 이토록 잘못 해석하는지 이유도 덧붙였다. “그 이유는 아직도 많은 지질학 교과서들과 참고 도서들이 코코니노 사암이 바람에 의해 쌓였다고 말하며 이에 영향을 받은 지질학자들의 마음에 이미 그런 가정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윗모어 교수는 창조과학자를 비판하는 지질학자들이 자신들 주장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하여 코코니노 사암에 현장에 나간 적이 없다고 하는 점도 지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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