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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ation Worldview 5 창조주를 아는 지식

최태현, ACT뉴스 2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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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론을 접하게 된 기독교인들 가운데는 그냥 믿으면 되지 왜 하나님 말씀을 과학적으로 꼬치꼬치 따져서 믿느냐고 의문을 가지는 분들이 있다. 이러한 생각의 근저에는 몇 가지 가정이 있을 것이다. 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가 논리적, 경험적으로 따져서 믿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가정이다. 물론 어느 정도는 논리적, 경험적으로 납득이 가능한 것이 믿음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결정적으로 하나님 말씀의 권위는 말씀 그 자체로 나오고 우리는 어린아이 같은 믿음을 가지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믿음을 갖게 되는 계기나 근원은 사람마다 다를 수 있고, 창조론은 그 중 하나일 뿐이라는 것이다. 어떤 이들은 창조주 하나님을, 어떤 이들은 구원자 예수님을, 또 어떤 이들은 보혜사 성령님을 알게 됨으로써 믿음을 갖게 된다. 물론 이 분들은 하나이지만 인간은 경험이나 지식의 한계로 인해 자신에게 익숙한 하나님의 모습을 그리게 되는 것도 사실이다. 또 다른 하나는 이른바 창조과학의 결과물들을 신뢰하지 않는 입장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들이 창조자이자 구원자이신 하나님에 초점을 두는 창조론을 접하고 신앙이 더욱 뜨거워지는 일을 경험하고 간증하는 것을 본다. 이 글에서는 창조주를 아는 지식이 과연 우리 믿음의 어떤 부분을 일깨워주는지를 한 번 정리해보고자 한다.

 

첫째, 창조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은 순전한 믿음에 풍성함을 더해 준다. 우리의 믿음의 근거는 성경이며, 그분에 대한 순수한 믿음이 구원이라는 점은 틀림없다. 인간이 펼친 다양한 신학, 이론, 변증들은 믿음의 궁극적 근거가 될 수 없다. 그러나 우리가 만났던 분들은 최소한 두 가지 측면에서 창조주에 대한 지식으로 삶이 변화되었다. 하나는, 우리가 사는 시대가 하나님만아는 시대가 아니라는 데서 나온다. 오늘날은 성경을 믿기 어렵게 만드는 무신론, 그에 관련된 철학과 과학이론이 팽배한 시대이다. 이는 특히 2세들이 교회에서 멀어지게 만드는 큰 요인이다. 이전 세대와는 달리 이들은 논리적, 경험적으로 납득할 수 있는 하나님을 찾기 원한다. 이들에게 단순한 믿음을 강요할 수는 없다. 창조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은 무신론적 사고가 얼마나 취약한지, 그리고 그 결과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보여주고, 성경을 그대로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안개를 걷히게 해준다. 창조주에 대한 지식을 통해 성경을, 창조주 하나님을 올곧이 보게 됨으로써 믿음이 더욱 단단해지는 것이다.

 

다른 하나는, 창조에 대한 지식은 하나님에 대한 찬양의 이유와 찬양할 성품을 알려준다는 점이다. 우리가 배우자를 사랑한다고 할 때, 단지 사랑한다는 말만으로는 자신의 배우자를 충분히 높여줄 수 없다. 그에 대해 더 알고, 그럼으로써 새로운 말들로 사랑을 고백해야 하는 법이다. 하나님을 향한 찬양은 그 무엇보다 더 중요하다. 시편은 다윗이 하나님을 새 노래로 찬양하기 위해 그분의 창조주 되심과 그 능력을 노래하는 찬양으로 가득하다. 오늘날 성도들의 간증도, 창조주를 아는 지식을 얻은 이후 자신의 주위가 온통 하나님의 성품과 능력, 그리고 심판의 흔적으로 가득함을 알게 되고 그분을 끊임없이 찬양하게 된다는 것이다. 창조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은 믿음의 대상인 하나님에 대한 찬양을 위해 우리의 입을 열어주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둘째, 창조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은 우리의 믿음이 성경으로 돌아오도록 돕는다. 사람마다 자신의 하나님을 그릴지라도 궁극적으로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이어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극단적으로 말해 우리는 각자 자신이 만든 신을 섬기는 일이 될 뿐이다. 그렇다면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이 질문에 대답하려면 창조에 대한 올바른 지식이 필수적이다. 왜냐하면 성경은 만물을 창조하신 창조주 하나님으로부터 시작하며, 그 창조주가 우리를 구원하러 오셨고, 다시 오실 것이라는 계시를 주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란시스 쉐퍼는 전도를 위해 자신에게 1시간이 주어지면 50분은 창조주 하나님을 선포하고, 10분을 그리스도의 복음을 선포하는 데 쓸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날 많은 분들이 창조론을 접하고 성경이 이렇게 정확하고 분명한 말씀이며, 우리가 궁금했던 것들이 사실은 성경에 다 쓰여 있었음을 깨닫고 놀란다는 간증을 많이 한다. 그렇다면 왜 이제껏 성경이 우리의 궁금증을 해결하는 첫 번째 선생님이 되지 못했는가? 여러 이유 가운데는 창조주 하나님을 부정하도록 만드는 많은 이론들로 인해 성경의 권위를 확신하지 못하게 되었다는 점이 있을 것이다. 창조주에 대한 지식은 성경의 권위를 회복시키며, 그것은 우리의 믿음을 다시금 튼튼하게 한다.

 

셋째, 창조론 혹은 창조과학은 성경을 대신하는 것이 아니다. 창조론의 역할은 성경을 완전히 검증하는 것이 아니라, 성경으로 향하게 하는 몽학선생 혹은 길잡이일 뿐이다. 따라서 창조론이 성경의 모든 의문을 푼다거나, 전혀 오류가 없는 완전한 이론체계라고 생각하는 것은 큰 오해이다. 성경만이 완전하다. 비유하자면 창조론은 그랜드캐년으로 가는 길 위에 쌓인 눈을 치워주는 일이지 그랜드캐년을 넓히거나 새로 만드는 일이 아니다.

 

창조주이자 구원자를 아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며 (잠언 9:10), 우리 생명의 근원(잠언 19:23)이다. 그분을 높이는 것이 우리 삶의 목적이자 우리가 천국에서 영원히 할 일이다(시편 145:2). 그분의 이름을 널리 전하는 것이 이 시대를 사는 우리의 사명이다(마태복음 28:19). 창조주를 아는 지식은 우리가 다음 세대에게 가르쳐야 할 교훈이다(신명기 6:7).

 

(이 글은 특별히 20116월 빙하시대 탐사여행을 함께 했던 분들의 간증을 토대로 나온 글임을 밝힙니다. 함께 한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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