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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포 속에서 보이는 창조주 하나님 (6) DNA 정보가 실물로

최우성, ACT뉴스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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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그마한 가구나 아이들 장난감이나 운동기구 같은 것을 사면 꼭 해야 하는 귀찮은 일이 한 가지 있다. 설명서를 보고 부품들을 조립하는 일이다. 그런데 종종 부품 이름들이나 지침들이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그 설명서를 따라 하기가 쉽지 않다. 대충 내 생각대로 했다가는 낭패를 보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들이 살아가는 일상적인 활동 중에 정보가 실물로 되어가는 이런 과정들이 있듯이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포 속에서도 그와 아주 유사한 일들이 진행되고 있다.

 

예를 들면, 간세포에 인슐린이 붙게 되면 그 신호가 세포 중앙의 핵 속에 전달되고 혈액 중의 당을 세포 안으로 끌어들이고 단백질들을 만드는 등의 인슐린 작용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정보(DNA)들이 복사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 DNA 정보는 일단 없어지면 다시 회복할 수 없으므로 평상시에는 접근이 불가능하도록 안전장치가 되어 있다. 그러나 일단 필요하면, 이중 나선 구조의 안정한 DNA는 순간적으로 열려 단선 구조의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이 상태에서만 비로소 정보 복사를 허용하고 다시 곧바로 안정한 상태로 되돌아간다.

 

이 과정은 약 1 m 길이의 DNA에서 마치 바늘 끝 한 점에 해당하는 정보를 찾아서 복사하는 것인데, 마치 대형 도서관의 수많은 책들 중에서 지체 없이 한 권을 고르고 그 책에서 꼭 필요한 페이지를 즉각 열어 필요한 한 문장만 베껴내는 것과 같다. 아직까지 세포가 이 정보를 어떻게 찾아내는지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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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복사 된 정보를 과학자들은 mRNA라고 부르는데 m은 messenger란 뜻이다. RNA는 이중 나선 구조를 가진 DNA와 거의 똑같은 화학구조를 가졌지만 한 가닥으로만 된 DNA의 복사본이다. 이 복사 된 mRNA 정보는, 마치 아빠(messenger)가 도서관에 가서 딸이 필요한 정보를 찾아 수첩에 적어 도서관 문을 통해 나오듯이, 그 핵을 싸고 있는 막에 있는 출입문(핵공)을 통해 밖으로 보내진다(그림). 이곳이 세포질이다. 여기에는 그 정보를 읽고 실물인 단백질을 조립해내는 생체 기계인 리보솜(Ribosome)이란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마치 구형 컴퓨터에서 펀치 된 카드가 카드 리더(Reader)를 지나면 그 속에 있는 정보가 글자로 인쇄되어 나오듯이, 암호로 되어 있는 RNA 가닥이 이 리보솜을 지날 때 드디어 DNA에 들어 있던 정보가 우리가 보고 만질 수 있는 최종 산물인 단백질로 나타나게 된다. 단백질이란 것은 20 가지의 단위 성분(아미노산) 수 백 개가 한 줄로 연결된 커다란 덩어리로 한 가지 단백질은 한 가지 기능을 담당하게 된다. 사람은 2만~2만5천 가지의 길고 짧은 단백질들을 가지고 있다.

 

그런데 펀치 된 카드의 구멍과 컴퓨터에서 인쇄되어 나온 글자들과는 무슨 상관이 있을까? 그 구멍과 글자와는 직접적인 상관이 없다. 그 카드의 정해 진 구역 밖에 구멍을 뚫으면 아무 글자도 인쇄되지 않는다. 사람이 구멍 위치와 글자의 상관관계를 미리 정해 주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다. 이와 똑 같은 경우가 RNA 정보가 단백질로 나타나는 경우다. RNA는 단백질의 구성 성분인 아미노산과 화학적으로 물리적으로 아무 관계가 없다. RNA가 직접 아미노산과 접촉하지도 않는다. 그렇다면 RNA라는 화학물질과 20종류의 아미노산의 연관성은 어떻게 생겨 난 것일까? 세포의 창조자가 정하여 놓았다는 설명이 가장 논리적이고 과학적인 대답일 것이다.

 

도서관과 아주 유사한 생명체의 DNA 정보 체계, 그리고 그 정보를 이용하는 방법까지, 컴퓨터 시스템이 운용 되듯이 짜여 있는 리보솜 등이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 설명이 필요하다. 하나님과 하나님 형상을 이해하지 못한다면 과학자들의 발견들은 그저 놀랍고 신기한 일들이 될 것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창조자 하나님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분의 형상인 과학자들을 통하여, 단백질을 만드는 과정에서도 분명히 보여져 알게 되었다. 성경의 주장대로(롬 1:20), 창조자 하나님이 없다고 핑계할 수 없을 것이다!

 

창조자로서 이 땅에 사람의 모습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뻐하며 그 한없는 사랑에 경배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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