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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속의 생물들(10) 양과

최우성, ACT뉴스 2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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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과 소는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동물일 것이다. 창세기에서 양과 소가 언급 된 횟수를 보면 소는 30회 언급된 것에 비해 양이 79회로 압도적으로 많을 뿐 아니라 함께 언급할 때면 거의 대부분 양이 소보다 먼저 거론되어 양을 더 중요하게 취급했던 것 같다. 진화론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은 가축은 모두 다 인류가 야생동물들을 가축화 했다고 설명한다(Creation Truth 20121월호 참고). 그러나 성경은 하나님께서 처음부터 가축을 창조하셨다고 기록하였는데(창세기 1:25) 그 중에는 양과 소가 포함되었을 것이다. 또 노아홍수 이후 다른 동물들은 사람을 두려워하기 시작했지만 가축들은 여전히 사람과 함께 살았다(창세기 9:2). 물론 사람이 방주에서 나온 늑대와 같은 야생 동물들을 가축화 한 경우도 있었고 성경은 각종 동물들을 사람이 길들일 수 있다고 말한다(야고보서 3:7). 양과 소는 정한 동물이므로 노아홍수 때도 각각 7마리씩 방주에 태워졌으며(창세기 7:2), 그 중 한 마리는 홍수가 끝났을 때 하나님께 드리는 번제물로 사용 되었다(창세기 8:20). 결국 각각 암수 3쌍의 양과 소에서 변이(variation)라는 과정을 통해 현재 우리가 볼 수 있는 수백 종의 다양한 양과 소들이 생겨난 것이다.

 

변이의 폭은 일반인들의 상상을 초월한다. 개의 경우 변이의 폭을 살펴보면, 크기는 280cm에서 10cm, 체중은 100kg 이상에서 300g까지, 색깔은 검정에서 흰색, 털 길이는 10cm에서 털이 전혀 없는 누드 개까지 다양하다. 그러나 모든 개들은 방주에서 나온 한 쌍의 조상에서 유래한 것이. 사람의 다양한 피부색도 노아의 후손들 안에서 발생한 변이의 결과다. 그러나 찰스 다윈은 갈라파고스 섬들에서 보았던 다양한 핀치를 소진화라고 생각 했는데 그것은 소진화가 아니라 커다란 변이일 뿐이다. 다윈 당시에는 유전법칙과 변이의 개념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다윈은 이런 소규모의 진화 과정이 수 억년의 세월을 지나면서 계속 된다면 핀치새의 범위를 뛰어 넘어 새로운 새가 될 것으로 상상을 한 것이다.

 

혹자는 이런 질문을 한다. “만약 변이의 폭이 그렇게 크다면 방주에는 어떤 동물을 실었을까요?” 아주 흥미로운 질문이다. 이럴 때 필자는 역으로 질문을 해 본다. “노아홍수 전과 노아홍수 후 중에서 동물의 다양성이 언제가 더 높았을까요?” 그러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아홍수 전에 동물 모습이 더 다양했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다양한 모습이 더 보기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렇지 않다. 사람의 피부색이 다양해져서 인류가 서로 불화하게 되고 근친 결혼으로 유전병이 늘어난 것처럼 동물들도 마찬가지다. 노아홍수 후에 생물들의 모습이 훨씬 다양해졌음에 틀림없는데, 그 이유는 동물들이 동일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교배할 수 없어 다양한 유전정보를 갖지 못한 결과 커다란 변이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노아홍수 전에는 온 세상이 따뜻하여 한대나 열대 지역이 없었다. , 지금처럼 6개의 커다란 대륙으로 나누어 진 것이 아니었을 것이기 때문에 동물들이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서로 교배하였을 것이므로 유전정보가 골고루 분산되어 특별한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을 것이고 더 건강했을 것이다. 대부분의 동물들이 평균 모습에 가까워 변이의 폭이 무척 작았을 것이고 따라서 어떤 동물을 방주에 싣든지 충분히 각 종류의 대표성을 가지고 있었을 것이다. 그러나 노아홍수 후에는 기후가 지역적으로 극과 극으로 다르고 방주에서 나온 적은 수의 동물들이 어디로 이동했느냐에 따라 아주 빠른 속도로 큰 변이가 나타나게 되었을 것이다.

 

현재 300 가지 이상의 순종 양들이 있고, 소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많은 800 가지 이상의 순종 혈통이 전 세계에 퍼져 있다. 이들은 450가지의 순종 개와 마찬가지로 대부분 사람들이 격리와 인공선택을 통해 변이의 한계 안에서 만들어 낸 것들이다. 그러나 변이된 경우에는 유전정보가 늘어나지 않기 때문에 그 변화가 아무리 커 보여도 소진화라고 부를 수 없다. 오히려 대부분의 순종은 조상이 가지고 있던 유전정보를 일부 잃어버렸을 때 비로소 새롭게 보이는 특징을 드러내는 순종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창조 때에 이미 각 종류별로 이 모든 유전정보들을 사람들을 위해 넣어두신 것이다.

 

창조 때부터 양과 소는 가장 중요한 가축이자 재산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창세기에서는 양과 소는 노비나 은금이나 나귀 혹은 낙타보다 먼저 언급될 정도로 소중한 가축이었음을 알 수 있다(12:16; 24:35). 특별히 인류 초기에 양은 가장 중요한 동물이었을 것이다. 아벨이 양치는 자였고 양의 첫 새끼로 제사를 드렸다. 아담과 하와가 에덴동산에서 범죄하고 부끄러워하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가죽 옷을 입혀 주셨는데,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을 생각해 보면, 그 가죽옷은 양의 가죽이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사람들을 위해 양과 소를 가축으로 창조하시고 좋았더라고 말씀하신 창조 역사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사랑이 배어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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