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 (LA 창조과학 선교사, 지질학, 구약학, yescreation@sbcglobal.net)
지질학자 스티브 오스틴(Dr. Steve Austin, 1952-)은 일찌감치 대학시절부터 격변론적인 사고를 갖고 있었는데 석탄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기존 동일과정설적 석탄이론인 습지이론(습지에서 나무가 쌓이고 쌓여서 시간이 지나 석탄이 되었다는 이론)에 반박하여 거대한 격변을 통하여 형성된다는 매트이론(격변에 의해 생성된 수많은 나무들이 물에 떠다니는 도중 형성되었다는 이론)을 주장했다. 이는 그의 박사학위도 매트이론 논문으로 받았는데, 발표할 당시 동일과정설자들에게 많은 공격을 받았었다. 그러나 학위를 받은 지 1년 후 워싱턴 주의 세인트 헬렌 산이 화산폭발을 하면서 거대한 나무들이 뿌리 채 뽑히고 이것들이 매트처럼 떠다니다가 나무껍질들이 물속에 가라앉으면서 부분적 탄화된 토탄이 바로 형성되었다. 그가 제안한 격변에 의해 나무들이 탄화가 된 것이다. 세인트 헬렌 산의 화산폭발로 그의 석탄형성이론이 확인되었을 때, 오히려 주위의 사람들이 놀랐는데 정작 자신은 “우리는 답을 가지고 있다(We have the answer)”라고 담담하게 응수함으로 노아홍수를 사실로 믿고 석탄을 접근한 사람의 유리함을 표현하였다. 실제로 석탄은 시간을 중요시 하는 동일과정설적으로 절대 형성될 수 없다.
그밖에 그랜드캐니언에 대한 연구도 유명한데, “그랜드캐니언 그 격변의 기념비, Grand Canyon Monument to Catastrophe” 책에서 그랜드캐넌이 퇴적되는 것과 침식되는 모든 과정이 노아홍수의 격변을 통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설명하였다. 그는 순수한 과학자로서 전공논문 이외에는 거의 글을 쓰지 않는 그가 처음으로 일반인과 과학자 모두를 위해 쓴 책인데 그랜드캐니언에 대한 지금까지의 어떠한 책보다 잘 설명한 책으로 평가된다. 또한 이 책은 격변론적 지질학들에게 그랜드캐니언에 대한 교과서처럼 사용되고 있다. 그밖에 지질학 부분에서 기존 헨리모리스의 격변론적인 생각을 더 자세히 뒷받침하는 많은 연구를 하였다.
그의 책 초입부에서 “우리 주님은 그가 우리에게 행하신 일들을 쉽게 잊어버릴 것이라는 것을 잘 알고 계셨습니다. 잘 잊어버릴 뿐 아니라 그 행하신 일을 다음세대에게 잘 전달하지도 않을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라며 잘 잊어버리는 우리에게 그랜드캐니언을 하나님이 남겨주신 기념비로 표현을 했다. 하나님의 심판을 잊어버리기 쉬운 우리 후손들이 그 심판의 현장을 그려볼 수 있도록 말이다.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열 두 사람을 불러서… 지파대로 각기 돌 한 개씩 취하여 어깨에 메라. 이것이 너희 중에 표징(sign)이 되리라. 후일에 너희 자손이 물어 가로되 이 돌들이 무슨 뜻이뇨 하거든… 이 돌들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영영한 기념(memorial)이 되리라 하라 (수4:4-7)”의 성경구절을 인용하면서 그랜드캐니언을 노아홍수의 기념비로 표현하였다.
출처: http://kacr.or.kr/library/itemview.asp?no=2048¶m=type=C|authorname=이재만