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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신론적 진화론 점검(1) - 개요

이재만회장(지질학, 과학교육학). ACT뉴스 2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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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창조과학 프로그램을 진행하다 보면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질문이 하나가 있다. 바로 유신론적 진화론에 대한 것이다. 이는 한국에서 무신론적 기자, 크리스천 과학자에게 따지다(우종학, IVP)”라는 유신론적 진화론이 출판된 것이 주된 이유에서였다. 진화론이 등장했을 때 유럽과 미국 교회에서도 이와 같은 이론이 등장해서 교회가 몸살을 알았던 바, 유신론적 진화론의 등장 배경과 유형, 아울러 한국에서 등장한 비슷한 유형의 것을 함께 다루는 것은 의미가 있으리라 생각된다.

 

유신론적 진화론(theistic evolution)하나님께서 진화를 통해서 창조하셨다로 간단히 정리할 수 있다. 그러나 넓은 의미는 성경에 진화론을 접목시키려고 시도한 모든 이론을 유신론적 진화론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유신론적 진화론은 그 내용상으론 진화론과 별 차이가 없다. 단지 시작할 때 하나님이라는 단어만을 사용한 것이지 우주와 인간의 역사를 완전히 진화론으로 설명한 것이다.

 

유신론적 진화론을 설명하기에 앞서 진화론의 출현을 먼저 다루는 것이 이해에 도움을 줄 것이다. 진화론은 1859년 찰스 다윈(Charles Darwin)종의 기원(Origin of Species)”의 초판과 함께 출현했다고 해도 무리가 없다. 진화론은 단순한 동물에서 인간까지 진화와 멸종이 반복되는 생존경쟁의 역사 속에서 자연선택이나 돌연변이 등의 과정을 통해 지금의 생물들이 되었으며 그 가운데 가장 고등한 동물이 인간이라고 주장하는 이론이다. 진화론적 사고는 등장하자마자 과학적 검증의 기간을 거치기도 전에 유럽을 휩쓸었으며 빠르게 보편화되어 버렸다. 그러나 과학적 사실은 아직까지도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듯이 생존경쟁, 자연선택, 돌연변이 등이 유전 정보를 추가하거나 종류를 변화시킨 대진화는 보고된 바가 없으며, 단지 한 종류 안에서 유전적 재조합을 통한 변이만이 발생할 뿐이다.

 

또한 진화론이 등장한 이후에 1872년 찰스 라이엘(Charles Lyell)에 의해서 소위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 식으로 진화 순서로 화석을 나열시킨 지질계통표(또는 지질시대표)가 만들어지면서, 사람들에게 과거의 생물들이 오랜 진화과정을 겪었다는 생각을 심어주기 시작했다. 이때부터 현대지질학은 이 지질계통이 존재한다는 패러다임에서 벗어날 생각조차 하지 않고 지구가 수십억 년이라는 장구한 역사를 거쳤다고 신뢰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화석이 지질계통표 대로 진화의 순서로 고스란히 발견되는 곳은 지구 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으며, 전이화석도 없으며, 또한 화석이 진화의 순서로 발견되는 것도 아니다. 즉 지질계통표란 진화의 증거가 아니라 단지 진화론자들이 진화론에 대한 신뢰에서 만들어진 창작품일 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화론과 지질계통표는 19세기를 넘어 20세기를 거쳐 21세기까지 여전히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증거의 부재에도 불구하고 진화론과 지질계통표가 지구의 역사라는 것이 보편화되면서 더 나아가 각 교과서에도 실리게 되면서 서양은 진화론 시대에 접어들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많은 크리스천도 진화 역사와 상반되는 성경 역사에 대하여 부담감을 넘어 회의적인 사고를 갖는 것은 당연했다. 그리고 이 진화 역사를 신뢰하는 신학자나 크리스천 과학자들은 지질계통표와 성경 역사를 함께 엮는 타협이론인 유신론적 진화론을 만들어 발표했다. 유신론적 진화론은 진화론의 신뢰에서 등장한 이론이기 때문에 진화론자들의 자세에 따라 다양한 모양으로 변해갔다.

 

유신론적 진화론이 옳은 발상인가를 점검하는 기준은 기본적으로 다음 네 가지를 통해 검증의 도구로 사용해볼 수 있다.

 

1. 진화론과 지질시대가 과연 확립된 과학인가?

2. 창세기의 창조 순서와 진화 순서가 일치하는가?

3. 그 이론이 성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성품과 어울리는가?

4. 그 이론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과 조화를 이루는가?

 

앞으로 수 회에 걸쳐 Creation Truth를 통해서 서양 교회에서 등장했던 유신론적 진화론들을 하나하나 살펴본 후에 이어서 한국에 등장한 것들을 다루어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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