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귀대장 폭탄먼지벌레
방귀대장 뿡뿡이 좋아하시나요?^^ 어릴 적엔 요상하게도(?) 지저분하고 무서운 것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오늘은 뿡뿡이 이야기를 하려는 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많은 곤충들 중에서 방귀대장 뿡뿡이를 능가하는 방귀대장 곤충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자 합니다. ‘아니, 곤충도 방귀를 뀐다구요?’라며 신기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말에요. (엄밀한 의미로 따지자면 몸속의 불필요한 성분을 기체 형태로 항문을 통해 내보내는 사람의 생리적인 현상과는 달리 자기방어(보호)의 목적을 지니고 있으며, 방귀의 생성과정도 다르답니다.^^)
이 방귀대장 곤충은 ‘폭탄먼지벌레’로 불리는 곤충으로 그 크기는 고작 엄지손톱보다 조금 더 클 뿐이지만 (1.5-2.0cm, 혹은 종류에 따라 3.5cm) 적으로부터 위협을 느끼게 되면, 꽁무니 부근에 있는 근육을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시켜 100도씨에 달하는 고온의 폭탄을 퍼부을 수 있답니다.
지금은 폭탄먼지벌레라고 하지만, 과거에는 그냥 방귀벌레라고 했다네요. 그런데, ‘방귀벌레’에서 ‘폭탄먼지벌레’로 바뀐 것은 다름 아닌 이 벌레의 놀라운 폭격솜씨 때문이겠지요. 그리고, 이 곤충의 영어식 이름은 ‘Bombardier Beetle’인데, 여기서 ‘Bombardier’는 ‘폭격수’라는 뜻을 가진 단어이고, ‘Beetles’는 영국의 록그룹(Beatles=Beetles--1960년대 리버풀 출신의 4인조)의 이름이자, ‘딱정벌레’를 지칭하는 단어랍니다. 또한 북한에서는 이 곤충을 ‘돌방구퉁이’라고 하는데요, ‘-방구퉁이’는 ‘-방구벌레’와 같은 의미이구요, ‘돌’이 앞에 붙은 것은 돌 밑에 잘 숨는 특성 때문인 것 같아요.
그럼, 이 방귀대장 폭탄먼지벌레가 어떻게 폭탄을 만드는지 살펴볼까요?
이 곤충은 냄새물질을 만드는 분비샘을 갖고 있어서 ‘하이드로퀴논(사진현상액)’과 ‘과산화수소(소독약)’라는 화학물질을 분비하여 이를 저장고에 일단 저장하였다가 필요시 소량을 반응실로 내보냅니다. 이 때 반응실에서는 2종류의 효소(카탈라아제와 페록시다아제)를 분비해서 화학반응을 촉진시키며, 그 결과 퀴논이 만들어지고 부산물로 물과 산소도 발생됩니다. 바로 이 과정에서 생긴 산소에 의해 폭발음을 내면서 이 때 생긴 열에 의해 고온의 독가스를 발사하게 된답니다.
그런데, 이토록 놀라운 장치가 진화론적으로 우연히 생겨났다고 상상을 해볼까요? 어찌어찌 해서 화학물질들을 각각의 저장고에 저장까지는 했는데, 미처 이것들의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효소들을 반응실에서 만들어내지 못했다거나, 혹은 효소까지는 운 좋게 만들어 냈는데, 반응실을 미처 만들어내지 못했다거나, 아니면 꽁무니부근에 있는 근육을 180도 자유자재로 회전시킬 수 있을 만큼 진화되지 못해 공격해 오는 적을 향해 정확하고 빠르게 폭탄을 발사할 수 없었다면 결국엔 적군의 손아귀에서 비참하게 죽어갈 수밖에 없는 운명이었을 것입니다. 죽어가는 모습은 여러분의 상상에 맡깁니다.^^;;
결국, 이 놀라운 공격형 방귀를 이 폭탄먼지벌레의 몸속에서 제대로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처음부터 있어야 할 자리에 있지 않으면 안됩니다. 다윈 식의 점진적 진화모델이든지, 혹은 굴드식의 단속평형적 진화모델이든, 혹은 그 어떤 진화모델이든지간에 이 방귀대장 폭탄먼지벌레의 자기보호 장치를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진화론자들도 자연계에 있는 많은 생명체를 바라보며 놀라움을 표현하면서도 왜 그토록 진화론적 모델만 고집하고 있는지 안타까움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 그들이, 이젠 창조모델로 이 자연계의 피조물을 바로 볼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창세로부터 그의 보이지 아니하는 것들 곧 그의 영원하신 능력과 신성이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나니 그러므로 저희가 핑계치 못할찌니라 - 로마서 1:20
창조퀴즈> 곤충 중에서도 방귀를 뀌는 곤충이 있는데요, 방귀대장 뿡뿡이를 능가하는 이 곤충의 이름은 무엇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