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의 교훈

by honey posted May 28,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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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입니다. 낮과 저녁의 온도차가 많고 밤시간이 길어지고 있지요. 이럴 때는 피곤이 더하고 그래서 잠도 더 자야 됩니다. , 이제 피곤해서 나는 쉬고 있는데, 과연 우리 몸도 편히 쉬고 있을까요? 우리가 잘 때도 우리 몸의 운동은 계속 됩니다. 우선 심장과 폐가 계속 움직여서 혈액을 순환시키고 온 몸에 산소를 공급해야 하지요. 숨을 쉬어야 하고 낮에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 흡수하여 몸의 피와 살이 되게 해야 하지요. 아프고 다친 부분들을 수리(면역체계 작동)해야 하지요. 또 어린이들의 경우 성장을 좌우하는 성장점의 활동은 전적으로 밤에 많이 이루어지며 성인의 수염도 밤중에 더 많이 자란다고 합니다. 내가 쉬는 동안에도 내 몸은 정말 바쁩니다.

 

심장은 사람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움직이는 불수의근이라는 근육으로 되어 있습니다. 우리 몸에는 이러한 불수의근이 또 있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괄약근(똥꼬)입니다. 계속 생각하고 있지 않아도 꽉 다물어져 있지요. 심장을 만약 주먹을 폈다 오므렸다 하는 것처럼 사람이 마음대로 조절하도록(수의근이라 한다) 되어 있으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깜빡 깜빡 잘 잊어버리는 사람은 아마 치명적일 것입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잠도 편히 잘 수 없을 것입니다. '밤마다 내 심장이 나를 교훈하도다(16:7)' 하나님께서 내 심장을 통하여 그 분의 성실하심과 사랑을 말씀해 주시고 계심을 시인은 노래한 것일 것입니다.

 

심장의 크기는 자기 주먹만 하고, 300g 정도의 무게로 수축과 확장(박동)을 반복하여 인체에 신선한 피를 공급합니다. 보통 1분당 60~70, 하루에 약 10만 번, 평생 70년 동안 26억 회 박동하고, 시간당 에너지를 약 6,000cal를 생산합니다. 이 힘을 환산해 보면 하루에 자신의 신체를 1,600m 들어올리는 힘이고, 70년 동안의 힘으로는 30톤의 바위를 에베레스트산 정상까지 들어올릴 수 있는 크기입니다.

 

하루에 몸속의 혈액(4.7리터)을 몸 전체 16Km(적도 둘레의 4)의 혈관을 1,000회 이상 순환시킵니다. 인간이 고안해서 만든 어떤 펌프보다 그 성능이 우수합니다. 심장박동이 규칙적인 것도 그렇고, 네 개의 방 사이에 있는 판막(밸브)의 역할도 그렇고, 각 심방과 심실의 수축 순서도 그렇고.... 어느 것 하나 저절로 이루어지거나 시행착오를 겪어서 이루어질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새 노래로 찬양하라.

 

'내가 예수 그리스도의 심장으로 너희 무리를 어떻게 사모하는지 하나님이 내 증인이시니라'(1:8) '악인의 악을 끊고 의인을 세우소서 의로우신 하나님이 사람의 심장을 감찰하시나이다'(7:9, 11:20, 17:10, 20: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