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지나방 이야기

by honey posted Nov 02,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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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나방 이야기

 

 

진화론자들은 자연 선택설로 진화를 설명하는데, 자연 선택의 증거로서 다른 어떤 것보다도 많이 인용하는 것이 바로 가지나방(peppered moth)’이다. 심지어 지난 세기의 선도적인 진화론자였던 아이작 아시모프(Isaac Asimov)도 가지나방이야말로 가장 우수한 진화의 예라고 선포하였다.

 

그렇다면, 영국 맨체스터 지방에서 1세기에 걸쳐 일어난 나방의 공업암화현상에 대해 살펴보자.

 

1845년 이전, 즉 산업혁명이 일어나기 전인 19세기에는, 영국 맨체스터 지방의 나무줄기에 밝은 색의 지의류가 많이 붙어서 살고 있었다. 그곳에는 눈에 잘 뜨이지 않는 밝은 색의 나방과 눈에 잘 띄는 어두운 색의 나방이 살고 있었다. 그래서, 나무의 껍질이 밝았기 때문에 어두운 색의 나방들이 새들에게 더 많이 잡아 먹혔다.

 

그리고 약 100년 뒤인 1945년 무렵인 20세기 중엽에는 산업혁명으로 인한 공업화로 말미암아 나무는 검댕이 등으로 인해 검은 색으로 변해갔다. 그래서 새들은 눈에 잘 띠는 밝은 색의 나방들을 주로 잡아먹게 되었고, 그 결과 어두운 색깔의 나방들이 많아졌다. (그러나 오염이 덜 된 웨일스 지방에는 아직도 밝은 색의 나방이 더 많이 살고 있었다.)

 

다시 한번 더 말하자면, 이것은 환경이 변화됨으로써 눈에 잘 뜨이는 흰 나방이 새에게 쉽게 잡아먹혀 그 수가 줄어든 반면 눈에 잘 안 뜨이는 검은 나방은 자연 선택되어 많이 살아남을 수 있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첫째, 만약 공업암화로 나무에 붙은 지의류가 감소함에 따라 나무줄기들이 검게 되었다면, 그 이후 공해의 감소는 나무에 지의류 식물이 다시 돋아나도록 해야만 하고, 공업암화를 역전하여 원래 상태대로 이끌어야했을 것이다. 그러나 예상했던 지의류의 원상태로의 회복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둘째, 대부분 실험에서 나방들은 낮 시간동안 풀어놓고 관찰되었고, 단 한 번의 실험(1955618)에서만 나방들을 밤에, 해뜨기 직전에 풀어놓았다. 그러나 회색가지나방들은 야행성 곤충(night fliers)으로 새벽이 오기 전에 나무에서 쉴 곳을 정상적으로 찾는다. 그런데 그곳은 대부분 나무줄기가 아니라 잔가지 아래이다.

 

셋째, 나무줄기 위에 있는 회색가지나방들의 그림들은 무대극처럼 연출된 것임에 틀림없다. 어떤 것들은 나무줄기에 접착제로 붙이거나 핀으로 꽂은 죽은 표본들을 사용하여 만들어진 반면, 원하는 위치에 손으로 배치한 살아있는 표본들(specimens)을 사용하여 만들었다. 회색가지나방들은 햇빛에선 대단히 둔하므로 그것들은 놓인 대로 그대로 있다.

 

넷째, 이 모두를 인정한다고 하더라도 공업암화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자연선택은 단지 개체 수에만 영향을 주었을 뿐, 결코 새로운 종을 만들어 낸 것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두 가지 나방 모두 같은 종인 비스톤 베츄랠리아(Biston betularia)이다. 이것은 안정된 종 안에서 개체 수의 변화 그 이상은 아닌 것이다.

 

(결론) 가지나방의 개체수의 변화에서 종을 뛰어넘는 변화가 발생하였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다. 자연선택의 진정한 뜻은 존재하는 것들 중에서 가장 유리한 것들이 살아남는다는 것이지 새로운 종을 만들어낸다는 것은 결코 아니다. 위에서 보여주는 것은 종 안에서(아종의) 변이를 통한 다양성들이다.

 

디모데야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고 거짓되이 일컫는 지식의 망령되고 허한 말과 변론을 피하라.’ (디모데전서 6:20)

 

(창조퀴즈) 산업혁명전후의 환경 변화로 같은 종에 속하는 이 생물체의 밝은 색의 개체와 어두운 색의 개체에 있어서 그 수가 변했다. 진화론자들이 자연선택의 대표적인 예로 들고 있는 이 생물은 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