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괴된 형상들 - Lita Cosner 글, 이종헌 역

by honey posted Apr 18, 2014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파괴된 형상들

Broken Images

하나님이 진화를 사용하셨다고 믿는 기독교인들에게는, 하나님의 형상 논제가 개념상 심각한 문제이다.

Lita Cosner , 이종헌 역, Creation ex nihilo, Vol. 34(2012), No. 4, pp. 46-48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1:27). 성경에서 중요하고 잘 알려진 이 구절은 인간으로서 우리가 어떤 존재인지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하나님의 형상이 무엇인가?

 

남자와 여자, 즉 오직 사람만이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되었으며, 이것은 우리와 그분과의 특별한 관계에 대한 기초가 된다. 사람의 형상은 동물의 형상과는 다르다. 동물은 영원한 영을 갖고 있지 않으며, 천사는 죄를 지을 경우 구원의 기회가 없다(2:16). 그런데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창조되었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을 의미하는가?

 

신학교수 Wayne Grudem은 이렇게 썼다: “하나님이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의 모양대로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1:26)고 말씀하실 때 그 뜻은 하나님이 피조물을 그분 자신과 유사하게 만드실 계획을 하신다는 것이다. ‘형상에 대한 히브리 단어(첼렘)모양에 대한 히브리 단어(데무트)는 둘 다 그것의 형상’, 혹은 그것이 나타내는 것과 동일하지는 않지만 유사한 무언가를 타나낸다.”

 

하나님은 어떤 방식 내에서 그분과 닮게 인간을 창조하시고 그분을 나타내도록 하셨다. 어떤 사람은 언어 혹은 지적 능력과 같이 하나님의 형상을 기본적으로 반영하는 특수한 특성을 찾고자 했다. 그러나 우리는 하나님을 특정한 몇가지 특성으로 제한해서는 안된다. 성경은 결코 그렇게 하고 있지 않다.

 

타락하지 않은 인간은 통찰력, 지혜, 사랑, 거룩 등 하나님의 전해줄 수 있는 모든 속성을 부여받은 것 안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반영했다. 그러나 하나님의 편재성, 자족성, 전능성, 전지성 등은 하나님 특성의 고유한 부분이므로 그분의 피조물에게 부여하실 수 없는 하나님의 속성이다.

 

 

타락하지 않은 형상

 

타락 이전에 아담과 하와는 제한된 육체를 가진 존재가 닮을 수 있는 한 하나님을 닮았었다; 그들은 하나님의 창조의 정점이었다. 하나님과 완전한 관계에 있기 위해 그들은 그에 맞는 적절한 속성을 가져야 했다. 그들은 죄 없이 창조되었다 부패한 몸으로 하나님을 대면하고는 살아남을 수 없었다. 그들은 도덕적 선택을 타고났으며,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땅을 다스릴 권위를 가졌었다(1:28). 그들은 완전히 하나님께 복종할 수도 있고 불복종할 수도 있었으며, 그러한 선택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했다. 이것을 넘어서서는 아담의 타락 전의 능력이 오늘날의 사람들의 능력과 많이 다르다는 성경적 증거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하나님과 같이 창조에 대해 초자연적인 통제권을 가졌을 것이라고 믿고 있는 사람도 일부 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성육신 하셨을 때, 역시 완전한 하나님 아버지의 형상을 드러내셨다. 성경은 그분을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1:15)이시며, “그분 본체의 정확한 형상”(1:3)이라고 묘사한다. 그분은 하나님의 율법에 완벽하게 순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셨을 뿐 아니라, 실제로 그렇게 하심으로 죄가 없으셨다. 이는 그러므로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구원받을 수 있는 이유를 이해하는 매우 중요한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 사탄이 증오하는 이유

 

우리는 사탄의 타락 전 역사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지만, 성경의 기록은 그의 타락 시기를 짐작하게 해 준다. 하나님이 창조의 제6일에 그분이 만드신 모든 것이 매우 좋다고 선언하신 이후 하와의 유혹 이전에 사탄은 이미 하나님께 반역했다. 창세기 3장에서 뱀의 형태로 등장했을 때, 그는 이미 하나님께 적대적이었으며 하나님께 불순종하도록 하와를 유혹했다. 성경은 사람들(하나님이 사랑하시는 대상 3:16)이 특별히 사탄의 목표라고 명백히 말하고 있다. 이것은 일리가 있다 그는 하나님을 증오하며 그분의 역할을 찬탈하려고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들을 괴롭히고, 가능하면 많은 사람들을 그와 함께 지옥(이는 원래 타락한 천사들을 벌주기 위한 장소로 만들어졌다 25:41)으로 끌어들이려 한다.

 

 

죄와 파괴된 형상

 

아담과 하와의 죄는 그들과 그들의 모든 후손들, 그리고 전 우주에 대해 비참한 결과를 가져왔다. 아담은 모든 창조물의 집합적 머리이므로 모든 창조물이 타락했다.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들이 훼손당했으므로 이제 죽어야 할 것이다(5:12-19). 그들의 혼은 그분으로부터 영원한 의식의 분리라는 지독한 운명에 직면하게 되었다(25:41). 타락한 많은 창조물들이 이제 그들에게 적대적이므로, 그들은 더 이상 효과적으로 지배력을 발휘할 수 없다(3:17-19).

 

어떤 사람은 죄된 형상은 전혀 하나님의 형상이 될 수 없으므로 하나님의 형상의 어떤 부분도 남아있지 않다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과 그분의 형상 사이에 일대일의 직접적인 비교가 있을 때만 그러하다. 그렇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는 것을 안다. 왜냐하면 그분의 형상을 지난 자들은 하나님과는 다른 방식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몇몇 중요한 성경 구절은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유지하고 있다고 가르친다. 첫째로, 인간을 죽이는 것은 심각한 불법이라서 죽음의 형벌을 낳는다. 살인은 사람이 그런 욕망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더라도, 하나님 자신을 공격하려는 시도 혹은 욕망(사람으로써 가능하다면)을 드러내는 것이다. 구약에서는 심지어 동물이 사람을 죽이더라도 도살을 당해야만 했다(21:28-32). 야고보는 3:9에서 하나님을 찬송하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진 사람을 저주하는 위선적인 행동을 비난하면서 하나님의 형상을 강조한다. 성경에는 기타 다른 많은 예들이 있다.

 

 

구원에 대한 기초

 

모든 창조물 중에 사람만이 회개하며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그 이유는 오직 우리만이 하나님의 형상을 가지고 있으므로, 구속의 능력을 가진다. 사람은 비록 파괴된 형상을 지니고 있지만, 하나님의 창조계획의 중심에 있었으며, 인류의 타락 이후부터는 모든 역사의 목표가 그분의 백성의 회복에 있어왔다. 그분께 있어서 우리는 매우 중요하므로 그분은 그분의 아들을 사람이 되게 하셔서 하늘로부터 구출의 사명을 보내셨다(1:14). 그렇지만 왜 하나님은 타락한 피조물의 특성을 취하셨을까?

 

예수님의 목적은 사람들을 속량하는 것이었다(2:7). 따라서 그분은 우리의 혈족 구속자(기업 무르는 자, 59:20)가 되셨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형상이 인간의 형태를 취하실 수 있었던 이유는 인간이 역시 원래 하나님의 형상으로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구원: 부분적으로 회복된 형상

 

구원해 주시는 예수님을 믿을 때, 우리는 의롭게 되고, 하나님 앞에서 법적으로 의롭다고 선언되며(5:18-19), 우리 안에 성령께서 내주하신다(8:9,15, 4:6, 1:13). 우리가 성령의 전이라는 사실은 우리가 여전히 그분의 형상을 지닐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는 하나님이 우리 안에서 그분의 더 충만한 형상을 회복하는 역사를 시작하신다. 여기에는 우리의 성화의 과정 그분의 기준과 같은 수준으로 우리를 가져가는 점진적인 역사 - 이 포함된다(2:13, 5:22-23). 이생에서 주님과 동행할 때, 우리는 그분의 뜻 그리고 심지어 타락 전의 인간성에 점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여전히 손상 받은 하나님의 형상을 지니고 있을 뿐이다 여전히 죄를 지으며 하나님이 우리에게 의도하신 바에 못미친다(3:23). 또한 우리는 여전히 죽지만, 죽음을 통해서 새로운 죄 없고, 영화로운 부활의 몸으로 우리의 창조주와 교제를 갖도록 실질적으로 회복될 수 있다(고전 15:42).

 

 

새로운 땅과 완전히 회복된 형상

 

하나님의 형상을 지닌 자가 타락한 상태는 하나님을 욕보이는 것이며, 인간 중보자가 있어야만 하는 이유가 된다(딤전 2:5). 그분 자신의 영광은 그분 자신을 위해 그분이 사람들을 구원할 것을 요구한다. 왜냐하면 창조의 목적은 인간중심이었으며, 그 안에서 하나님은 자유롭게 우리에게 주어진 사랑과 충성의 특성을 갖는 그분의 형상을 지닌 자들과 관계를 맺기 원하신다. 하나님이 신부를 구속하지 않으시거나 구속하실 수 없다면 그것은 사탄이 하나님의 목적을 방해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따라서 하나님은 그분의 주권을 증명하기 위해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을 회복하신다.

 

부활은 육체적인 것이다; 우리는 장차 인간으로 인식될 수 있는 육체적인 몸을 가질 것이며, 그 몸은 우리의 현재의 몸과 어떤 연속성을 가질 것이다. 하지만 최초의 타락으로 기인한 흠과 연약함은 없을 것이다. 그 몸은 질병이나 고통이나 죽음을 결코 경험하지 않을 것이다(21:4). 왜냐하면 중보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어린양의 피로 죄값을 지불했기 때문이다.

 

도덕적으로도, 완벽히 죄 없이 될 것이다; 우리는 예수님처럼, 죄를 지으려는 아주 조그만 욕망도 갖지 않을 것이며 그럴 가능성도 없다. 우리가 더 이상 육신의 욕망과 다투지 않음으로써 우리의 본성이 하나님께 전적으로 순종하기 원할 것이다. 따라서 심지어 에덴에 있을 때보다 더 나을 것이다. 그곳에서는 다시 죄를 지을 가능성조차 없을 것이다. 죄가 완전히 패배할 것이며 우리의 본성은 전적으로 그분의 형상과 일치할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 진화된 원숭이?

 

하나님이 진화를 이용하셨다는 것을 믿는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형상 논제가 그들의 개념에 대해 심각한 문제가 된다.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을 갖는다는 교리는 창조와 회복의 교리와 연결되어 있다. 우리가 다른 모든 생물과 같이 하나의 세포로 된 동일한 유기체의 후손인 진보된 원숭이에 불과하다면, 우리가 특별하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없다. 하나님은 우리를 원숭이 같은 피조물로 회복시키실 것인가? 우리가 그분의 형상을 지니기 위해서는 인간이 하나님의 직접적인 초자연적 창조이어야만 한다.

 

 

결론

 

대부분의 교리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형상에 관한 교리와 그것이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려면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를 보아야 한다. 창세기 기초에 대해 잘못 이해하면 그것은 필연적으로 우리가 성경의 나머지 부분에서 하나님의 형상을 어떻게 보아야 하는지에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