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편이는 성경을 부정하고 있는가?

by honey posted Jun 07,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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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편이는 성경을 부정하고 있는가?

이동용, ACT뉴스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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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색편이(Red Shift)는 빛의 파장이 정상의 파장보다 더 길어짐을 뜻한다. 천문학과 물리학에서 먼 별에서 오는 빛의 파장이 길어지면 적색편이(Red Shift)라 하고 이와 반대로 파장이 줄어들면 청색편이(Blue Shift)라 한다. 일반적으로 별빛을 관찰할 때 그 별빛을 보고 적색편이라거나 청색편이라고 쉽게 판단하기 어려운데 이는 빛의 색은 그 별의 온도를 나타내며 적색편이나 청색편이와는 무관하기 때문이다.

 

천문학자들은 적색편이 값을 계산하려고 별에서 오는 빛을 스펙트럼을 통해 무지개 색으로 분리하고 분광특성이 얼마나 적색으로 치우치는 정도를 측정한다. 오늘날 이 적색편이의 원인은 다음의 세 가지 때문인 것으로 보고 있다.

 

첫 번째는 속도이다. 만일 별들이 멀어지고 있다면 그 별빛의 빔은 도플러효과(관측자로부터 소리나 빛을 내는 물체가 멀어지거나 가까워지기 때문에 파장이 변하는 현상: 그림참조) 때문에 파장이 늘어지게 된다. 따라서 자신이 속해있는 은하 내부에 있는 별들은 관측자에 대하여 그들의 속도 때문에 적색편이가 된다. 한편 관측자를 향하여 다가오고 있는 별빛은 이와 반대로 청색편이를 나타낼 수 있다.

 

두 번째 이유는 중력이다. 강한 중력을 가지는 별에서 나오는 빛은 그 중력 때문에 에너지를 계속 잃어버리게 되는데 따라서 별빛의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 이것이 적색편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매우 거대한 중력장을 가지는 백색왜성인 시리우스 (Sirius B)에서 오는 별빛은 이런 이유로 적색편이 현상을 나타내는 것으로 본다.

 

세 번째 적색편이의 이유는 공간의 팽창 때문이다. 우주 내에 이동하는 빛은 우주공간이 팽창함에 따라서 그 파장이 늘어진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원거리의 별들로부터 오고 있는 별빛은 인접한 별빛보다 더 큰 적색편이를 나타낸다. 먼 은하들이 인근의 은하들보다 훨씬 더 큰 적색편이를 보이는 이유는 원거리의 은하들이 우주의 끝에서 공간의 팽창을 더 크게 경험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우주가 팽창한다는 주장은 1920년 허블에 의해서 구체화되었는데 이 현상은 흥미롭게도 구약성경에 여러 차례 언급되고 있다. 이사야 40:22절을 비롯해 적어도 17회 이상 우주가 팽창하고 있는 것으로 현재 시제를 사용하여 표현하고 있다.

 

그가 하늘을 차일(curtain)같이 펴셨으며 거할 천막 같이 베푸셨고 (사40:22b)

 

내가 땅을 만들고 그 위에 사람을 창조하였으며 내가 친수로 하늘을 펴고 그 만상을 명하였노라 (사 45:12)

 

여호와께서 그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 명철로 하늘들을 펴셨으며 (렘10:12)

 

이와 같이 성경의 말씀에 비추어 보면 은하들이 서로 멀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기보다 공간이 팽창하고 있기 때문에 적색편이가 생긴다고 할 수 있다.

 

적색편이 현상은 자연주의자들이 주장하는 대폭발(빅뱅) 이론을 지지해주는 과학적 증거로 제시되어왔다. 그러나 이 적색편이를 면밀히 관찰하고 연구해온 과학자(William Tifft, W. J. Cocke, W. Napier, B. Guthrie 등)들은 실제로 측정한 적색편이 값들을 통해서 은하계의 분포가 매우 불연속적임을 확인해 왔다. 이 사실은 대폭발(빅뱅)로 이루어진 균일한 우주를 정면으로 거부하는 자료가 된다. 결론적으로 적색편이 데이터들은 자연주의자들의 빅뱅가설을 부정하며 오히려 성경 말씀을 지지해 주고 있는 과학적 자료가 되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